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속보

 ~~ ! 경고문 ! ~~


  평행세계 시리즈가 항상 그래왔지만, 이번 작은 특히... 특히나... 수위가 높고, 남자아이가 엉엉 울게 됩니다.


 쾌감...보다는 고통쪽에 가까울지도 모르고, 이번엔 정말로 진짜 강ㄱ...에 가까운 묘사가 대부분을 이루게 되니.


 호기심으로 수위씬이 보고 싶으신 처음 오신 분이라면 달콤한 맛인 세단하 순애루트를 보시고.


 폭력성?! 가학요소?! 오히려 죠아! 헉헉!! 하시는 분들...만 봐주세요... 나, 난 몰라... 이번엔 진짜 양심에... 흑... 아슬아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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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땠어 단하군? 아저씨의 사랑이 가득 담긴 정액."


 단하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그는 은근한 미소를 지은 채 아이를 내려다보고 말했다. 단하는 그 안에 웅크린 남자의 깊은 욕망과 폭력성을 본다. 도망치거나 거절하면, 더 심한 꼴을 당할 거야. 약자의 본능이 소년에게 경종을 울렸다.


 결국 단하는 절망으로 눈물을 흘리면서. 두려움과 공포로 바들바들 몸을 떨면서.


 한 줄기도 남지 않은 희망을 덧그리며 꾸며낸 미소로, 자신을 범한 남자를 위해, 그를 만족시킬 대답을 꺼냈다.


"흐윽... 아저씨 정액... 맛, 있...었어요..."


 말을 끝낸 단하는 결국 무너져서 울음을 터트렸지만, 누구도 아이를 위로해 주는 사람은 없었다.


 촬영은 멈추지 않은 채로 계속되고 있었다.


"흑... 흐윽... 딸꾹... 이제 집... 집에, 보내주세요... 히끅...! 신고... 하지 않을게요, 흐윽... 돈도... 다 돌려드릴 테니까... 흑...!"

"으응? 후후... 무슨 소리야 단하군. 따먹어주세요~ 하고 인터넷에 글이나 올리는 발랑 까진 나쁜 아이한텐 아직 벌이 부족하다고."

"흐아앙...!! 히끅... 아니야, 아니에요... 흐윽... 내가 안 그랬어어, 흐윽...! 저, 저 나쁜 아이 아니에요... 히끅, 어른들 말도 잘 들었어요... 흐윽...!"

"흐흐흐... 오구오구, 그랬어? 단하군이 정말 말 잘 듣는 착한 아이인지 한번 확인해 봐야겠네~?"


 두려움으로 떨고있던 단하의 눈동자에 한 순간 미약한 희망이 빛이 나타났다. 착한 아이니까... 지금까지 어른들 말도 잘 들었으니까. 이런 나쁜 짓을 당할 이유가 없다는 것만 확인되면, 이런 힘들고 아픈 일을 더이상 당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다. 그러면... 그러면, 이제 다 끝나고... 집에 갈 수 있을 거야.


"흐윽... 저, 숙제도 열심히 하구요... 친구들이랑도 싸우지 않고, 흐윽... 생활비도 모으려고, 열심히 아르바이트도 했어요... 히끅...!"

"흐으으... 그으래? 그런데 그 아르바이트라는 거... 학생이 해도 되는 거지? 아빠한테 허락은 받았고?"

"아... 흐윽...! 그, 그게에... 히끅, 그치만... 저는... 흐으윽...!"


 아버지에겐 말하지 않았다. 반대할 게 뻔했다. 몇 번인가 넌지시 이야기를 꺼낼 때마다 흉흉한 표정으로 우리를 노려봤었으니까. 학생은 공부나 잘 하라고 하셨던가, 그래서 지금의 아르바이트도 아버지에겐 비밀이었다.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나쁜 짓이었다.


"흐으응~? 아빠한테 거짓말하고 일하는 거구나? 단하군 아무래도 나쁜 아이인 것 같은데?"

"으아....!! 아니에요, 아니에요 아저씨...! 진짜... 정말로 말 잘 들었어요... 히끅...! 정말로... 어른들 말씀하시는 거, 진짜 잘 들었단 말이에요... 흐윽...!"


 성실하고 순종적이라는 말은 단하의 삶을 그대로 대변하는 말이나 마찬가지였다. 부모님의 말에 순종하고, 학교의 규칙과 질서를 지키면서 매사에 성실했다. 자기보다 어린 동생을 위해 희생할 줄 알았고, 항상 자신보다 남을 위한 삶을 사는 아이였다. 그런 단하가 착한 아이가 아니라면 누구를 착하다고 할 수 있을까. 단하를 추궁하는 남자 역시 그런 단하의 순수한 삶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그는 새하얀 아이를 더럽히는 배덕감에 전율하는 것이었다.


"진짜 어른들 말을 잘 듣는지는 지금도 알 수 있지. 가만히 있어볼까?"


 남자는 말을 마치며 단하를 향해 손을 내밀었다. 두려움을 꾹 참고 움직이지 않고 기다리자, 남자의 거친 손가락이 단하의 얼굴을 여기저기 쓰다듬는다. 그때마다 조금 전 흩뿌려진 정액이 걸쭉하게 흘러내렸다. 단하는 수치심으로 얼굴을 붉히면서도, 입술을 꼭 다물고 움직이지 않았다. 곧 남자는 단하의 얼굴에 묻어있던 자신의 정액을 손바닥에 모으더니, 단하의 앞에 내밀었다.


"아저씨 손이 더러워져버렸네. 핥아서 깨끗하게 해볼래?"

"...흐윽, 우윽...!"


 남자의 투박한 손바닥에 하얀 정액이 고여있었다. 여기저기 묻었다가 닦여나온 그것은 제법 물기가 날아가 끈적하다는 말이 잘 어울리는 모습이었다. 눈앞에 가져다댄 남자의 손에서부터 물씬 비릿한 냄새가 풍겨왔다. 치솟는 구토감에 단하는 헛구역질을 했으나, 남자는 물러서지 않고 단하를 붙잡았다.


"어디... 우리 단하가 어른 말을 잘 듣나 볼까? 나쁜 아이는 벌을 줘야겠지~."

"히끅... 아저...씨... 흐윽... 마,말 잘 들으면... 흐읏... 착한, 착한 아이인거죠...?"

"그럼~. 싫다고 반항하지 않고 말 잘 들으면 착한 어린이지. 벌 받을 필요도 없고."


