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돌에게 이쁜 옷을 입혀줘야겠다. 하고 당근에서 하나, 둘 사다보니 방 하나에 옷이 꽉 차더군.

그런데 돌에게 옷 한번 입히면 체력이 바닥나서 언제부턴가 잠옷과 웨딩드레스만 입히고 가만히 놔둬지..

그러다 갑자기 생각난거야. 저 많은 옷들이 궁합이 맞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겠구나하고.

그런데 저 많은 옷들을 돌에게 다 입히다가는 내가 먼저 죽지 않을까하여 고민하다가 마네킹을 사자! 하고 오늘 구입했지.

결과는 대만족! 팔과 머리가 있는 아이지만 머리와 팔을 제거하고 옷을 입히는 데 너무 편한거야.

원래 돌 구입하는 것 중 하나가 인형 놀이인데 확실히 편한거 같아.

다른 돌붕이들도 나와 같이 마네킹 있는지 궁금하네?

이제 옷 사진 열심히 찍고 궁합 안 맞거나 내 취향이 아닌건 판매할 생각이야.

무조건 편한게 짱.. 이제 인형 놀이가 쉬워질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