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중에서 돈이 없다는 이유로 풀을 뜯어먹고, 히토리한테 여러모로 삥을 뜯는 모습을 보임.


- 하지만 사실 돈이 없기는 커녕, 집안이 병원을 경영하고, 집안에서 캠핑을 할 수 있을 정도의 넓은 앞마당이 딸려있는 집이 도쿄 안에 위치해있을 정도로 금수저인 집안의 영애임.


- 그러나 작중 료의 모습을 보면 괴짜에 힙스터 기질이 만땅이고, 이를 위해 료 본인은 본인이 용돈으로 받는 돈을 전부 취미 생활에 꼴아박음.


- 공부랑도 담을 쌓은지는 진작에 오래된지라, 고2짜리 얘가 유급을 면할려고 중1 연립방정식 과정부터 다시 공부하고 앉았고, 그 와중에 벼락치기로 높은 편차율의 성적을 받아내는데는 또 성공해서, 머리가 완전히 나쁜 얘는 아닌 것을 보여줌.


- 이 모든 것들은 니지카가 챙겨준 것이며, 료는 자기 살림을 포함하여서 소꿉친구 니지카한테 일임함.


- 한국이나 일본이나, 병원을 운영하는 병원장 자리의 경우, 후견 재단 등의 이익 집단이 그 뒤에 존재한다면, 곧 해당 병원은 병원이기 이전에 한 집안의 부를 책임지는 사업장이 되기 때문에, 병원을 소유하고 있는 부모는 자신 세대 밑으로도 이 부를 물려주고 세습해주기 위해서 자기 자식에게도 의사가 될 것을 권유하는 것을 가장한 채 종용, 사실상 강요함.


- 그렇지만 료는 의사가 되고 싶다는 묘사는 작중에서 전혀 언급되지 않고, 오로지 밴드맨이라는 자신의 확고한 꿈을 자신만의 음악적 철학과 함께 추구함.


- 보통 이런 경우, 부모는 자신들의 의사대로 따라주지 않는 자식을 닦달함, 그러나 료의 부모는 그런 료에게 전폭적인 지지와 사랑을 꾸준히 주고 있음, 이런 경우 집안에서 어화둥둥 키워지느라 자연스럽게 사회적 감각이나 사회성이 부족한 아이로 자라나게 됨.


- 료가 작중에서 보이는 자발적 아싸의 모습을 비롯한 여러 가지 남들보다 사회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해볼 수 있는 행동들은 이에 기인한 것이라고 추정해볼 수 있음.


- 이러한 료를 받아주는 사람은 당연히 거의 없었을 것이고, 그나마 마음씨 넓은 니지카만이 료를 받아들여주고 어울려줬을 것임


- 그리고 료는 아무런 생각 없이 니지카에게 자신의 모든 귀찮은 일들을 짬을 때려버림.


- 자신의 생활까지도 남에게 짬때린 채 지속적으로 거금의 용돈을 전부 취미생활에 쏟아붓고, 그러면서 돈이 부족하다고 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는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환자 등과 같이, 정신적 스트레스가 극도로 강한 사람들이 자신의 스트레스를 분출하는 매우 전형적인 방안 중에 하나이며, 오로지 음악 하나에만 집중하는 것은 좋게 말해서 자기만의 의지와 철학이 강한 것이지, 현실의 아티스트들 중에서도 창작의 스트레스 때문에 주변 이들에게 짜증을 내는 경우는 많더라도, 자기 자신의 생활까지 모조리 던져버리면서까지 창작 활동에 집착하는 경우는 찾아보기 드문 편임, 게다가 료가 성인도 아니고, 수입이 불확실한 고등학생 신분인 것을 고려하면 이는 사실상 음악이라는 자신의 인생 돌파구 하나에 매달리면서, 사실상 인생 설계를 단 하나만 해온 아이가 자신의 앞길이 무너져서 막히는 게 두려워서 무심결에 저지르는 현실 도피에 가까운 모습이라고 볼 수 있음.


- 료는 결속 밴드 결성 이전 시점에도 여러 인디 밴드들을 전전하며, 가입과 탈퇴를 반복하고, 이에 대한 회의감을 느꼈으며, 그 와중에 작곡이 잘 안되니까 이제는 일상생활 뿐만 아니라 알바와 학교 출석과 같은, 사회적 약속이 기반이 되는 것들까지 싸그리 씹어버린 채 버로우를 타고 작곡에 몰두하는 완벽주의와 프로의식을 가진 모습을 보임. 