 이미, 더이상 험한 꼴을 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한 짓을 당했다. 바로 조금 전에도 억지로 그의 것을 삼켜야만 했다. 그러니까... 조금만, 조금만 더 이 괴로움을 견뎌내면... 정말로 풀려날 거야, 집에 갈 수 있을 거야...


 남자는 작은 몸을 바들바들 떨면서 자신의 손바닥에 고개를 내미는 단하의 모습을 바라보며 간신히 흥분을 억눌렀다. 앙증맞은 새끼 강아지가 밥을 찾듯이, 빼꼼 고개를 내밀어서... 빨갛고 예쁜 작은 혀를 꺼내어, 비릿한 냄새가 풍기는 정액을 핥는다. 아이의 고운 얼굴이 찡그려졌지만, 단하는 물러나지 않고 자신의 손을 핥아댔다.


 핥짝, 핥짝... 단하의 혀가 내밀어질 때마다 손바닥에 닿으며 따뜻하고 말랑말랑한 촉감을 선사했다. 걸쭉한 정액이 단하의 작은 혀에 걸려 끈적하게 늘어지며 예쁜 입술 너머로 삼켜진다. 단하는 눈을 꼬옥 감은 채, 필사적으로 남자의 손을 붙잡고 핥았다. 이 얼마나 애처로울 정도로 귀엽고 순진한 아이란 말인가. 이래서야 도저히 놓아줄 수가 없다.


"흐윽... 꿀꺽... 딸꾹...! 흐읍... 핥짝...!"


 자꾸만 구역질이 나는 것을 억지로 참아가면서, 입안에 가득 채워진 정액을 억지로 삼키며 단하는 착한 아이가 되기 위해 필사적으로 남자의 손을 핥았다. 귀여운 아이가 자신의 손에 매달려 정액을 핥아대는 모습에 남자는 다시 흥분을 고조시켰다. 범해도 범해도 질리지가 않는 아이였다.


"흐에... 다, 다아... 햇어요, 흐윽... 꿀꺽, 헤, 헤헤... 아져씨, 깨끗해졌어요... 하윽..."

"그래? 어디, 깨끗하게 다 삼켰나 확인해 볼까?"


 남자는 단단하게 선 자신의 것을 단하의 얼굴로 다시 가져갔다. 사정한 직후, 단하의 입에 먹지로 먹였던 덕분에 이미 깨끗이 닦여있는 상태였다. 단하는 무서워하면서도 속으로 고개를 갸웃거렸고, 남자는 그런 단하를 향해 말을 이었다.


"입속도 깨끗하게 삼켰는지 검사해야겠지. 자, 입 벌려."

"...흐끅... 아, 아져씨... 진짜, 진짜아... 진짜 착한 아이인 거죠...?"

"성실하게 말 잘 들으면, 당연하지~."

"흐윽... 흐으... 흐... 아~..."


 울먹이며 작은 입을 벌린 단하의 예쁜 입술 사이로. 당연하다는 듯 커다란 남자의 성기가 밀려들었다. 작은 입을 억지로 벌리며 밀고들어와, 단하의 혀를 선단 끝으로 문질러대며 말했다.


"어디, 혀 아래에 숨긴 건 아니지? 한번 들어볼까?"

"흐읍... 하윽, 쿨럭, 흐읍...!"


 찔꺽, 단하의 작은 혀 아래로 남자의 팽창한 선단이 파고들며 음란한 소리를 냈다. 남자는 거기서 그치지 않고, 그대로 자신의 것을 단하의 입에 욱여넣었다. 들려있던  단하의 혀가 짓눌리며 뭉그러졌고, 남자는 멈추지 않고 단하의 입에 제 것을 밀어넣는다. 간신히 남자를 삼키고 있던 단하는, 그렁그렁한 눈망울을 글썽이며 남자의 허리춤에 손을 대고 숨죽여 꺽꺽댔다. 조금만, 조금만 참으면 된다며 스스로를 달래면서, 남자의 바짓단을 쥐고 있는 단하의 손끝이 하얗게 변해 떨리고 있었다.


"어디... 목 깊이까지 제대로 삼켰나?"


 꾸우욱ㅡ. 결국 남자의 것이 단하의 목젖을 넘어 비좁은 목구멍 너머에 선단 끝을 들이밀었다. 완전히 기도가 막혀버린데다가 억지로 큰 걸 밀어넣으니 스멀스멀 고통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본능적인 두려움에 남자의 허리춤을 붙잡은 단하의 손에 힘이 들어가며 반사적으로 남자를 밀어내려했다. 완전히 단하에게 삽입하는 데에만 집중하고 있는 남자에겐 아무런 방해도 되지 않았지만.


"흐윽... 끄윽...! 쿨럭, 끄윽...!"


 단하의 말랑말랑한 뺨이 자신의 사타구니에 닿는 기분이 좋았다. 부드러운 입술이 기둥 아래쪽에 닿아 침을 묻히는 게 좋았다. 목구멍 너머로 밀어넣은 귀두를 꺽꺽대며 거세게 조여오는 자극이 좋았다. 이왕이면 하루 종일 이렇게 있고 싶다고, 단하가 들으면 기절할 법한 생각을 하면서 남자는 천천히 제 물건을 단하에게서 빼냈다.


"콜록, 콜록...! 흐윽, 흐아... 끄, 끝났...어요? 저, 말 잘 들은 거 맞죠...? 착한 아이로 있었어요, 그렇죠...?"

"아... 그거? 어, 음... 뭐어..."


 ...일단 만족해서 빼내긴 했는데. 잠깐 편하려고 아무 말이나 대충 떠들었던 게 발목을 잡았다. 물론 하던대로 억지로 범하는 것도 좋지만, 이 희망마저 무시하고 꺾어버리면 자칫 완전히 넋을 잃어버릴지도 모른다. 이 소년은 어디까지나 맨정신으로, 열심히 발버둥쳐주지 않으면 안 된다. 완전히 포기해버린 목각인형을 안는 취미가 없는 것도 아니지만, 모처럼 만난 최고의 장난감을 벌써 망가뜨리는 건 영 아쉬웠다.


 단하는 눈물을 삼키면서도 기대감으로 눈빛을 반짝거렸고, 남자는 곤란해져서 우물쭈물하다가 다른 남자와 시선을 마주쳤다. '도와달라'는 눈빛을 읽었는지, 건장한 남자가 걱정말라는 듯 웃으며 단하의 팔을 붙잡아 제압했다.


"아, 흐아악...! 아저씨... 저, 말 잘 들었는데... 왜 이러시는 거예요, 흐윽... 손, 풀어주세요..."

