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15점 트랙 면으로 돌려서 15 라운드 솔플을 즐겨봤는데, 여러가지 의미로 큰 기록들을 세움.

초반 라운드에서부터 시동걸린 "특별 훈련" 정책.
무기고의 선원(특수한 액션 카드)들의 가격이 1 만큼 할인되고, 함선 부품(스킬같은 것)들의 가격이 1 만큼 비싸지게 만드는 정책(망호에서 이 정책이 나올때면, 성스러운 시장경제체제에 손을 댄다고 하여 이를 애덤 스미스의 보이는 오른쪽 손이라고 부름)

이를 채택하고 선원 불리기에 들어감.

무기고에서 가격 때문에 구매를 꺼리거나 망설이게 만들었던 선원들을 닥치는대로 사 들였고, 선원 "하 쿤(Ha Kun)"[+1 액션, 무기고에 진열된 2 크레딧 이하의 아쎄이 자진입대]을 구매했던지라 내 덱이 얼마나 두꺼워지게 될 지 궁금했음.

마침, "제스 오프라(Jes Ofra)"[리액터/추진기/보호막/피해 1 중 하나를 공급처에서 손패로 추가]도 구매해서 극한의 덱 증식을 시켜보기로 함.

이상하게 잘 굴러갔고, 차원이 다른 차력쇼를 진행함.
(버림 더미 존을 침범해서 버림 더미 카드들을 보드판 좌상단 쪽에 옆으로 돌려놓음.)

덕분에 남은 액션 계산과 요구조건 계산에 파킨할 뻔 함.

그렇게 15 라운드를 모두 마치고 점수 계산을 해 보았는데...

●15점 트랙을 2바퀴 돌리고(점수판의 1 크레딧 = 15점) 13점에 멈춰서 43 명성, 이를 스코어로 치환하면 430점에다가,
●원래 크레딧이 5 정도 남았으나, 이를 전부 선원으로 돌려먹으면 최소 1점 최대 5점을 더 불려먹을 수 있어서 남은 크레딧을 모두 선원을 구매하는 데 사용해 +0점
●함선 부품은 "플래시(6)"를 제외한 나머지 함선 부품들이 0 크레딧의 가치가 있어 함선 부품 부분은 +6점
●선원의 가치로 +106점

총 점수는 542점으로, 15 라운드 기준 최고 등급 점수컷(451점 이상)을 넘김.

오늘의 MVP는 이 4명의 선원이 될 것이다.

총 점수 계산하고 내 덱의 카드들이 몇 장인지 세 봤는데.
●선원만 36장에
●남은 액션 카드들 32장
총 68장이 모임. 사실 나중에 추가한 선원 2장을 빼면, 최종 15 라운드에서 굴린 카드 장 수는 66장이 됨.

이걸 용케도 굴렸네...

무기고의 선원 덱 60장 중, 3/5를 털어먹음.
아, 솔플로 절반을 털어먹어 봤으니 만족함.

오늘...
●상상 이상의 카드 전개 차력쇼를 진행해봤고,
●덱도 50장 넘게 꾸려봤고,
●무기고의 선원 덱도 절반 이상 털어보기도 함.

뭔가 10 라운드 게임은 챌린지, 15 라운드 게임은 샌드박스 모드같은 느낌이 나는 듯.

오늘 여러가지 의미로 큰 기록들을 세워서 뿌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