- 이 정도의 강박적인 모습은 보통 스스로 이 지경까지 이르기보다는 주변 환경에서의 영향을 크게 받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료 자신의 사회성 결핍에서 기인하는 만성적 스트레스가 가장 큰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이 크며, 료는 또한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서 우울증 등의 질환까지도 앓았을 가능성이 높음, 이러한 가설은 료가 자신이 그토록 좋아하는 음악에 대해 회의감을 느끼고 번아웃을 겪고 있었을 때의 상황이 묘사된 것이 작중에서 어느 정도 뒷받침해줌.


- 이러한 상황 가운데서 밴드맨으로서의 꿈을 완전히 그만둘까라는 생각을 하던 찰나, 자기 자신에게 손을 내밀어줬던 건 항상 본인 옆에서 자기 뒤치다꺼리를 도맡아서 해와줬던 멘탈 보살 니지카와, 오자마자 온갖 기행으로 발작을 하는 신삥이 히토리였음.


- 이러한 히토리의 첫인상을 보고 료는 자연스럽게 흥미를 느끼고, 아무런 악의 없이 히토리에게 '봇치'라는 기묘한 별명까지 붙여주었는데, 이는 료가 이미 히토리에게 어느 정도 먼저 관심이 갔던 것이라고 추측해볼 수 있음.


- 조금만 말을 걸어도 혼자서 미친듯이 급발진을 풀악셀로 쳐밟고, 료 자신 못지 않은 기행을 선보이는 한편, 본성 자체는 착하고 순수하기 그지없는 히토리를 보면서, 료는 히토리를 관찰하면서 얘가 자신과 꽤나 많이 닮은 아이라고 느끼며 동질감을 느끼기 시작함


- 그리고 이러한 동질감은, 히토리가 '기타 히어로'라는 넷 음악인으로서, 히토리 또한 같이 공유하고 있는 창작이라는 영역과, 기타라는 장비의 공통된 대화 주제 가운데서 더더욱 커져나가게 되고, 점차 히토리를 향한 흥미가 커져나가며 복잡미묘한 감정이 피어오르기 시작함. 


- 물론 료를 항상 옆에서 챙겨와줬던 것은 니지카지만, 이 둘은 예상컨데 최소한 료 쪽에서는 크게 단순한 친구 그 이상의 흥미는 없을 가능성이 높음, 그 이유는 이 둘이 소꿉친구이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음, 그리고 니지카 또한 료가 본인한테 기대는 것에 한해서는 한없이 무르기 때문에, 료는 성격상 이러한 관계를 어느 시점에서부터인가 이를 당연시 여겨왔을 가능성이 높고, 그에 따라서 아마도 니지카는 료에 대한 사적인 관심 이상의 감정이 있을 수는 있어도, 료 쪽에서 니지카에게 사적인 관심 이상의 감정을 가질만한 이유는 없을 것으로 보임, 오히려 니지카 또한 히토리가 자신의 '기타 히어로'임을 알게 되고 나서 더욱 적극적으로 관심을 어필하고 있기 때문에 료랑 니지카는 히토리를 중간에 두고 다투는 라이벌 관계의 구도가 더 형성되기가 쉬운 관계라고 생각함.


- 이러한 판단 결과는 앞서 언급했던 료의 힙스터 기질과도 연관지어볼 수 있음, 평소 어렸을 때부터 항상 옆에서 같이 해왔던 아이보다는, 힙스터의 입장에서 봤을 때, 갑자기 자기 눈 앞에 뚝하고 떨어져서 넝쿨째로 굴러들어온 자신의 꿈의 구원자 겸 후배인 아이에게 더 관심이 가는 건, 이미 기존에 충분한 인적 사항에 대한 정보량이 쌓여 있던, 이미 익숙해질대로 다 익숙해진 니지카보다는, 갑자기 나타나서는 온갖 흥미로운 기행과 기타 연주 실력을 자랑하는 동시에, 이 아이에 대한 정보량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한, 니지카에 의해 첫 만남을 가지게 된 아이에게, 그것도 여러 공통적인 관심사까지도 공유하면서 그동안 쌓여왔던 인간관계의 형성에 대한 무의식적인 인간으로서의 기본 욕구를 채워볼 수 있는 그런 아이가 히토리라면, 그런 료의 입장에서는 니지카보다도 더욱 눈길이 갈 것이라고 추측됨.


- 그렇게 인간 관계가 맺어지고, 서로 알아가면서, 위에서 언급한 여러 근거들을 토대로 행동하며, 료는 점차 히토리에 대한 관심이 계속해서 커져가다 못해 어느 순간 히토리에게도 의지하게 됨.


- 그런데 그런 히토리에게 관심을 갖고, 또 의지하려는 사람들이 자기랑 히토리 주변에 한두 명 수준이 아니다보니, 내심 질투라는 감정까지도 느기게 되지만, 정작 본인은 그것이 질투라는 감정이라는 것을 자각까지는 못하게 됨.