"말을 잘 들었다...라. 글쎄, 내 생각은 좀 다른데. 잠깐 말을 잘 듣는 척 하긴 쉽지만... 아까까지는 말 안 들었잖아?"

"에...? 아...니에요, 흑... 저, 저... 말, 잘 들었는데... 착, 착하게 있었는데... 흐윽...?"

"이젠 거짓말까지 하는구나. 같이 볼까? 네가 얼마나 말을 안 들었는지."


 조...금 전까진 친절하던 아저씨였는데. 그가 단호하고 차갑게 태도를 바꾸자, 비로소 그 거대하고 단단한 몸이 위압감을 뿜어댔다. 살기를 내뿜는 맹수에게 목덜미를 붙잡힌 것만 같았다. 반항할 마음조차 가지지 못하고, 단하는 남자의 품에 붙잡혀 앉은 채 한쪽 벽을 가득 채우는 TV를 향했다. 단하를 붙잡은 건장한 남자가 어딘가로 눈짓을 보냈고, 곧 화면이 켜진 TV엔 끔찍한 모습이 담겨있었다.


[제발... 히끅, 제바알... 좋아하는, 사람이랑 하고 싶어어... 흐윽...! 아빠아, 도와주세요... 히끅...! 엄마아, 구해줘, 히끅...! 세하, 세하야아, 흐윽, 제발......!]

[흐아아아...... 귀여운 단하 어린이 처녀 애널, 잘 먹겠습니다.]

[흑, 흐으윽...!! 흐그윽ㅡ!!]


 침을 질질 흘리는 작은 입엔 강아지 안대를 물고, 다리를 들린 단하에게 남자가 제 물건을 박아넣고 있었다. 영상 속의 자신은 끔찍한 고통으로 울부짖으면서 발버둥을 쳤지만, 그런 자신을 범하는 남자는 탐욕스런 눈을 빛내며 작은 몸에 제 양물을 밀어넣고 있었다. 단하의 처녀상실을 담은 순간. 단하가 다시는, 두 번 다신 떠올리고 싶지 않은 순간이었다.


 남자에 품에 붙잡혀있던 단하의 몸이 반사적으로 움츠러들었다. 작은 몸을 바들바들 떨면서, 단하의 입술이 두려움으로 파르르 흔들렸다. 잔뜩 겁을 먹어 웅크린 몸으로 화면에서 고개를 돌리려고 했지만, 단하를 붙잡은 남자는 단호히 단하의 턱을 붙잡고 스크린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게 했다.

 

[흐그윽...!! 우윽, 흐윽...!! 흐아윽...!! 응... 끄아악...!]

[하아... 하아, 좀만... 좀만 힘좀 빼볼래? 너무 쪼여서 움직일 수가 없잖아...!]

[흐끅, 흐어엉...!! 흐윽...! 끄... 아아악...!!]

[존나... 존나, 기분 좋아, 허억... 날 동정 아다로 만들어버리네. 제발 박아달라고 꽉꽉 물어오는게, 뺄래도 뺄 수가 없네, 응?]

[흐으윽...!! 으으, 흐어엉...!! 끄윽, 으아앙...!!]


 화면 너머의 자신은 장난감처럼 처량하게 범해지고 있었다. 남자의 허리가 들썩일 때마다, 화면 속 단하는 울부짖으면서 온몸을 바들바들 떨었다. 그 아이는 끔찍한 상황 속에서 울면서 애원했다. 하지 말라고, 제발 하지 말라고. 하지만 가녀린 목소리는 남자에게 들리지 않았다. 그가 다시 허리를 들썩이자, 화면 속 아이가 고개를 꺾으며 울음을 터트렸다. 그 모습을 떨리는 눈동자로 바라보던 단하의 눈가에도 울음기가 번졌다.


"히끅... 흐윽... 시, 시러... 아, 으아아...! 아, 아니야, 시러어...!!"

"무슨 소릴 하는 거야. 눈 돌리지 말고, 똑바로 보라고."


[흐으윽...!! 흐윽, 가, 감사...합니다, 제발, 흐아아제바알...!! 제발, 졔송해요, 한 번만... 흐으윽, 움직이지 마세여어... 흐끅, 아파, 아파아, 제발, 고맙습니다, 히끅...! 범해, 주셔서, 가...감사, 합니다, 제발, 흐윽...!!]

[흐으윽... 핥짝, 아져씨이... 히끅, 키스, 키스 해 주세여어... 핥짝, 빨리, 빨리... 나, 힘들어어... 흐끅...!]


"단하는 중학생이었지? 이렇게 음탕하게 박히면서 좋아하는 주제에, 착한 아이라니... 웃기지도 않는군."

"히끅...! 흐윽... 아니야, 흐아앙...!! 아니야, 아니에요... 흐윽...! 말, 잘 들어서... 흐윽, 아저씨 말 잘 들은 거예요... 허어엉...!! 야하지 않아... 히끅... 착하게, 아저씨 말 들은 거예요... 흑...!"

"말을 잘 들었다... 라."


 거구의 남자는 자꾸만 시선을 돌리려는 단하의 턱을 붙잡아 억지로 화면을 보게 했다. 화면 속 단하는 첫키스를 빼앗기고, 남자의 물건으로 범해지면서 애원하고 울고 있었다. 바로 조금 전에 있었던 일이 생생한 모습으로 눈앞에 재생되자, 아직 어린 단하는 그 충격을 견디기가 벅찼다. 남자에게 억지로 범해지는 기억이라니. 떠올리고 싶지도 않은데, 상황은 아직 현재진행형이었다.


 한 손으로 단하를 붙잡은 남자가 다른 손을 움직여 셔츠 사이로 단하의 가슴을 쓰다듬었다. 끔찍하고 무서웠지만 간질거리는 자극만은 선명해서 오히려 두려움이 커졌다. 이런 이상한 기분에 익숙해지고 싶지 않았다. 기분 좋고 싶지 않았다. 육체는 기분 좋아서 헥헥거렸지만, 단하의 이성은 끔찍할 정도의 혐오감에 몸서리쳤다. 몸과 정신의 괴리감이, 절망스러울 정도로 낯설었다.


 화면 속 자신을 범하는, 다른 남자의 느낌이 아직까지도 생생했다. 작은 몸을 억지로 벌리면서 밀려들어온 고통, 남자에게 범해지고 있다는 충격. 난폭하게 꿰뚫리면서 엉엉 울었던 모든 순간의 기억이 새겨진 흉터처럼 선명했다. 다른 남자의 품에 붙잡혀 가슴을 만져지고, 혀를 붙잡혀 굴려지는 이 상황에서도. 몸속을 범해지고 있는 것처럼 끔찍하고 두려운 기분이 들었다.


