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의아이리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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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빛이 내리쬐는 무더운 날씨, 아지랑이처럼 아른거리는 성곽 도시를 발견한 아이리스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호흡을 가다듬었다. 이곳에 도착하기까지 열흘하고도 이틀 더, 산과 바다를 드나들면서 목숨을 건 험난한 모험을 하였다. 마음 편히 쉬는 시간도 없이 선잠을 자면서 부지런히 몸을 움직인 덕분에 죽지 않고 도착할 수 있었다.


왕국의 국경 지역에 위치한 『아르도니아 용병 마을』. 몬스터와 인간 사이의 공간을 이어주는 일종의 차원문 역할을 하는 중요한 군사적 요충지인 만큼, 세계 각지에서 능력이 꽤나 있다는 유명한 실력자들을 한곳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또한 모험가들의 성지라 불리는 마을이기도 했는데, 아르도니아 용병 마을의 수준 높은 의뢰와 막대한 보상금 때문에 빠른 출세를 꿈꾸는 모험가들이 소문을 부풀려 동경의 대상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휴우우우...”


여기 이 자리, 그 소문에 부풀려 마을까지 찾아온 아이리스는 다시 한 번 긴장한 가슴을 손으로 쓸어내리며 호흡을 가다듬었다. 투박하게 말라붙은 마차길을 뒤따라 발걸음을 옮겼다. 가까이 다가갈수록 허상처럼 보이던 성곽도시의 웅장함에 압도당하고 만다. 숨이 멎을 정도로 두려웠지만 모험을 하는 모험가가 고작 이런 일로 주눅 들면 안 되는 일이었다. 아이리스는 당당히 어깨를 펴고 마을의 정문을 향해 걸어갔다.


입구를 지키고 있는 위병이 두 명. 제 키만큼 기다란 장창을 들고 서서 지루하다는 듯이 하품을 하던 그들은 가까이 다가오는 은발의 미소녀를 보고는 입맛을 다셨다.


분홍빛이 감도는 백은발이 햇볕에 반짝거리고 바다를 담은 듯한 푸른색의 밝은 눈동자가 인상적인 미소녀. 우측 귀 뒤에 꽂힌 흰색 꽃핀이 청순한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었다. 그녀는 하늘색 계통의 랩 드레스를 입고 있었는데, 상의는 오픈숄더 민소매에 하의는 무릎 위까지 올라오는 짧은 미니스커트로 구성되어 있었다. 상당히 얇은 듯한 옷감이 걸음을 옮길 때마다 살랑살랑 흔들리면서 위병들의 시선을 끌어당겼다.


“이봐, 멈춰.”

“네.”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증서나 방문한 목적을 말해.”


하루 종일 싸움만 하는 용병들이 으레 그렇듯 질 나쁜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다고 들었는데... 말투가 투박하긴 해도 친절한 위병들의 모습을 본 아이리스는 웃는 얼굴로 모험가 증서를 제공했다.


“모험을 하고 있어요. 잠깐 들려서 쉬었다 가려고 하는데 괜찮을까요?”

“흐음, 그래.”

“감사합니다.”


모험가 증서에 거짓은 없었다. 의외로 쉽게 허가를 받은 아이리스는 정중히 허리를 숙여 감사 인사를 하였다. 문득 그녀가 입고 있던 드레스 사이로 풍만한 가슴이 출렁거리며 위병의 시야를 사로잡았다.


“잠깐.”


역시 이대로 그냥 보내기에는 아쉬운 느낌이 있었다. 새로운 여자가 마을에 방문한다면, 남들이 맛보기 전에 먼저 손을 대는 것이 위병으로서의 특권이었다.


“네?”

“아무래도 이 모험가 증서 잘못된 거 같은데 말이야.”

“그, 그럴 리가요? 다시 한번 확인해 주세요.”


그동안 수없이 많은 나라를 왕복하면서 사용한 증서였다. 거짓일 리가 없다면서 재차 확인을 요구했지만, 위병들은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안돼. 저런 가짜 증서로는 마을에 못들어가. 대신에 너가 ‘위험하지 않은 사람’이라고 판명되면 여행객이라는 목적으로 마을 출입을 허가해 줄 수 있지.”

“그런가요?”