- 이런 감정적 상태 및 기존에 받고 있던 스트레스가 계속 반복되고, 악화되면서, 료가 히토리에게 가졌던 관심은 곧 료가 자기 음악에 대한 철학과 완벽주의적 자세를 가지며, 사실상 집착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히토리와의 인간관계 또한 자기중심적인 사고 회전과 판단 하에서, 자신만이 이해할 수 있는, 다시 말하자면 어찌보면 굉장히 이기적일 수도 있는 마음을 품고서는, 히토리와의 관계를 더욱 완벽하게 구축하고자 하는 그 욕망이 점차 발현되면서, 히토리와 더 깊이 소통하고 싶다는 명목 하에 서서히 히토리에게 기댔던 것이 집착으로 변하기 시작하며, 점차 이런 자세가 무한 반복되면서 료의 성격적 문제 및 사회성 결핍와 겹쳐서 본인 입장에서는 점차 진지해지는 것이라고 해도, 남들 시선에서는 점차 히토리에 대한 태도가 흉포화되고 있다고 판단되기까지에 이름, 그리고 그와 동시에 결속 밴드를 중심으로 한 인간관계까지 점차 파괴되어가기 시작함.


- 그런 한편 히토리 또한 이러한 낌새를 아싸 특유의 패시브 스킬로 진작에 눈치 채고 인지하면서, 료의 자신에 대한 태도가 료의 의도와는 달리 점차 부담스럽게 다가오기 시작하고, 히토리는 아싸 스킬을 재차 발동하여 료와의 거리를 점차 자연스럽게 벌릴려고 함.


- 이러한 히토리의 대응 방식과 행태에 속으로 열불이 나고 복장이 터져나가던 료는, 료 자신 또한 아싸이기 때문에, 어느새 좋아하게 되어버린 후배가 자신과 점차 거리를 벌리고, 멀어질려고 하는 것과 동시에 다른 사람들과 쌓아왔던 모든 인간관계를 포함한 것들이 무너져버리려는 게 눈에 서서히 보이기 시작하자, 료는 자신이 원하는 걸 얻고자 했던 그 모든 행동들로 인해 원하던 것을 얻어내기는 커녕, 오히려 역으로 그동안 저질러왔던 모든 행동들과 그에 따른 현 상황의 결과에 대한 모습에 심한 죄책감 및 후회와 함께, 자신이 원했던 이 길이 오히려 자신을 괴롭히고, 좀먹고, 아예 통째로 잡아먹을려고 하는 상황까지 이르게 되면서 료에게는 그동안 받아왔던 스트레스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의 막강한 강도의 스트레스를 단기간에 받게 되면서, 순식간에 정신적으로 피폐해지고, 계속해서 끊임없이 가슴 아파하고, 스트레스 속에서 고통 받으며, 미쳐버릴려고 하다가, 어느 순간 이성의 끈이 툭 하고 끊어져버려서, 본격적으로 히토리만을 바라보는, 자신이 그토록 사랑하던 음악보다도 더 관심을 갖고, 어느새 목적과 그를 달성하기 위한 과정이 주객이 전도된 채 히토리만을 원하기 시작하는, 히토리바라기 의존형 및 독점형 얀데레로 흑화하여 각성하게 됨.


- 상황이 이렇게까지 흘러가자 이미 주변 인간관계는 반쯤 파탄나서 무너져내려버린 상태에서 히토리 또한 더 이상 료의 자신을 향한 일정 수준을 이미 한참 넘어서버린 관심에 더 이상 부담이 아닌 공포를 느끼기 시작하며, 히토리 또한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며, 한편으로는 인간관계가 자신 때문에 와해된 게 아닐까 생각하며 아싸 특유의 피해망상형 죄책감을 느끼기 시작하고는, 아예 인간 관계를 끊어버리며, 특히 료를 경계하며, 사실상 도망쳐버리는 상황이 벌어짐.


- 이미 얀데레로 각성한 료는 히토리를 자신만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행동에 옮기기 시작할 것이고, 료의 사회성 결핍과 빠꾸없던 평소 행실과 맞물려서, 히토리를 얻기 위해서는 그 어떤 일이던 불사할 것이며, 결과적으로는 이 둘의 관계는 파국으로 치달아 배드 엔딩을 맞이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추측해봄.


이게 아니라고 한다면 그거는 나도 잘 몰?루는거임





그래서 오늘의 결론 : 히토리 쨩을 둘러싼 얀데레 백합 수라장과, 그 가운데서 료봇치가 당당히 승자의 자리를 차지하는 모습을 나는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