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트 4점대를 무바라하는 혁신의 시대 망호를 타 보았다

핸드에 카드잡고 카운팅하는 게임보다 바닥에 죄다 깔고하는 게임이 취향이라 검색 슬쩍 해보고 타봤음


설명 30분쯤 걸릴거라는 선장님의 구인글이 무색하게 한시간 설명하고서도 게임중에 설명할 거리가 계속 나왔고.. 설명중에 선원 한명의 머리가 과열되어 이탈하는 사소한 찐빠가 있었으나 사실 나도 알아들었다고 해놓고 게임내내 얼탐..



선호하는 게임이 타일게임인 것에 무색하게 최적빌드보다 이렇게 해도 되나를 먼저 해보는 타입이라 두더지? 종족을 잡은 김에 집만 여기저기 무식하게 지어 봤고, 무려 세 명 중 3등을 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게임 제목처럼 아무튼 혁신을 해야 유리한 것 같은데 위니덱 굴리듯이 했더니 혁신이 안돼서 참패한듯

아니 잘 운용했다면 이기지는 못해도 비비긴 했을것 같다


아무튼 선원 한명이 신데델라였어서 끝까지는 안하고 중간정산하고 끝냈음.


고작 자원 순환하고 땅따먹어서 점수내는 게 목적인 게임인데 웨이트가 높은 이유를 추측하면;

 - 사용할 수 있는 종족 갯수가 두 변수의 곱셈이다

 - 턴에 할 수 있는 행동은 하나뿐이지만 행동의 종류가 많고, 행동을 했을 때 발생하는 효과들이 각 판마다 다르다

 - 자원의 종류가 많고 수급, 순환시킬 수 있는 방법도 많다

 - 미스플레이가 나올 여지가 많고 참가자들이 이를 눈치채지 못하고 턴이 쌓일 가능성이 상당하다


그럼에도 아예 못해먹을 게임은 아니라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유는;

 - 룰과 턴이 간결하고 변수가 적다

 - 토큰에 각종 기호로 표기된 내용이 다른 게임에 비교하면 납득하기 쉽다 (개인적인 의견일 수 있음)

 - 시간과 참가자들의 배려심이 충분하다면 천천히 꾸역구역 다 읽고 진행이 가능하다


-> 변수는 적은데 갈래길이 많다- 라고 느꼈음


어렵나요? 어려워요

재밌나요? 재밌어요

또 할건가요? 또 할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