[시러어... 흐어엉, 시러어, 안 돼에... 히끅, 왜, 왜 멋대로 정하는 거야, 안에 하지 마아... 히끅...! 키스도 했는데, 어째서, 어째서어... 흐윽, 하기 싫어, 싫어어!!]

[으흥, 역시 반항하는 게 너무 꼴린다니까. 단하군의 조그마한 몸속에 아저씨의 찐득한 정액 가득 넣어줄 테니까 가만히 있으렴?]

[흐어엉... 흐아앙...!! 허억, 흐어억... 싫어, 싫어, 싫어싫어... 하지마, 하고 싶지 않아, 흐으앙...!!]


"이게 말을 잘 들은 건가? 어딜봐도 싫다고 반항하는 걸로만 보이는데. 야한 걸 밝히는 변태에, 어른 말도 제대로 안 듣는 꼬마는... 나쁜 아이라고 해야겠지."

"흣, 히끅...! 아...... 흐으윽...! 제발, 제발... 흐윽...!"


 화면 너머의 단하를 덮친 남자의 허리가 거칠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 커다란 물건이 자신의 몸속에서 어떻게 움직였는지, 얼마가 버거웠는지. 기억하고 싶지 않았는데도, 이 작은 몸은 자신에게 닥쳤던 거대한 절망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다. 영상을 보는 것만으로도 뱃속이 찌릿하고, 내장이 떠밀려 헛숨이 나왔다. 단하는 억지로 붙잡혀 자신이 범해지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다시는 겪고 싶지 않은 끔찍하고, 무서운 순간이었다. 커다랗고 뜨거운 물건으로 작은 몸속을 꿰뚫리는 건 상상조차 하고 싶지 않았다.


"그런 나쁜 아이는..."


 단하를 끌어안은 남자가 고개를 숙여 단하의 귀를 깨문다. 뺨을 감싼 손가락을 작은 입에 넣어 굴리면서, 다른 손으론 셔츠 사이로 단하의 작은 가슴을 괴롭히면서. 애처롭게 떨리고 있는 단하의 얇은 허벅지 사이로, 선명한 두려움이 천천히 솟아올랐다.


"이걸로 벌을 받아야겠지."

"흐으윽...!!"


 조금 전 몸을 꿰뚫렸던 것보다 큰 무언가였다. 훨씬 길고, 굵은데다가, 단단하게 솟은 그것은... 같은 남자인 단하 자신의 것과 비교하면, 완전히 다른 무언가처럼 보였다. 얇은 허벅지 사이로 우뚝 솟은 그것이 단하의 배 위로 드러누우며 쿠퍼액을 껄떡거렸다. 배꼽을 가볍게 넘겨서, 거의 늑골 가까울 정도로 치닫는 남성의 물건. 단하를 원하는 선명한 욕망. 남자가 단하의 귀를 깨물면서 한 손을 내려 단하의 배를 꾸욱 누르는 순간, 몸속 깊은 곳을 꿰뚫리는 것만 같은 착각에 단하의 공포가 절정으로 치달았다.


 ...졸졸졸.


"히끅... 흐윽, 끄윽...! 흣, 딸꾹...!"


 따뜻한 무언가가 단하의 허벅지를 타고 흘렀다. 남자의 검붉고 굵은 기둥을 적시며 흘러내리는 연한 금색의 물줄기.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는 단하를 대신해 말을 꺼낸 건 단하를 붙잡은 남자였다. 그는 냉소적인 표정으로 자신의 물건에 실례를 저지를 소년을 힐난했다.


"이제는 다른 사람한테 실례까지... 화장실도 제대로 갈 줄 모르는 중학생은, 센 벌을 받아야겠네."

"끅... 흐윽...! 요,용서... 흐극...! 죄, 잘못...했어요, 했습니다... 히끅...! 죄송, 해요, 살려... 히끅, 주세, 주세요... 히끅...!"

"침대 더러워진다. 일어나."


 단하가 떨리는 다리에 힘을 주지도 못했건만, 남자는 한 손으로 단하의 두 손목을 붙잡더니 가뿐하게 작은 몸을 번쩍 들어올렸다. 살짝 굽힌 무릎으로 침대에 선 채, 머리 위로 붙잡힌 팔을 번쩍 치켜들고. 다 흘러내린 셔츠 한 장만 걸친 채 울고있는 단하의 허벅지 사이로, 남자의 굵은 손가락이 침입했다.


"흐으윽...!! 흐아아!! 잘못했어요, 아저씨, 흐윽...!! 끄윽, 시러, 흐어엉...!! 용서해 주세요, 제발, 흐으윽...!!"


 꾸깃꾸깃, 남자의 굵은 손가락이 단하의 작은 엉덩이를 비집고 억지로 구멍 사이에 침입했다. 아직까지도 조금 전, 강간의 기억에 버거워하던 단하에게 덧칠해지는 현실의 감각은 더이상 아이의 정신으로 견딜 수가 없는 것이었다. 완전히 패닉에 빠져, 도망치려고 필사적으로 몸을 움직이는 단하였지만 굳건하게 자신의 팔을 붙잡은 남자의 손이 움직이는 법은 없었다. 발버둥치는 단하의 엉덩이에 다가온 손가락은, 작은 몸에 깊이 파고들면서 아이의 공포를 증폭시켰다.


"아저씨이... 흐아앙...!! 형아, 형아아... 끄윽...! 용서, 제발, 흐아앙...!! 부탁드릴게요, 말 잘 들을게요, 흐으윽!! 한 번만, 한 번만요... 흐윽...!!"

"시끄럽네. 다리나 벌려."


 단하의 엉덩이 사이로 들어간 남자가 손목에 힘을 주더니, 단하의 작은 몸을 들어올렸다. 단하의 무릎이 공중에 떠올라, 발등만 침대에 닿는 모습으로는 제대로 설 수조차 없었다. 손목과 엉덩이에 닿은 손으로만 거의 공중에 붙잡혀버린 단하의 아래로, 굵고 긴 남자의 손가락이 하나 더 밀고 들어왔다. 경악스럽게도, 그의 손가락 하나가 단하의 물건보다 큰 사이즈였다. 자신의 물건 두 개가 삽입된 것이나 다름없는 상태에서, 다리에 힘도 줄 수 없는 단하가 할 수 있는 건 우는 것뿐이었다.


"흐그윽...!! 흐아, 흐, 헤엑...! 끄으으... 무셔워, 무서워요... 흐윽! 하...지, 말아주세요, 히끅...! 말 잘 들을게요... 엉엉...!!"