위병과 실랑이를 해봤자 본인만 손해였다. 모험가 증서를 손에 꼭 움켜쥔 아이리스는 비범한 표정으로 고개를 숙였다.


“그럼 부탁드릴게요.”

“그래.”


어차피 주변에 다른 마을은 없었다. 체력적으로 한계에 도달한 몸이라 노숙을 하는 것도 힘들었고, 모험가로서 아르도니아 용병 마을을 꼭 방문하고 싶은 욕구가 있었다. 그녀의 진심을 확인한 용병들은 서로를 바라보고 입술을 히죽거리더니 손에 든 장창을 벽에 세워두고 다가와 넌지시 떠보듯이 말을 꺼냈다.


“그럼 일단 입고 있는 옷을 전부 벗어보실까?”

“네..?! 그, 그런 건..!”

“왜? 하지 않으면 마을에 들어갈 수 없다고. 너가 ‘진짜 여행자’인지 확인을 해야 하고, 어떤 위험한 물건을 가지고 있는지 봐야 하니까 말이야.”


성심 쓰듯 말을 꺼내긴 하였으나 마을로 들어오고 싶으면 얌전히 시키는 대로 하라는 암묵적 협박이었다.


“그럴 수가...”


차분한 태도를 일관하던 아이리스의 낯빛이 창백하게 바뀐다. 갑작스러운 위병의 요구에 패닉에 빠지고 말았다.


“어떡할래? 다시 돌아갈래? 참고로 근처에 마을은 없고, 이 주변은 워낙에 흉흉해서 말이야. 널 눈여겨보는 질 나쁜 놈들이 남몰래 따라가서 나쁜 짓을 할지도 모르겠네?”


위병은 은근슬쩍 겁박을 하면서 아이리스의 행동을 강요했다.


“네, 알겠어요. 벗을게요.”


어차피 여기까지 온 이상 다른 선택지는 없었다. 수치심을 느낀 아이리스는 고개를 숙여 붉어진 얼굴을 애써 가렸다. 그녀는 드레스를 고정하고 있는 어깨끈을 꺼냈다. 양팔을 꺼내는 순간 드레스의 앞섬이 풍만한 가슴 굴곡에 걸려 멈췄다. 위병들의 시선이 자연스럽게 그녀의 가슴에 집중되었고, 아무래도 이런 공개적인 장소에서는 할 수 없다고 판단한 그녀가 양팔로 몸을 가렸다.


“저, 죄송하지만 다른 장소에서 검사를 받으면 안 될까요? 적어도 같은 성별의 병사에게...”

“왜? 지금 감히 모험가 나부랭이가 지엄한 왕국의 위병들한테 명령을 하는 거야?”

“아... 아니에요. 죄송해요.”


고작 용병 마을을 지키는 위병에 불과하지만 아이리스와 그들 사이의 간극은 엄청났다. 평민 출신인 그녀가 귀족 가문의 위병에게 버릇없이 부탁을 하였으니, 이를 빌미 삼아 처벌을 받아도 억울함을 호소할 수는 없는 일. 아이리스는 즉각 고개를 숙여 사과를 하는 행동으로 그들의 노여움을 풀었다.


“빨리해. 자꾸 늦게 뜸들이는게 수상하다?”


저자세를 유지한 아이리스는 재촉하는 위병들의 성화에 못이겨 드레스를 발목까지 내려 벗었다. 옷을 한 꺼풀 벗었을 뿐인데 그녀의 아름다운 나신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봉긋 튀어나온 가슴의 첨단에 분홍색의 유두가 먹음직스럽게 돌출되어 있었다. 매끄럽게 휘어진 허리 굴곡을 따라 어깨너비만큼 벌어진 골반은 남자들의 욕망을 자극하는 적재요소였다. 레이스가 달린 흰색 팬티는 아이리스의 청순한 이미지를 돋보이고 있었다.


“멋진 몸인데?”

“칭찬 감사합니다.”


어느 곳 하나 군살 없이 완벽한 아이리스의 몸을 관찰한 위병들은 흥분을 주체하지 못하고 음흉한 미소를 머금었다.

그들의 시선은 아직 벗지 않고 남아있는 그녀의 팬티를 향했다.


