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문레이커스 챈망호를 탑승해봤음

첫판은 초보분들이 2분계셔서 튜토리얼 겸 가볍게 4인으로 한판했음

두번째판은 1명 추가되서 5인으로 출항



1라운드


순서는 주황 -> 노랑 -> 초록 -> 파랑 -> 보라순, 나는 파랑플레이어였음

첫 라운드는 처음에 깔린 계약서들의 난이도가 높아서 대기하면서 다음 라운드를 노리는 플레이어들이 많았음

그래도 나의 전 순번인 초록 플레이어가 계약서 트라이하길래 참가해서 콩고물이라도 줍줍하는 상황




그래도 다음으로 깔린 계약서가 응애 난이도여서 왠떡이냐 먹으려고 봤는데...

손패가 망해서 혼자서 못먹는 상황이 되버림...(주황색 없음)

응애 난이도인데도 딴 사람 1명한테 1원 떼주면서 눈물겹게 계약서를 깨는 상황




그래도 나름 긁어모은 돈으로 첫번째 부품을 쇼핑함

이름하야 IO 핫샷 1850, 무려 5원짜리 부품으로 방패단의 최중요 부품이였음

효과는 계약서마다 2번 위협 주사위를 굴리고 IO스피어 1 스택, IO스피어를 버리고 아무 요구조건 -1

그야말로 승점이 까일 리스크를 받는 대신 스택을 쌓아서 나중에 어려운 계약서를 깰수있게 만들어줌



2라운드


2라운드가 시작되니 전턴에 정거장에서 대기탔던 인원들도 속속들어 계약서 깨러 나서기 시작

계약서들을 보니 내 핸드에 딱 맞는 계약서가 있길래 딴 사람이 안먹길 기도함;

내 턴까지 안먹혀서 가뿐하게 1승점 3원 야무지게 혼자 먹어버림




2번째 쇼핑에선 1턴에 1번 보호막 1장을 액션없이 사용할수 있게해주는 부품 장착

드로우나 액션을 안주는 보호막 카드 특성상 액션이 고픈데 그야말로 가뭄에 단비였음

상점에서 보이자마자 저건 내꺼다 했는데 3원 딱돈으로 사서 다행 ㅎㅎ

 




내 턴 다음이였던 보라 플레이어 차례, 방패단의 첫 번째 고객이였음

나름 보호막 관련 카드를 많이 먹고, 보호막 팔이에 적극적으로 나섰음

보라가 그걸 듣고 나름 보호막 계약서를 깨고싶었는지 나한테 돈좀 떼어주면서 승점을 먹는 상황



3라운드



3라운드쯤 되니깐 나름 플레이어마다 특화된 분야가 생겼음

일단 나는 보호막(초록), 주황은 피해 + 선원 (주황 + 보라), 노랑은 추진기(노랑) 

아직 승점 독주 플레이어도 없고, 다들 협업하는 무드가 조성됐음

여기서 방패단의 최고의 파트너였던 노랑 플레이어가 승점 3점 + 6원짜리 계약을 같이 깨자고 제안했음

사실 이 계약은 아까 상술했던 IO 스피어 3개(계약마다 꼽사리껴서 긁어모음) + 보호막 1개로 내가 거의 다 깨긴했음

그래도 내 턴도 아닌데 2승점 3원이니 역시 계약은 다다익선인게 맞다




내 턴엔 그냥 무난한 계약서 노랑이랑 같이 깼음, 승점상황에서도 보이듯이 파랑 - 노랑 커넥션이 같이 선두를 달리는 모습

쇼핑에선 스샷에선 안나와있지만 3번째 부품을 샀음

효과는 계약서당 1번 보호막 카드를 보호막+ (효과가 보호막 + 1액션으로 바뀜) 로 바꿔주는 부품

부품 3개를 모아보니 그야말로 계약서에 아무것도 안받고 들어가도 이득인 상황이 되버림

사실 이때부터 손패가 좋던 안좋던 그냥 부품 효과 + 스택쌓기 겸으로 하위권 무상으로 도와주기도 했음

100% 선의는 아니였는데 도움 받는 사람들은 좋아했으니 윈윈아닐까?



4라운드


4라운드 시작하자마자 주황이 본인에게 유리한 대결을 열면서 협력무드에 긴장감을 줬음

주황이 무난하게 1등 + 노랑 2등으로 나는 콩고물은 못건졌지만 꾸준히 스택 쌓기 + 보호막 +로 교체하는 중

1승점짜리지만 다들 악착같이 1등하려는걸 보면, 역시 본질적으론 경쟁게임인걸 느꼈음




그래도 노랑은 아직 나랑 계속 협력할 생각이 있었음

추진기는 노랑이 나는 보호막은 깨면서 무난하게 승점 나눠먹으면서 선두권이랑 하위권이랑 승점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함

사실 나는 슬슬 노랑이 돈도 많이 먹고 승점도 많이 먹어서 나랑 더 협력 안할줄 알았지만 아직 날 믿고있었음...

물론 나는 슬슬 승리각이 보여서 아무도 안믿었지만




내가 스택을 악착같이 쌓은건 지금을 위해서였다...

역시 방패단이야 위협 토큰 4개쯤이야 가뿐하지

승점 3점 계약서 + 개인목표 1점(위협 주사위 2개 이상 굴리고 계약완료)으로 순식간에 9점으로 치고 올라가버림


5라운드


그 다음 내 턴 올때까진 별일 없이 지나간듯...

그치만 계약서로 끝내는건 시시하다. 바로 보호막 경쟁전 OPEN.

하지만 방패단의 승리를 막을순 없었다... 압도적 따따블 스코어로 마지막 1점을 채워버림

그리하여 이번 우주의 승자는 압도적 방어력의 방패단이 우승해버림



총평

챈버거를 받으러 방패단이 간다! (1승 조건 없어졌다고?!)

사실 승리따윈 상관없어졌으니 다른 사람들도 대회 많참부!

보상 배분이 가장 재밌는 덱빌딩 반협력게임 문레이커스 챈망호도 주기적으로 출항하니 많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