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시노 픽업때 시작한 켄자키 츠루기를 좋아하는 선생님입니다.

이번달이면 50렙이 되겠네요




들어가기에 앞서 우선 아시다시피 '매력'이란 개념은 사람들마다 모두 달라 통하지 아니합니다.


이런 까닭으로 누군가를 좋아하는 사람이, 이르고자 하는 바가 있어도 끝내 제 뜻을 능히 펴지 못하는 상황이 많습니다. 


저는 이를 위해 제가 생각하는 '매력'에 대해 설명드리니 보는 사람마다 하여금 쉬이 접근하여 편안케 이해하도록 만들고자 합니다.


먼저 제 관점에서의 '매력'을 설명하기 전에 먼저 여러분들이 알고계시면 이해하기 쉬운 배경지식을 몇 가지 설명드리겠습니다.





서론 - 틴베르헌의 실험

어느날, 알을 품고 있던 어미 거위는 둥지 밖으로 굴러나가는 알을 보고 굴러 떨어지지 않게 알을 둥지 안으로 끌어 당겼습니다.

이는 어찌보면 자연스러운 모성애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어미 거위는 다른 새의 알 더 나아가 그저 알과 같은 둥근 물건이면 모두 안으로 끌어들이는 행동을 보입니다. 






이외에도 재갈매기의 새끼들은 배가 고플 때 어미 부리의 붉은 점을 쪼는 습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행동 역시 거위와 마찬가지로 그저 붉은 색일수록 열성적으로 쪼아대는 본능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실험을 진행한 네덜란드의 노벨상 수상자 니콜라스 틴베르헌은 이에 대해 거위가 알을 미는 행동은 
유전자 수준에서 이미 프로그래밍되어 있어 일단 자극을 받으면 끝까지 수행한다는 것을 발견했으며, 이를 '본능'이라고 정의했습니다.



이는 비단 특정 종에 한정된 유전적 본능이 아닌데, 뻐꾸기가 몰래 낳아 놓은 더 예쁜 알에 정신이 팔려 자신의 알을 내팽개치는 뱁새나, 자기 어미도 구분하지 못하고 막대기에 그려진 더 크고 붉은 점을 열심히 쪼아대는 재갈매기 새끼를 예시로 들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자연의 자극보다 더욱 과장되고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모조품에 더 강력히 반응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충격적이게도 인간의 본성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으며, 이를 "초정상 자극" 혹은 
"초자극"(Supernormal Stimulus)이라고 정의합니다.


과도한 체지방 감량, 비정상적인 보정 심지어는 약물 복용을 하면서까지 촬영하는 역설적인 일부 '바디 프로필'


더 달고, 더 기름지고, 더 많은 칼로리 심지어는 "신발도 튀기면 맛있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의 '정크푸드'


언제나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가상 현실 (인터넷, 모바일, 최근에는 VR 등) 로맨스와 포르노 등...


사회는 갈수록 현실을 극도로 가공 처리하고, 과장한 '초정상자극'들로 가득 채워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자극을 얘기할 때 빠질 수 없는 부분은 바로 '성()'이죠





본론 - 츠루기는 유전적 끌림이다.



유전적 단계에서부터 각인된, 남녀가 서로에게 끌리는 매력적인 요소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말그대로 번식적인 요소로서의 자극입니다.


남자는 여성성(에스트로겐)이 두드러지는 여성(가슴, 엉덩이, 입술 등 굴곡진 체형)을 좋아하고


여자는 남성성(테스토스테론)이 두드러지는 남성(넓은 어깨, 팔뚝, 사각 턱, 리더십 등)을 좋아합니다.





두 번째는 보호/양육에 대한 '귀여움'에 대한 자극입니다.


앞서 설명드린 "번식적인 측면"이 후세를 남기기 위한 본능이였다면, 지금 설명드릴 "귀여운 측면"은 살아남기 위한, 
생존을 위한 유도장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귀엽다'는 보편적인 특징은 큰 눈, 작고 둥글둥글한 몸집과 몸집에 비해 큰 머리와 같은 신체적 특징과

('베이비 스키마(Baby Schema)'




장난기, 부족한 능력, 애교 등의 비(非)신체적 특성은 보는 이로 하여금 "보호 본능"을 자극합니다. 