"또 거짓말이잖아. 아까 다리 벌리라고 했는데 말도 안 듣고. 거짓말로 도망치는 게 일상이구나? 아주 못된 버릇이야."

"흐아앙!! 아니야, 아니에요, 해요, 할게요... 흐으윽...!! 다리, 다리 벌렸어요 형아... 흐윽, 흐아악...!!"


 얇은 허벅지가 떨리며 벌어지자, 손가락은 한층 강하게 움직이며 단하의 구멍을 들쑤셨다. 작고 어린 몸이 익숙치 않은 통증에 비명을 질렀지만, 그런 소년의 저항은 남자의 잔혹하게 남성적인 양물 앞에 무색했다. 구멍을 멋대로 만져진 단하의 앞은 두려움으로 완전히 작아진 채 닦이지 않은 연투명한 물로 방울져 있었으며, 남자는 단하의 몸을 번쩍 들어 자신의 양물 위로 끌어왔다. 도살장에 걸린 짐승처럼, 단하는 두 팔로 남자의 손에 매달린 채 커다란 양물에 구멍을 맞추어 들려있는 상황이었다.


 하반신 아래에서, 흥분한 남자의 열기가 뜨거운 공기가 되어 스멀스멀 올라왔다. 허벅지를 넘어, 벗겨진 셔츠 사이의 살에도 훈훈한 열기가 느껴졌다. 자신의 작은 몸에 발정한 남자는, 당장이라도 이 몸을 범하려고 껄떡이고 있었다. 도저히 직시하고 싶지 않은 끔찍한 상황에 단하가 힘없이 몸부림치며 울먹였다.


"하지... 하지 말아주세요오... 허어엉...!! 끄윽, 형아... 제발, 진짜 안 들어가요... 흐으윽...! 무서워, 무서워어... 히끅...! 

"다리, 벌려."

"히끅...!! 형아, 형아... 허어엉...!! 한 번만, 제발 한 번마안, 흐아앙!! 끅...! 흐윽...! 안... 대, 시러, 흐... 끄으윽...!!"


 단하의 작은 몸이 애처롭게 매달린 채 발버둥을 쳤지만, 힘이 들어가지 않는 다리가 접히며 남자의 우뚝 선 양물 위로 내려앉는 걸 저지할 수는 없었다. 남자는 능숙하게 자신의 선단 끝을 작은 몸의 입구에 맞대며 그 몸을 주저앉혔다. 완벽한 각도와, 로션을 잔뜩 덧발라 미끄러운 점막. 단하 자신의 체중으로 서서히 몸이 열리고, 남자의 물건이 꾸역꾸역 어린 몸을 가른다. 단하는 울면서 자신의 팔을 붙잡은 남자의 손에 매달려 필사적으로 삽입에 저항했다. 접혀있는 다리는 발등만 겨우 닿아 힘을 줄 수 없었다.


"안대, 시러, 시러어, 무셔어, 흐엉...!! 형아, 형아 시러요... 딸꾹...! 살려주세요, 제바알... 끄윽...!!"


 안 그래도 떨리는 팔에 힘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는데. 남자의 양물 위에 주저앉아 꼼짝도 하지 못하는 단하가 겨우 붙잡고 있던 남자의 손에서 서서히 힘이 풀렸다. 지금껏 그 손을 잡고 무게를 견뎌온, 단하가 의지하는 마지막 희망이 그렇게 서서히 가라앉고 있었다.


"흐아악...!! 팔, 흐아, 내리면 안대요, 아져씨, 흐아아!! 제발, 아니야, 안대, 하지마아, 흐으윽...!!"


 굳건히 단하의 몸을 지탱하던 남자의 팔이 서서히 내려간다. 단하는 애처롭게 바둥대면서 남자의 팔에 매달렸지만, 점점 가라앉는 몸을 더이상 의지할 곳이 없었다. 남자의 손에서 내려와 팔목으로. 다시 남자의 어깨로. 붙잡을 곳이 없는 단하의 손이 점점 내려오는 동안, 단하의 작은 몸도 남자의 양물 위로 점점 내려앉았다. 단하 자신의 체중으로 짓눌리는 몸이, 단하의 작은 구멍에 거대한 남자의 것을 욱여넣어갔다.


 흑, 흐윽, 흐아악. 더이상 붙잡을 곳이 남지 않은 단하의 작은 손이 갈 곳을 잃고 헤메이다가 남자의 가슴팍에 모였다. 애처롭게 모아쥔 주먹으로, 젖먹던 힘을 끌어모아 필사적으로 남자를 밀어내고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삽입을 저지하기엔 역부족이었다.


"흐아아, 흐어엉...!! 아파아, 흐윽...! 안, 들어, 가아, 허어엉...!! 끄으윽...! 아저, 흐윽... 형아아...아악...!!"

"그렇게 말하는 거 치고는 계속 들어가는데... 너무 조이진 말고. 아플 지경이야."

"흐어엉...! 아파, 아파아...! 끄윽, 흐윽...! 아프기 싫어, 허엉...! 그만, 흐아악...!!"

"오, 오오......"


 초청을 받은 vip는 조금 현실감이 희미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열댓살짜리 귀여운 남자아아이가 범해지는 AV, 그 생생한 촬영현장에 이번엔 자신이 함께하고 있다는 게 믿어지지가 않았다. 물론 어린 소년소녀를 산 적은 과거에도 있었고, 촬영현장에 참석하는 것도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단하라고 했던가, 이렇게 귀엽고 예쁘장한 남자아이의 처녀를... 그것도 자신이 직접 범하는 모습을 녹화한 건 처음이었다. 소년을 범할 땐 꿈을 꾸는 듯한 기분이어서 몽롱했으나, 벌써 몇 발이나 빼내고 몸을 진정시킨 뒤 한 발자국 물러서서 소년이 다른 남자에게 범해지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으니 뒤늦게 실감이 나기 시작했다.


 자신과 달리, 저 건장한 남자는 AS의 영상에 자주 등장하는 프로였다. 같은 성인 남성인 자신이 봐도 위압갑이 느껴질 정도로 탄탄하고 굵은 몸선에, 다리 사이에 달린 물건은 말 그대로 흉악할 정도의 크기를 자랑했다. 닳고 닳은 여자도 버거워하는 그 거대한 물건이 자그마한 아이가 보기엔 오죽할까. 과거의 영상 중, 약을 쓰지 않은 아이들은 남자의 것을 보자마자 기겁을 하며 도망치고 비명을 질렀었다. 바로 그 아이들의 절망이 가득 녹아든 생생한 목소리와 눈물이, 바람직하지 않은 배덕감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어마어마한 인기 요소였다.


