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 바꿈

아직 게이협도 행정절차가 다 진행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시도했다는 사실조차도 없는 게소협, 게이협이 정식으로 법인 등록되고나서는 게관위가 어떻게 나올지가 관건 이겠군.

적어도 한 번은 게이협 이랑 게소협이 자신들의 이상과 비전, 논리를 가지고 공개적으로 대결해야 누가 게이머를 대표할 수 있는 집단인지를 명확하게 보여 줄 수 있을텐데 말이야.

그리고 게관위가 그 전문성 없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랬는데, 어머나, 설립취지서도 안 읽고, 대표 검색도 안 해놓고는 덜컥 초대를 해 버렸네.

 게관위가 못 알아본게 기사로 뜬 시점에서 걸려넘어진 셈임.

그럴 수도 있겠다. 그렇다 해도 '게관위가 게소협과 접촉했다'는 소식은 이쪽 입장에서도 써먹기 좋은 이야기지만.

생각해보니 그렇네.

 해설서는 한달 남겨두고 배포하고
 설명회는 2주 남겨두고 개최했고
 영어 설명서는 저 2주 남겨둔 시점에서도 준비가 안 됬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다보니

 순간 저걸 이상하다고 생각을 못함. 그들이 내 시간관념을.....

얼마나 본인들 현안에 관심이 없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지. '뿌리'건은 몇몇 국회의원들도 의견을 냈을 정도로 게임업계에선 태풍이었으니까.

아무것도 모르는 게관위가 '게임소비자'만 보고 초청해서 간 본거 아닐까 생각함. 첫 인사라는 거 보면 원론적 대화만 하고 해산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