한 일 자 저거를 '니노마에'라고 읽음

숫자 1(一)은 숫자 2의 앞(二の前; 니노 마에)에 있는 숫자라는 논리로 저렇게 읽는다고 함

실제 성씨는 아닌걸로 알고 있음

 

 


이런 거랑 비슷한 케이스가 아비도스에 둘이나 있지

호시노랑 노노미

호시노 성씨 타카나시(小鳥遊)는 한자를 보면 '작은 새가 논다'는 뜻인데, 타카나시를 그대로 읽으면 '매가 없다'(鷹無し)는 뜻으로도 읽을 수 있어서 매가 없으니까 작은 새들이 논다는 논리로 저런 성씨를 지음

얘는 실존하는 성씨임

노노미 성씨 이자요이(十六夜)는 동방 프로젝트에서 이자요이 사쿠야로 먼저 접한 얘들이 있을텐데, 저 한자를 왜 굳이 이자요이로 읽는지는 잘 모르는 얘들이 많을거임

찾아보니까 '나아가지 못 한다'는 뜻의 いざよふ라는 단어의 명사형인 いざよひ에서 파생됐다고 하는데 정확히는 잘 모르겠음

참고로 저거 히라가나 읽으면 이자요후, 이자요히인데 왜 이자요이라고 읽느냐고 하면 예전에는 일본어에 더 복잡한 규칙들이 있어서 그때는 단어 뒤쪽에 は행 글자가 나오면 그걸 あ행 글자로 발음했다고 함

그게 지금은 현대로 오면서 규칙을 굳이 표기할 필요가 없다고 해서 그냥 발음 나는대로 표기법을 고친거라고 알고 있음


얘는 실제 성씨는 원래 아니었는데 누가 저 성씨를 실제로 등록했다고 함

 


참고로 덤으로 하나만 더 설명하자면 이자요이랑 케이스가 정말 비슷한 성씨가 하나 더 있는데 바로 카야 성씨인 시라누이(不知火)임

아마 KOF에 나오는 시라누이 마이라는 쿠노이치 캐릭터로 먼저 접해봤을 사람들이 많을 성씨인데 저 성씨도 살짝 읽는 거랑 표기랑 다름

발음이랑 한자 뜻은 같은데 표기 순서가 좀 바뀜

발음 순서대로 한자를 표기하면 知(し)ら不(ぬ)火(い)가 됨

한자 순서를 좀 가다듬은 성씨고, 뜻은 직역하면 '모르는 불'이지만, 실제로 쓰이는 뜻은 찾아보니까 바다 위에서 나타나는 도깨비불 같은 거라고 하네

참고로 원래는 しらぬい가 아닌 しらぬひ로 표기했음

불 화 자를 일본어로 알 사람은 다들 알다시피 '히'라고 읽잖아, 그래서 '모르는 불'이라는 단어 만든다고 しらぬ 뒤에 ひ 붙였다가 이게 그 당시 일본어 규칙 때문에 '히' 발음이 '이'로 바뀌어서 시라누이라는 발음을 가지게 됐고, 이게 현대에 와서는 단어 표기를 발음 나는 대로 적다보니까 표기도 실제로 나는 발음 따라서 しらぬい로 표기하게 됨


이쪽도 실제 성씨는 아님, 등록한 사람이 있는지는 모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