이는 인간이외에도 다양한 종의 동물들에게서도 찾아볼 수 있으며 

(어미를 잃은 새끼 표범을 돌보는 사자)



이를 통해 '귀여움'이란 대다수 동물의 유전적 단계에 각인되어 공통적으로 선호되는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게임, 애니, 만화 등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이러한 '귀여움'에 대한 초정상 자극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발전을 거쳐 왔습니다.




이토록 "매력"에 대한 초정상 자극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행착오(불쾌한 골짜기)와 연구를 거치면서 파생된 넓은 의미의 '페티시즘', 
다양한 '모에 요소(츤데레, 갭모에 등)' 와 같은 다양한 '매력'이 정의되었습니다. 








이때 우리의 '츠루기'는 앞서 말씀드린 번식적인 본능과 보호하고 싶은 요소 한데 어우러져있습니다.





자신이 여성임을 알려주는 여성성이 두드러지는 매혹적인 몸매와





허리까지 오는 기품넘치는 흑 생머리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외모



로 대표되는 츠루기의 '번식적인 끌림의 매력' 이외에도




'베이비 스키마'에 해당하는 작은 몸집(162cm)과 큰 눈, 복슬복슬한 털(긴 생머리) 등의 '신체적 특징'이 있으며




세계관 최강자 중 한 명이지만 선생님을 마주칠 때는 그저 평범한 10대 소녀가 되어버리는 갭모에





누구보다 본능적일 것 같지만, 오히려 이성적으로 상황을 판단하는 속 깊은 마음씨





아무리 학생들과 격의 없이 지낸다 하더라도, 유일한 어른이자 선생님에게는 매우 예의바르고 격조높은 츠루기의 언행





모범적인 성실한 언행과 품위 그리고 전투력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쑥스러움을 많이 타 대인 관계에 차질을 빚는 부족한 능력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생님에게 용기내서 점점 다가오는 보호 본능을 자극하는 성장형 여주인공이라는 점이 사람을 끌리게 하죠



이를 통해 동물이라면 필연적으로 '유전자에 각인된 본능'으로 츠루기를 좋아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츠루기의 세심함, 갭모에, 순애보, 귀여움 등을 모두 파악할 수 있는 애장품 스토리를 끝으로 설명을 줄이겠습니다.



평소 과격한 정의집행 방식과는 달리, 10대의 청춘 로망을 꿈꾸며 로맨스 장르 영화를 즐겨보는 츠루기는



선생님의 권유로 영화라든가 드라마라든가 아무튼 츠루기가 좋아하는 로맨스 장르를 같이 즐기기로 한다.



이에 평소 이성적인 우리 츠루기는 기쁨을 주체하지 못한다. 



영화 관람이 끝난 이후에도 그간 예의바르고 조심스러운 모모톡과 달리 "히히"를 보내는 아주 귀여운 모습



그리고 매우 깔금하게 정돈 및 관리되고 있는 "츠루기의 특별한 상자"



여기에는 분명 '선생님과 함께한 소중한 청춘의 추억'도 보관되어 있을 것이다.








결론 - 츠루기 많이 사랑해주세요



세상에 70억명의 츠루기 팬이 있다면, 나는 그들 중 한 명일 것이다.


세상에 1억명의 츠루기 팬이 있다면, 나 또한 그들 중 한 명일 것이다.


세상에 천만 명의 츠루기 팬이 있다면, 나는 여전히 그들 중 한 명일 것이다.


세상에 백 명의 츠루기 팬이 있다면, 나는 아직도 그들 중 한 명일 것이다.


세상에 한 명의 츠루기 팬이 있다면, 그 사람은 아마도 나일 것이다.


세상에 단 한 명의 츠루기 팬도 없다면, 나는 그제서야 이 세상에 없는 것이다. 


츠루기, 나의 사랑.

츠루기, 나의 빛 .

츠루기, 나의 어둠.

츠루기, 나의 삶.

츠루기, 나의 기쁨.

츠루기, 나의 슬픔.

츠루기, 나의 고통.

츠루기, 나의 안식.

츠루기, 나




fin





물론 츠루기 말고도 시로코, 와카모, 네루 등 블루아카이브의 모든 학생들 역시 좋아합니다.

요스타, 황륜대제, 달콤커피, 아크릴, 일러북, 한라감귤님 친필사인 만화책, 페로로 부채, 페로로 병따개, 시로코 부채, 텀블러, 시로코 머그컵, 흥신소&아비도스&방디부 망토 담요, 쿠션, 보조배터리, 와카모 아이패드케이스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