“대충 보니 위험한 물건은 숨겨두진 않은 거 같네.”

“네..! 저는 결백해요...”


위병 한 명이 아이리스 주변을 맴돌면서 몸을 관찰하고, 다른 한 명은 그녀가 벗은 드레스를 손에 쥐고 코를 킁킁거리면서 냄새를 맡았다. 오랜 시간 모험을 하면서 축적된 땀 냄새와 여성 특유의 페로몬이 기분 좋은 향기를 만들었다.


“결백하다면 팬티도 벗어보실까?”

“네?”

“여자는 말이야, 남자랑 다르게 이것저것 숨길 수 있는 구멍이 많이 있잖아?”


음흉하게 미소 짓는 위병의 지독한 발언을 듣고 아이리스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드레스를 벗는 것도 많은 용기를 필요로 한 일이었는데, 여기서 팬티까지 벗는다면 정말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이 되는 것이다.


“그런건...”


지금 이 행동이 잘못되었다는 사실 정도는 깨닫고 있었다.

그래, 이건 아무리 생각해도 아니다.


“아무래도...”


정중하게 거절을 하고 떠나려고 하지만─


“너, 모험가 길드에서 꽤 유명하더라?”


움찔.

떠보듯이 내뱉은 위병의 말 한마디에 아이리스의 어깨가 움찔 떨렸다.


“네?”

“원거리 궁수에 바람 속성 마법사, 평소 함께 다니는 친한 동료도 있고, 실력만큼 외모가 출중하여 수도 길드에서 아주 유명 인사던데?”


위병은 마치 모든 걸 알고 있다는 것처럼 본인이 들은 정보를 술술 불었다.


“모험가들 소문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지? 이제 와서 도망치려고 하면 앞으로 평생 힘든 시간이 될 거야. 그러니까 얌전히 있으라고.”

“그런...”


평민의 말에는 힘이 없다. 그렇지만 귀족의 말에는 힘이 있었다. 소문의 근원지가 용병 마을 아르도니아의 위병이란 사실을 알게 된다면, 그 소문이 아무리 말도 안 되는 거짓이라 할지라도 사람들은 수긍을 하면서 믿을 것이다. 하여, 아이리스를 협박하는 위병의 말은 진심이었다.


“어서 벗어. 너 때문에 엄청 꼴렸으니까.”

“읏...”


보란 듯이 함정에 걸린 아이리스는 눈을 질끈 감고 팬티를 발목까지 내렸다. 앞으로 당할 수치를 생각하면 벌써부터 눈물이 앞을 가린다.


“오~”


자신을 빤히 바라보고 있는 두 명의 남자들.

살면서 남에게 알몸을 보인 적이 처음이었던 아이리스는 부끄러운 마음에 양팔로 가슴과 가랑이 사이를 가렸다.


“뭐해? 치워. 지금은 입국심사 시간이야. 너가 그렇게 몸을 가리는 태도를 보이면 수상하게 느껴지는데?”

“알겠어요...”


달리 방도가 없었던 아이리스는 양손에 주먹을 움켜쥔 채 차렷 자세를 하였다.


“좋은데?”

“내가 본 여자 중에서 최고 같아.”

“나도 그래.”


위병들은 저들끼리 속닥거리면서 아이리스의 몸을 품평하였다. 나이대에 맞지 않는 음란한 순산형 골반의 사이에는 사용감이 전혀 없는 여성기가 잘 맞물려있었다. 흔히 말하는 l자 모양 보지를 달고 있었던 아이리스의 음부 윗부분에는 역삼각형 모양의 음모가 가지런히 정돈되어 있었고, 둔덕의 주변에도 잔털이 여러 갈래로 뻗어있었다. 따로 관리를 하지 않아도 털 모양이 예쁘게 자라는 축복 받은 몸이었다.


“오오...”


아이리스는 자신의 음란한 몸을 바라보면서 저렇게 기쁜 표정을 짓는 위병들의 모습이 불쾌하기만 했다. 이 녀석들은... 명백한 ‘악인’이다. 마음 같아선 당장 무력을 사용해 때려죽이고 싶었지만, 용병 마을에서 사고를 친다는 것은 자살행위나 다름없는 멍청한 짓이다. 그저 다른 사람들이 오기 전에 빨리 이 끔찍한 시간이 끝났으면 좋겠다고 간절히 바랄 뿐이다.