 자신 역시 그런 장면에 반해 AS의 후원자가 된 사람으로써. 바로 지금, 눈앞에서 귀여운 아이가 절망으로 추락하는 모습을 직접 관전할 수 있다는 생각에 기껏 풀어주었던 하반신이 곧 꿈틀거렸다. 울먹이는 아이의 볼에 흐르는 눈물만큼, 자신의 선단 끝에선 끈적한 무언가가 흘렀다. 순진하고 귀여운 아이를 더러운 욕망으로 마음껏 망가뜨리는 그 모습이, 견딜 수 없을 만큼 사랑스러웠다.


"흐윽, 끄윽...! 아-, 흐악... 아악...! 흐윽!"


 남자의 품에 안긴 단하는 커다란 어깨에 매달려 엉엉 울고있었다. 그런 자그마한 단하의 몸 아래엔 흉악할 정도로 위압적인 남자의 물건이 뜨거운 열기를 풍기며 단단하게 발기해 있었다. 그 선단 끝은 이미 단하의 어린 몸안에 들어가 있었고, 단하가 긴장으로 몸을 움츠릴 때마다 조금 되밀려나왔다가, 힘이 풀리면 다시 조금씩 안으로 들어가길 반복하고 있었다.


 마치 엉덩이로 귀두를 문질문질 쓰다듬는 것 같았지만, 단하에게 있어선 필사적인 저항이었다. 하지만 그렇게 단하가 힘을 주길 반복할 때마다, 밀려나왔던 남자의 선단은 차츰 단하의 안 깊은 곳으로 파고들었다. 몇 번이고 들어갔다가 밀려나오길 반복하면서, 골고루 발라진 로션과 계속된 압박에 조금씩 벌어진 몸의 저항이 점점 약해지고 있었다. 단하 역시 점점 자신의 안으로 파고드는 남자의 것을 느끼고, 한층 절박해진 울음소리로 남자의 품에 안기며 애원했다.


"흐아앙...!! 사, 살려주세여, 히끅... 졔바알, 흐으윽...! 시러, 아져시, 졔발... 졔발, 살려져어, 안 드러가아, 흐끅...!!"


 단하가 필사적으로 남자의 목에 매달리며 체중을 분산시키자, 간신히 단하의 몸이 주저앉기를 멈췄다. 남자의 귀두만이 절반가량 삽인된 상태였지만, 단하는 몸이 열리는 고통에 울먹이면서 바들바들 떨리는 팔로 남자에게 안겨있었다. 흐아, 흐아아, 간신히 호흡을 진정시키며 고통을 참아내려는 단하를, 남자는 피식 웃으며 그 작은 귀를 살짝 깨물더니 커다란 손을 들어 단하의 자그마한 유륜을 꼬집었다. 단하는 울먹이는 표정만을 지을 뿐 아무런 반항도 하지 못하고 있었지만, 남자는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단하가 매달린 남자의 상체가 서서히 기울어지기 시작하자, 멈춰있던 단하의 몸이 다시 가라앉기 시작했다. 긴장한 몸이 반사적으로 힘껏 힘을 주며 몸을 조였지만, 남자의 삽입에 저항하기엔 역부족이었다.


 남자의 목에 매달린 단하는 서서히 가라앉고 있었고, 그러는만큼 남자의 굳건한 물건은 단하를 꿰뚫어왔다. 더이상 저항할 수가 없었다. 억지로 작은 몸을 비집고 들어오는 남자의 것에, 단하는 그저 울면서 범해질 운명이었다. 로션으로 가득한 내벽을 서서히 밀고 들어오는 뜨겁고 거대한 고깃덩어리에, 단하의 어린 몸이 열리며 바들바들 떨린다. 벌벌 떨리는 입술에선 고통스런 신음소리만이 흘러나왔다.


"흐, 끄으윽...! 흐아, 아... 안대에, 엉엉...!! 아파, 아파여어, 흐으윽...! 흐어엉...!! 살려져어, 그마내, 끄윽, 흐어엉...!!"


 남자의 물건이 거의 절반이나 들어가자, 단하의 몸이 망가진 것처럼 파르르 떨렸다. 남자가 잠시 삽입을 멈추고 단하의 얇은 허리를 붙잡더니, 그대로 단하룰 움직여 작은 뱃속을 제 물건으로 문질렀다. 머리가 생각하기도 전에 몸이 반응해, 단하의 선단 끝에서 맑은 액체가 주르륵 새어나왔다. 단하가 경련하며 끊어질 듯한 비명을 지른 건 그 다음이었다.


"...햐으윽...!! 흐에, 흐우윽...!! 햐디, 마, 끄윽...!! 흐어엉, 아파아, 무셔어... 흐아앙...!! 졔발, 흐어엉...!! 잘모태써여, 흐아앙!! 히끄윽... 졔발, 흐아아제바알...!!"

"네가 말을 안 들어서 벌을 받는 거잖니. 그러게 착한 어린이로 있었어야지."

"흐어엉...!! 잘 들으께여, 흐아앙...!! 잘 들으께여, 아져씨, 잘모태써여, 흐어엉...!! 말 잘 들으께여, 졔발, 히끅...! 영서, 해주세여어, 흐으윽...!!"

"어디... 그럼 이제 아저씨가 단하의 쫄깃한 구멍을 커다란 자지로 퍽퍽 쑤실 건데. 아프다고 울거나 도망치면 안 된다? 말 잘 들을 거지?"

"흐으윽...!! 졔바알, 끄윽... 아져씨, 졔바알...!! 엉엉... 아빠, 아빠아...!! 살려주셰여, 아빠아... 흐어엉...!! 시러요, 살려즈세여... 엉엉...!!"

"자아, 들어간다."

"흐, 으...... 끄윽......!!"


 빠직, 빠직. 무언가 망가지는 듯한 소리와 함께 남자의 것이 점점 단하의 안으로 밀려들었다. 삽입되는 것에 밀려나오는 것처럼 단하의 눈에서 주르륵 눈물이 흘러나왔다. 터져나오는 비명을 억누를 수가 없어서, 그렇지만 소리를 지르면 더 혼날 테니까. 단하는 엉엉 울면서 남자의 어깨에 입술을 파묻었다. 그래도 비명소리가 새어나와서, 단하는 자기도 모르게 남자의 어깨를 힘껏 깨물었다. 이빨이 살점에 파고들면서 비명이 새어나올 틈새마저 단단히 막아버렸다. 그런 단하의 저항이 신경쓰일 법도 한데, 남자는 자신의 어깨를 힘껏 깨무는 이빨이 느껴지지도 않는 듯 태연한 모습이었다.


