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마작은 폰겜으로 해도 편하고 재밌지만

좋은 사람들과 한 테이블에 있게 된다면

작탁(마작을 하기 위한 탁자)에 앉아 손맛을 굴리며 해보는 것도 재밌음



1. 마작?

마작은 통상

3개의 패로 이루어진 몸통×4개+2개의 패로 이루어진 머리1개로 묶음(역)을 만드는 게임임


처음 배우기가 굉장히 어렵고(웨이트 3.48)

인식상 진입장벽이 크지만

한 번 배우면 너무 재밌어서 보드게임 모임 킬러라고 불리기도 할 정도


일본식 변형에 해당하는 주류인 리치마작은

조금 더 공격과 방어로 눈치게임이 가능하게 만든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생각함



2. 전동작탁과 함께 해본 경험

원래 작혼으로 시작해서 마작일번가를 주로 플레이하고 있는데

작탁에서 다른 사람들이랑도 해보는 경험을 하고 싶었음


그래서 마작카페로 가서 몇 판 진행을 해 봤음


2-1. 좋았던 거

패를 손 패에 합칠 때 마다 짤각 거리는 이게 느낌이 좋고

재밌는 라운드가 진행될 때 서로 깔깔대는게 재밌긴 했음


뉴비도 잘 이해해줄 좋은 사람들로 3명 구성이면 편하고 재밌음


그리고 작탁이 패를 섞어서 패산을 만들어주는게

몇 번을 봐도 항상 재밌음


여기까지가 다임 ㅇㅇ



2-2. 나빴던 거

기본적으로 오락실을 가든 어딜 가든

친구랑 같이 하는 것도 아니고 생판 남이랑 하면


일단 기본적으론 어색할 수 밖에 없음

몇 라운드 돌면 일단 좀 괜찮아지긴 하는데


내가 운이 꽤 없는 편인지

내가 가던 장소가 유독 그딴 분위기인지 모르겠지만


https://arca.live/b/majak/98460002?target=all&keyword=00%EB%85%84&p=1


(화료 후 판수 셀 때)아니지 이건 이페코가 안 되죠 본인이 이런 걸 모르면 안 되죠(80년대생)


아 또 리치 안 걸고~(동일인물 80년대생)


(누가 잘 몰라서 실수할 때 마다 막히는 상황에)하...(00년대생)


정말 알려주고 싶은 고인물들의 뉴들박이 아니라

오락실에서 흔히 거병이라고 하는

자기가 사람 대하는 태도가 뭐가 문제인지도 모르는 유사인류 덕분에

몇 번 겪다보니까 질려서 발걸음이 끊김

아마 보드게임 동호회나 모임이 어떤 분위기인진 모르겠지만

먼저 상대가 무례하게 한 것도 아닌데

저렇게 틱틱대고 텃세부리면 같이 하고싶진 않을 듯



3. 마무리

2-2에서 사람이 꽤 큰 문제라고 기술했지만

주변에 친하고 괜찮은 사람들이 있다면 같이 데리고가서 플레이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함


기본적으로 3인 마작을 지원하는 마장은 거의 없고

대기열 예약을 해서 사람이 모이면 플레이 하는 공탁이 있는 곳이 많음

모바일로도 그 재미는 충분히 즐길만하니까

게임으로 먼저 시작해도 좋은 경험이 될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