“좋아. 합격. 가만히 있어봐. 몸에 무슨 마법을 사용한 건 아닌지 확인해야 하니까.”


같잖은 핑계를 대면서 알몸의 아이리스에게 다가온 두 명의 위병들이 마음껏 그녀의 몸을 손으로 더듬었다. 투박한 남성의 손길이 맨살을 문지를 때마다 등골이 오싹해지는 소름이 돋았다. 마치 다리가 많이 달린 벌레가 몸을 기어가는 것만 같은 기분.


기분 나빠.

기분 나빠.

기분 나빠.


혀를 콱 깨물고 죽고 싶을 정도로 불쾌했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조금조금씩 쾌감이 느껴지는 몸은 어쩔 수 없는 여자의 신체 반응이었다. 가슴을 문지르던 위병의 손이 유두를 툭 건드리는 순간, 아이리스는 어깨를 움찔 떨면서 무릎을 굽혔다.


“뭐야?”


잘못 봤나 싶어서 다시 유두를 건드린 위병은 발정 스위치라도 되는 것처럼 몸을 바들바들 떨면서 침을 흘리는 아이리스의 천박한 표정을 보았다.


“흐아앙... 하앙...”

“푸흡! 이거 완전 유두로 느끼는 변태였구먼?”


약점을 찾은 위병들은 양쪽에서 그녀가 움직이지 못하도록 몸을 꽉 붙잡은 뒤 유두를 툭툭 건드리면서 자극했다. 아이리스는 신음을 꾹 참으면서 격렬하게 밀려 올라오는 쾌감에 저항했다. 그렇지만 젖꼭지를 꼬집히는 순간 모두 무의미한 저항이 되었다.


“끄으으윽..!”


애액을 왈칵 쏟아내면서 절정을 했다. 본인 손으로 자위를 했을 때와는 전혀 다른 느낌... 미칠 정도로 기분이 좋아서 잠깐 이성을 잃을 뻔했다.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고 싶었지만 불가능했다. 재미를 본 위병은 손바닥을 활짝 펼쳐서 아이리스를 엉덩이를 내리쳤고, 그녀는 다리를 주춤거리면서 힘겹게 몸의 균형을 잡았다.


“이제 벽 짚고 엎드려봐.”

“흐우으... 네에..? 이제 끝난게 아닌가요..?”

“말했잖아. 여자는 남자랑 달라서 이것저것 숨길 ‘구멍’이 많이 있다고.”


위병이 말하는 구멍이 무엇인지 깨달은 아이리스는 창백한 얼굴로 성벽을 짚고 허리를 숙였다. 자연스레 엉덩이가 뒤쪽으로 쭉 밀려가면서 감추고 싶은 부끄러운 치부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공기에 맞닿아 괄약근을 움찔거리는 항문, 애액으로 질척하게 젖어 윤기가 흐르는 보지. 본인이 얼마나 꼴사나운 모습을 하고 있을지 상상도 하기 싫었던 아이리스는 수치심에 두 눈을 질끈 감았다. 애석하게도 위병의 요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봐, 구멍이 그렇게 꽉 닫혀있으니 전혀 모르겠는걸? 스스로 벌려서 보여줘 봐.”

“그, 그런 건...”


여자로서의 자존심이 용납하지 않는 창피한 행동이다. 그렇지만 달리 선택지가 없다는 사실을 깨달은 아이리스는 잠깐 망설이다가 양손을 아래로 뻗어 제 스스로 꽉 맞물린 보지 균열을 좌우로 활짝 펼쳤다.


“오오~”


살집이 오른 둔덕이 열리면서 내부의 선홍색 속살이 드러났다. 질척하게 젖어서 뻐끔거리는 질구와 표피에 싸여있는 클리토리스, 그 사이에 있는 쬐그마한 요도구까지 선명하게 보였다.


“좋아. 그대로 있으라고.”


위병은 허리춤에 찬 벨트를 철컹거리면서 가까이 다가왔다. 고개를 숙이고 있던 아이리스는 남자의 앞쪽으로 막대기 같은 그림자가 갑자기 튀어나온 것을 보았고... 그 즉시 아랫배를 관통하는 짜릿한 통증에 두 눈이 번쩍 떠졌다.