"흐극...! 흐읍... 흐으윽...!!"


 꾸욱, 꾸우욱-. 남자의 양물 대부분이 소년의 어린 몸속으로 몸을 숨겼다. 조금 전 처음으로 삽입되었을 때에도 뱃속이 가득 차는 듯한 기분이 벅찼는데, 지금은 완전히 한 차원이 다른 자극이었다. 뱃속이 아니라, 몸 전체가 떠밀리며 들리는 듯한 기분이었다. 골반 뼈가 벌어지고, 뱃속의 내장이 떠밀리고, 단하의 물건 뒤쪽이 꾸우욱 짓눌려서, 이번엔 정말로 숨을 쉴 수조차 없었다. 산소 같은 게 들어갈 틈도 없이, 억지로 작은 몸속을 헤집으며 파고든 양물이 뜨겁게 박동하며 단하의 심장을 꾹꾹 찌르는 것만 같았다. 남자를 힘껏 끌어안은 단하는 자기도 모르게 손톱을 세워 남자의 등을 긁어댔지만, 그는 아랑곳하지 않고 소년의 몸을 범해갔다.


"흐으읍...!! 흐으, 끄으으... 흐으읍...!!"


 남자의 어깨를 힘껏 깨문 단하의 눈에선 눈물이 비처럼 쏟아지고 있었다. 새빨갛게 부은 눈가가 분칠이라도 한 것마냥 예쁘장해서,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던 고객의 물건이 또다시 단단해지고 말았다. 그 표정을 좀더 자세히 보려고 남자의 등 뒤로 돌아가려다, 깜짝 놀라 바닥에 주저앉고 말았다. 단하의 손톱에 긁힌 남자의 등에, 새빨간 자국이 남아 핏방울이 맺혀있던 탓이다.


"...손톱을 뽑아버리던가 해야겠지요?"

"어... 아니, 거... 짧게 깎는 걸로... 괜찮지 않겠습니까...?"


 조금 전엔 상냥함으르 연기하던 그였지만, 이제 거리낄 것이 없어진 그의 태도는 조금 전과는 완전히 달랐다. 태연하게 손톱을 뽑겠다는 말을 하는 그를 보고, 고객은 섬칫한 두려움을 느꼈다. 어찌됐던, 그는 납치와 강간이 일상인 폭력의 세상에 살고 있는 남자였다. 아이를 울리고 괴롭히는 건 좋았지만, 차마 그렇게까지 잔인한 짓은 보고싶지 않았던 그는 흠칫하며 고개를 저었다.


"흐으으... 히끅, 흐으으읍..."


 손톱을 뽑아버린다는 소름끼치는 말이 엉엉 울고있는 단하에게도 들렸는지, 자신도 모르게 남자를 할퀴던 단하의 손가락이 꼬물거리며 접혔다. 오므린 손가락을 바들바들 떨면서 간신히 고통을 참다가, 뒤늦게 자신이 남자의 어깨를 깨물고 있다는 사실을 떠올린 듯 흠칫하며 천천히 남자에게서 입을 뗀다. 바들바들 떨리는 단하의 턱이 떨어지고, 길게 늘어진 타액은... 핏빛이 섞여 붉은 색이었다. 핏방울 몇 줄기가 남자의 어깨를 타고 흘러내려, 그 모습을 확인한 단하의 눈에 절망의 빛이 어렸다.


"졔... 졔송, 해여어... 히끅, 흐으으...! 졔성, 하니다아... 흐으...! 이, 이빨, 뽑...지 마라주세여, 끄으으...! 아, 안 물게여... 졔성하니다... 흐으...!"


 남자의 양물을 온전히 자그마한 몸에 받은 단하가 당장이라도 쓰러질 것만 같은 몸을 힘겹게 가누면서, 언제 터져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비명을 억누르면서 입을 열었다. 말을 꺼내면서도 몇 번이고 눈에 힘이 풀리고, 서지도 않은 조그만 선단에서 맑은 물을 흘려대면서, 고통과 낯선 자극에 몸을 경련하며 떨리는 목소리가 사랑스럽기 그지없었다.


 그렇게 느낀 건 고객뿐만이 아닌지. 남자의 것을 안에 넣고 있던 단하가 경악으로 눈을 치켜뜨며 비명을 질렀다. 남자의 물건이 단하의 몸속에서 한 차례 크기를 부풀린 탓이었다.


"그래도 중학생이라 그런지 기절하지 않고 잘 참았네. 듬직한 장남이라 그런가?"


 단하는 온몸을 갈라놓는 통증에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는데, 남자는 태연하게 한 차례 허리를 들썩이며 단하의 몸을 흔들었다. 흐아아악, 단하는 그대로 찢어지는 비명을 지르며 완전히 힘이 빠져 남자에게 기대어 쓰러졌다. 간신히 뜨고있는 충혈된 눈에선 끊임없이 눈물이 흘렀고, 몸속에 가득 들어온 양물이 작은 전립선을 인정사정없이 짓뭉개며 파고든 까닭에, 단하의 물건도 망가진 것처럼 맑은 물을 질질 흘려댔다.


"아, 파아, 히끅...! 쥬, 글 꺼... 가타아, 흐어엉...!! 히끄윽...! 빼, 빼쥬세여어... 끄윽, 살려즈세여어, 흐어엉...!"

"그래? 빼달라고?"

"흐아아아!!! 아니얏, 흐아아악!!!"


 끄으으윽, 남자의 손이 단하의 겨드랑이 사이로 들어와 단하의 몸을 들어올리려 했지만 몸안에 가득 끼워진 양물 탓에 빠지지 않았다. 남자가 우악스런 손길로 단하의 몸을 돌려가며 억지로 빼내려고 하자, 단하는 하반신이 찢어지는 것만 같은 통증에 비명을 질렀다. 아주 약간 빠지긴 했지만 더이상 견딜 자신이 없어서, 단하는 엉엉 울면서 말을 이었다.


"빼지마아, 흐으윽...!! 빼지마아, 끄아악...!! 잘못해써여, 빼지마아... 흐어엉...!!"

"그래? 그럼 다시 넣을까."

"흐극......!!"


 퍼어억, 남자의 손이 단하의 허리를 붙잡고 단숨에 주저앉힌다. 상식을 벗어난 고통에 비명조차 지를 수 없었다. 5초가 넘는 시간 동안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어딘가 망가진 것처림 멍하니 입만 벌린 채 침만 질질 흘리고 있는 단하를 바라보고 있던 남자가 말을 더했다.


