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건프라 입문할때는 

게이트 정리? 그게 뭐임?

스티커? 그딴거 왜붙임?

먹선? 할줄 몰라!


하고 시작했음



하다보니까 먹선도 점점 넣게되고, 게이트 정리도 슬슬 익숙해지게 되고



부분도색도 할 수 있게 되니까, 내 실력안에서 할 수 있는건 다 하게 되더라



그러다가 과감하게 스프레이 도색 해보니까 단색정도는 해볼만 하더라구 그래서 도색도 손대고 하다보니



도색 필요한 프라에도 손을 대게 되더라


하나씩 거쳐가다보면 결국은 하고싶은게 늘어나고, 할 수 있는게 늘어나면 만드는 종류도 다양해 지게 되는게

프라모델인거 같아



하나하나 손대다보면, 사람들이 먹선넣은거 하나도 시간들여서 꼼꼼하게 했구나 하고 감탄하게 되고

작은 부분에 일일히 부분도색 한거 보면  저런 부분도 신경써서 만들었구나 하고 감탄하게 되고

데칼 붙여놓은거 보면 이야~ 저 짜잘한거 붙이기 힘들었을텐데 인내심이 대단하구나 하게 되고

도색된 작품 보면, 저거 칠하고 말리느라 고생했겠다 하게 되는거임


스냅타이트가 접근하기 쉽고 편해서 입문하기 좋은건 맞아

그런데 만들다보면 뭔가 더 높은 단계로 올라가고 싶은 욕망이 생기게 되고

자연스럽게 어려운 거에 도전하게 되어있다.

그런게 취미라는 녀석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