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챈럼들! 오늘도 어김없이 돌아온 Next War: Korea 챈망호 후기다.


오늘은 자체 개발한 시나리오를 한번 플레이 해보기로 했음. 서울-트레인과 의정-블루스 라는 동부전선과 중부전선 시나리오를

룰마가 한번 합쳐봤는데 해보겠냐고 제안해서 간단하게 수정 및 보완을 하고 테스트 플레이 겸해서 해보았음.


승리조건은 이전과는 조금 다르게 문산,의정부,가평,그리고 서울 타일당 승점 1점씩을 획득하는걸로 해서 

게임 종료시 가장 많은 승점을 얻는 플레이어가 승리하는 것으로 하였음.


이번 국군 플레이어가 공교롭게도 저번 의정-블루스 시나리오에서 국군 플레이어를 맡으신 분이라서 다시 한번 국군을 맡으셨고

나는 이제 그냥 모든걸 내려놓고 전문대항군의 마음가짐을 가지고 조선인민군을 플레이 해보았다. 


근데 이번에도 미쳐돌아가는 바람에 정신이 없는 바람에 그만 스샷이 빵꾸났다!

이쯤되면 스샷 빵꾸나는건 워게임 챈망호의 유구한 전통인듯 싶다. 아무튼 후기 시작한다!!!!!


이게 아마 첫번째 턴일때 사진일듯? 보시다시피 조선인민군은 개전 시작 직후 공수여단을 적의 후방에 강하하여 후방에서 유격전을 실행하려 했지만 그만 실패하는 바람에 장렬히 산화해버리는 참사가 벌어졌지만 그런 사소한 문제는 우리 인민군에게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공수여단의 사소한 찐빠에도 불구하고 우리 인민군은 후방에 단 한개의 예비대도 남기지 않고 전면적으로 DMZ를 돌파하고 남하하여 현재 문산-동두천에서 적의 강력한 방어선을 돌파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비록 다이스가 찐빠가 나는 대참사가 일어났지만 그런건 문제 되지 않는다!!! 무조건 공격!! 공격이야 말로 돼지같은 김씨 일가가 지시한 교리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간악한 미제 괴뢰 국방군의 강력한 저항에 결국 인민군 경보병 및 땅크여단이 산화하는 대참사가 발생하였다,,,,이대로 간다면 분명 아오지는 커녕 정치장교 동무에게 총살을 당하거나 국방군에게 두손들고 항복해야 하는 상황...


.하지만 여기서 좌절한다면 전문대항군으로써의 명성이 실추되는 터일터,,,,그러던중 한가지 묘수가 번뜩이는 것이 아닌가!!



그렇다!!! 어차피 이 전쟁이 시작된 이상 이 전쟁은 도박이나 다름 없는 것!! 그리고 전쟁은 비겁하게 싸우는 것이라는 말을 돼지 같은 김씨일가가 교시하였다!!! 그리하여 전쟁 초반 생각해두었던 작계 <서울!! 서울을 보자!!!>를 실행시켰다!!! 



이 작전의 개요는 다음과 같다! 지속적으로 문산 라인에 주둔한 수방사와 방어병력에 대해 의미없지만 지속적으로 조선인민군 전사들을 꼬라박음으로써 상대 플레이어가 주공을 문산 라인으로 착각하게 함과 동시에 적의 강력한 병력인 수방사를 움직이지 못하게 하고!!! 


동시에 비교적 관심을 덜 받고 있었던 중부전선쪽 산악지대를 무수한 경보병과 땅크여단의 희생을 통해 일점 돌파를 함으로써 화천-양평-가평 방면을 돌파하고 이를 토대로 성남-하남쪽 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로 경보병 여단과 저격여단을 침투시키는데 성공하였다!!! 


특히 괄목할만한 성과로는 하남 방면에서 경보병 여단이 국방군의 강력한 병력인 수도기계화사단을 격파하였고 또한 미제 괴뢰 남조선의 자본주의 성지인 강남에 땅크여단과 경보병 여단을 안착시키고 인민재판까지 실시하였다는 것이다!!!!



그리고 운명의 마지막 턴이 끝난 직후의 사진이다!!! 인민군의 메이커 사단인 근위 서울 류경수 제105 땅크사단은 가평에서 즐거운 mt를 즐기고 있으며 서울 동대문구 쪽에 침투한 경보병여단은 적 두개 사단의 강력한 공격에도 불구하고 위치를 사수하는데 성공하였다!!! 또한 강남에서 부르주아지들에 대한 인민재판까지 실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서 잠깐!! 워게임에 대한 룰을 간략하게 설명하고 넘어가도록 하겠다! 맵상에 존재하는 마을(노란점)이나 도심지 (회색에 격자무늬) 는 바로 점령되는 것이 아닌 유닛이 그 타일에 올라간 턴이 종료되는 시점에서 소탕작전을 실시하고 소탕작전을 성공하게 되면 비로소 점령 판정이 뜨는 방식이다! 소탕작전이 진행되는 방식은 저 지도상의 노란색 타일을 뒤집고 뒤집었을때 나온 숫자 이상으로 주사위 눈이 뜨면 성공 판정을 받는 식이다!! 


하여튼 아쉽게도 (?) 가평과 동대문구에선 소탕작전을 성공하였지만 제일 중요한 강남에서 남조선의 사악한 부르주아지들의 강력한 저항과 보급부족으로 인해 다이스 눈금이 딱! 하나가 모자르는 아쉬운 결과로 인해 게임 결과는 대한민국 2점 (의정부,문산 통제),

북괴 2점 (서울 타일 1개, 가평) 으로 무승부로 돌아갔다.....


진짜 딱 한턴만 더 있었다면 서울 사수를 위해 방어선에서 차출된 병력들로 발생한 공백을 뚫고 전진해서 이길수 있었을텐데 정말 아까운 판이었다...그래도 정말 재밌었던 판이었다!!!!!


하여튼 이렇게 정말 재밌고 보기보다 어렵지 않은 게임이니 다들 두려워하거나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한번 입문해보길 바람 ㅇㅇ

진짜 정말 재밌고 운만 따라준다면 북괴군 혹은 대한민국 국군 역사에 길이남을 불세출의 명장으로 남을수 있는 낭만있는 게임임!!

그러니까 모두들 꼭 참여해서 체험해보고 나중에 사람 많아지면 한반도 전역을 배경으로 하는 게임도 진행해보자고!!!!



그리고 챈럼들아,,,,나를,,,,대한민국의 반역자이자 공화국영웅 훈장 수훈자 "제 2의 류경수" 라고 불러주겠니,,,,,? 두번의 워게임 플레이에서 두번이나 서울 입성에 성공한,,,,조선인민국 륙군 력사에 길이 남을 업적을 쌓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