“아악..!”


그가 애무도 없이 갑자기 제 물건을 깊이 쑤셔 박은 것이다.


“뭐야? 너... 처녀였나?”

“끄윽...”


살짝 흘러나오는 피가 애액과 섞여 연한 분홍색이 되었다. 잠깐 놀라긴 했지만 의도치 않게 처녀를 따먹게 되었다고 생각한 위병은 흥분을 주체할 수 없었다.


“어차피 이렇게 젖어서 아프지 않잖아? 최고의 첫 경험을 하게 해줄 테니 기대하라고.”

“흐윽... 끅..! 아앙..!”


허리를 단단히 붙잡은 위병이 박음질을 시작하였다. 배려라고는 눈곱만큼도 보이지 않는 난폭한 행동이었지만, 그의 말대로 아이리스는 고통보다는 질내벽을 문지르는 쾌감에 흠뻑 빠져 울부짖었다. 손가락으로 찌걱거리면서 소심하게 자위를 할 때와는 전혀 다른 강렬한 쾌감이 강제적으로 그녀의 몸을 가버리게 만들었다.


“끄으으윽..! 하아아아앙..!”


행위를 시작하고 1분 남짓. 벌써 3번의 절정을 반복한 아이리스는 무한히 반복되는 오르가즘 속에서 야릇한 교성을 내지르며 남자에게 몸을 맡겼다.


“아아아앙!! 아앙! 아아앙!”


허리를 부딪히는 속도와 강도가 점차 빨라졌다. 처음에는 찌걱찌걱 하는 애액 소리만 났었는데, 지금은 파앙, 파앙─ 강렬한 마찰음이 울려 퍼졌다. 소리를 듣고 누가 찾아오는 건 아닐까 걱정이 되었지만 이제 그런건 아무렴 좋았다. 기분이 너무 좋았으니까.


“아아앙..! 아앙! 아아아앙!!”


아이리스는 듣는 사람을 꼴리게 만드는 야릇한 교성을 질렀다. 참다못한 위병이 참전하여 그녀의 얼굴 앞에 서서 입속으로 자지를 집어넣었다. 뒷치기로 박힐 때마다 자유분방하게 흔들리는 젖가슴을 손에 꽉 움켜쥐어, 그녀가 가장 잘 느끼는 젖꼭지를 손가락으로 툭툭 건드려 자극했다. 조금 만져준 정도로 허벅지를 부들부들 경련하면서 애액을 왈칵 쏟아냈다.


“우으웁..! 우웁..!”

“으윽..!”


가버릴 때마다 질조임이 너무 강력했던 나머지 더 이상 참지 못한 위병이 사정을 하였다. 자궁 깊숙이 싸질러진 정액이 애액과 뒤섞여 흘러나왔다. 백탁액으로 더럽혀진 처녀 구멍을 보고 있으면, 금방 막 사정을 했음에도 아랫도리가 불끈 거리는 느낌이 든다. 입속에 처박은 위병 또한 얼마 버티지 못하고 사정을 하였고, 온몸에 힘이 풀린 아이리스는 그대로 제자리에 쓰러져 몸을 경련했다.


“하으으...”


처음 겪어보는 첫 경험.

강압적인 섹스의 추억.

솔직히...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은 기분이다.


“좋아. 통과. 마을에서 잘 지내보라고.”


바지춤을 단정히 한 위병들은 누군가를 바라보고는 입꼬리를 실룩거렸다.


“봐봐. 소리를 듣고 널 환영해 주려고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어.”

“흐에..?”


풀린 눈으로 고개를 들어 올린 아이리스는 자신을 둘러싼 수십 명의 남자들을 바라보고는 깊은 절망을 느꼈다.


“마을에 온 걸 환영해.”

“싫어어어..!”


- Tne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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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7553글자!!


2시간 동안 무척 재밌게 웃으면서 적었습니다.


다음 번에 또 기회 되면 글버스 오픈 할게요~



이제 12개 남아따...



신청자 분들!

요청 순번 상관 없이 제가 꼴리는 소설 먼저 적어서 죄송합니다!

다른 분들도 늦어도 3주안에 모두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