"넣는 것도 싫으면, 다시 빼나?"


 그렇게 말한 남자가 다시 단하의 겨드랑이에 손을 올릴 때였다. 단하가 엉엉 울면서 남자에게 달려들어 입술을 겹쳤다. 필사적으로 작은 혀를 내밀어, 꼬물거리며 남자의 입술 사이로 혀를 밀어넣었다. 까슬까슬한 수염이 남은 입술이 여린 피부에 따가웠지만, 단하는 그런 걸 의식할 여념도 없이 남자의 혀를 찾아 자신의 혀를 비벼대며 울었다.


"하으읍... 흐에, 흐으윽... 시려어, 아...아프게, 하디마세여어, 흐윽...! 형아아, 사랑해여, 끄윽... 저어... 말 잘 들으께여, 흐읍...! 아픈 거 시러여, 히끅... 흐읍...!"


 남자는 자신의 입속에 들어온 단하의 혀를 물고 사정없이 빨아대면서, 손을 움직여 단하의 가슴을 지분거리며 꼬집었다. 그럴 때마다 단하의 몸이 움찔거리며 내벽을 조여왔고, 그게 또 고통스러웠는지 단하도 예쁜 미간을 찡그리며 아파했지만 혀를 빼내려고 하지는 않았다. 깊은 키스가 이어져, 안그래도 호흡이 가빴던 단하의 숨이 점점 벅차올랐지만 단하는 끝까지 도망치지 않았다. 산소가 부족해 점점 시야가 흐려지고, 머리가 멍해지고... 몸안에 가득한 통증마저 희미해져서 정신마저 흐려질 때즈음, 입을 막고 있던 남자의 입술이 떨어지면서 산소가 돌아왔다. 흐악, 흐아아악. 흐리멍덩한 눈동자로 숨을 내쉬는 단하에게, 남자가 물었다.


"앞으로 정말 말을 잘 들을 거라면... 주인님 말을 잘 듣는 강아지처럼, 성실하게 들어야겠지?"

"흐... 헤엡, 흐윽... 네, 녜헷... 흐윽...! 진짜아... 잘, 들을 테니까아... 히끅..."

"그렇다면... 아까 보여드린 그것좀 주시겠습니까."

"아, 아 예예!"


 흐릿한 시야가 차츰 돌아오는 동안, 능글맞은 아저씨가 건넨 무언가가 남자의 손에 들렸다. 이윽고 단하가 간신히 시야를 되찾은 순간, 남자가 단하를 향해 내밀고 있는 건 자그마한 금색 방울이 달린 새빨간 개목걸이였다.


"자, 어디 강아지처럼 말을 잘 듣는지 보자고. 목 보여줄래?"

"흐아... 흐윽, 히끅... 흐으윽...!"


 나는 사람인데. 강아지가 아닌데. 어째서 이런 개목걸이 같은 걸 씌우려고 하는 거야. 희미한 반항심이 아른거렸지만 저항할 힘은 없었다. 지금 당장 몸속에 들어온 물건만 해도, 조금만 방심해도 정신을 잃고 기절해 버릴 것만 같은 아픔이 콩콩 퍼져나오고 있었으니까. 단하의 고개가 들리며 뽀얗고 얇은 목덜미가 고운 선을 드러냈고, 남자는 그런 단하를 칭찬하듯 손가락으로 턱을 간질거리더니... 그 새하얀 목에, 붉은 목줄을 씌웠다.


 ...찰칵.


 부드러운 벨벳이 얇은 목을 꼬옥 조이며 단하의 숨통을 죄였다. 문득 차오르는 수치심에 단하가 몸을 떨자 목걸이에 달린 방울이 짤랑거리며 고운 소리를 냈다. 어쩐지 그 방울소리가 더없이 창피하고 수치스럽게 느껴져서, 단하는 울먹이면서 목줄을 붙잡았다. 거기에 이어진 줄은, 남자의 손에 들려있었다.


"개목걸이가 마음에 들었나보지? 엉덩이가 꼬옥 조여대는데. 처음부터 이게 정답이었나?"

"...히끅, 흐윽... 흐으윽...!"

"엎드려. 개처럼 박아줄 테니까."

"흐에...? 아, 흐아아...? 아져, 아져씨, 저, 저 말 잘 들을게요, 히끅...! 진짜 잘 들을... 끄윽, 께요, 아프, 아픈 거 시려, 흐으윽, 졔발, 졔발, 히끅...!"

"또 말 안 듣지? 5분 추가."

"아, 흐...... 아아...... 히끅... 흐윽......!"


 결국 울음을 터트린 단하의 어깨가 벌벌 떨렸다. 두 뺨에 흘러내리는 눈물을 닦아내는 동안, 단하의 목에 달린 방울이 짤랑거리며 울렸다. 남자는 오래 기다려주지 않았고, 미처 눈물조차 닦지 못한 단하의 개목걸이에 연결된 줄을 툭툭 끌어당겼다. 더이상 주저하면 벌이 늘어날 것을 알았기에, 단하는 남자의 말에 따를 수밖에 없었다.


 남자의 것을 넣은 채로 몸을 돌리는 건, 넣거나 빼거나 하는 것보다는 쉬웠다. 뱃속을 짓누르며 가득 들어찬 고깃덩어리가 회전하는 건 그 자체로 울음을 터트릴 만큼 기이한 기분으로 몸속이 비틀리는 것만 같은 고통이 느껴졌지만, 더한 벌을 받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앞설 바는 아니었다. 헉, 허억, 엉엉 울면서 간신히 몸을 뒤로 돌린 단하. 남자는 그런 단하를 간단히 들어올려, 침대 위로 엎드리며 단하를 눕혔다. 힘조절에 능숙한 탓일까, 다행히 자세를 잡는 동안엔 새로운 아픔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삽입된 순간부터 줄곧 몸이 찢어질 것처럼 느껴지는 고통을 감당하는 것만으로도 단하는 힘에 겨웠다. 하지만... 하지만, 아마도 이제... 지금부터는...


"강아지, 주인님한테 성처리 당할 준비 됐지?"

"흐에에... 흐아앙...!! 히끅, 하디마, 하디마아... 엉엉...!! 무셔어, 무셔워여, 흐어엉...!! 쥬이..쥬인니임, 말 잘 들으께여, 졔발... 하디마세여어... 엉엉...!!"

"시끄러, 암캐야."


 마음의 준비도 하지 못했건만, 새하얀 번개가 단하의 머리를 꿰뚫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