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딱, 아컴호러에 진입하게 된 뉴비들은 이제 덱을 짜고 시나리오를 진행하다보면 불편하거나 좀 언짢은 경우가 있을 것이다.


 바로 카드풀. 

  보통 아딱에 입문한다고 하면 대부분 코어만 구매하거나 코어 + 던위치 or 카르코사를 구매하거나 할 것이다. 

 그러면 이제 처음 뉴비들은 '히히 이번에는 무법자 해보고 다음에는 신비주의자 해봐야지' 하면서 덱을 짜는데 

 이게 한두번 지나면 자연스럽게 불편한 느낌이 생겨난다. 


 소위 사기카드나 '뽕맛'을 느껴주는 카드가 뉴비들의 카드풀에는 없다는 것이다. 


물론 아예 없다는 것은 아니다. 

  코어에는 산탄총, 던위치에는 뇌격총,비장의 패 등등 있기는 하지만 그렇게 강한가? 라는 느낌은 많이 가지지는 못한다. 



그렇기에 필자는 추가적으로 확장팩을 구매하기가 부담스럽고, 그렇지만 사기카드를 쓰고 싶다는 유저들을 위해 간단한 팁을 알려줄려고 한다.


 방법은 간단하다. 


  

   터부(taboo) 를 이용하는 것이다.




 터부란 간단하게 말해서 아컴호러 안에서의 금지카드 or 카드조정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모 카드게임에서는 A라는 카드가 생각외로 심각하게 세거나 B라는 카드는 괜찮았는데 후에 C라는 카드가 나오니 조합이 너무 괴랄해서 수치나 파워같은 것을 조정하는 경우가 있다.


 아컴호러에도 당연하게도 그런 경우가 드러난다. 

그러면 어떻게 조정하냐, 라고 하면 '필요 경험치량을 늘린다거나 카드의 파워에 제약을 거는 등 다양하게 조정한다.' 


 실제 전화위복 일반(좌)와 터부로 조정된 전화위복(우)의 텍스트. 

 이게 그렇게 사기임? 할 수 있겠지만 카르코사에 나온 요릭이라는 탐사자와 이 카드 1장만으로 무한콤보를 가능하게 만들어졌기에 조정되었다. 


 "알겠는데 이걸 어떻게 이용하냐는 건데" 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보통 이렇게 조정되어서 나오는 카드는 pnp(print and play), 즉 카드의 조정된 텍스트나 이미지를 개발사측에서 올려주기에 그걸 프린트해서 사용하라고 알려준다  

  - 실제로 위의 카드 비교 샷을 보면 조정된 카드는 따로 이미지만 출력해서 카드크기에 맞추어 자르고 슬리브에 씌운 것이 보인다.  



 그리고 이렇게 보통 조정되어지는 카드들은 평범해서 문제인게 아니라 보통 밸류가 기본적으로 높기에 조정이 가해진 거다. 


 즉 우리는 pnp로 조정된 사기카드들을 이미지로 출력해서 카드에 덧씌우면 그 카드를 사용할 수가 있게 된다!


 실제로 프린트해서 규격에 맞게 자른 카드이미지


 

 

  이렇게 수호자와 탐구자의 최종 병기(터부 적용)된 카드들 이미지 




 짜잔! 단도는 수호자와 탐구자의 결전병기 카드가 되었습니다! 




 

  추가로 터부로 조정되어서 사기카드가 되어버린 비밀의 두루마리.


 본래 이 카드는 4행동 3서치였는데 터부로 인해 상향당해서 1행동 3서치가 되어버린 ㄹㅇ 사기카드가 되어버린 카드다. 


 

 이런식으로 플레이할 카드를 프린트해서 규격에 맞추어 자른 뒤 슬리브에 끼워놓으면 된다.





Q. 그 터부 자료들은 어디서 구함? 


 A. 아컴파일즈 라는 아컴호러 공식카페가 있음. 그곳의 자료실에 가면 바로 확인하고 얻을 수가 있음.




 Q. 뒷면은 어떻게 함? 


 A. 보통 이런 카드들은 단도나 손전등 카드위에 덧씌움. 그 카드들은 중복으로 8~10장씩 있기 때문에 그 위에 써도 무방함. 

     정 모자르거나 덧씌우기 싫다면 위의 카페에서 가보면 뒷면도 프린트 할 수 있도록 이미지파일이 있음. 그걸 프린트해서 쓰면 됨.



 Q. 조정된 카드라는데 그럼 쓸모없는 거 아님?

 

 A. 위의 화염방사기를 예시로 들어보면 "속박(경험치+1)" 이라고 조정되어져 있다. 이건 기존 카드의 5렙을 요구하는 경험치에서 +1 해서 6렙을 요구한다 라는 의미로 보면 됨. 이렇게 보다시피 무슨 카드자체를 바보로 만들정도로 강하게 제약을 건 경우는 없다. 

     그리고 정 그것도 부담스럽다면 그냥 본인과 같이 플레이하는 탐사자들 사이에서 '금제 적용하지말죠.' 하면서 그냥 적용안하고 플레이해도 된다. 어차피 터부 적용은 강요가 아니라 플레이를 좀 더 재밌게 할려고 하는 일종의 제약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