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속보


난여자임

당연하지만 설거지론이 그닥 설득력있다고 보이진않음

뭐 거창한 이유가 있는건아님
니가 취집해야하는데 거창한 위기를 느낀거아님?
전혀 아니고

설거지론은 단한번도 나라는존재를 설명해준적이 업엇음


음...
일단 내 한많은인생사를 얘기해야겠음

나는 현실 남자를 무서워함
정확히 말하면 사람 자체를 무서워하는데 그중 남자는 더 심함.
동년배의 남자와 같은 공간에 있는다? 극도로 불안함이 도짐
심지어 유치원생 남자아이랑도 같은자리에 있는게 심리적으로 힘듬
같이 있고 편하게 마음을 털어놓을수 있는 남자는 남동생이 끝임
근데 그 남동생마저 커져가면서 무서워지기 시작함


초~중학교때 나는 집단따돌림을 당했음
유치원 이전부터 할머니로 인한 가폭이 어느정도 있어서 나의 행동은 또래가 보기에 정말 이상했고
나는 거기에 약간의 자폐스펙트럼을 앓고있어서 또래의 메시지를 이해하지 못함

초 1.
어떤 남자애가 내 실내화주머니를 집어던짐
난 남자화장실에 그걸 가지러 들어가야했음
그리고 난 초 2때까지 남자애들에게 변태녀라고 불림

초등학교 3학년때. 아는 남자애가 생김
얘기를 정말 재밌게했음
마인크래프트 얘기 걔랑하는거 재밌었는데
ㅎㅎ
어느날 내가 뭐 맘에 안들게 얘기를 했었나봐
내 뺨을 갑자기 후려침

초 5때
입고다니던 주황후리스때문에 별명이 주황장애년으로 굳어짐
이건 여자애들이 그랬음
그래서 일찐여자애들이랑도 잘 못있음


중 1~중 3
너네 무리에 새 동물이 들어오면 그 전까지 무리에서 가장 약했던 동물이 존나 제일 경계하는거 아니?
남자애들중에 괴롭힘받던 반정도 찐따인애가 있었음
그리고 내가 나타남
나는 걔한테 눈을 마주칠때마다 씨발년소리를 들었음

내가 뭔가를 잘못했었더라면 그게 기억나면 참 좋았을텐데
아쉽게도 내가 그친구에게 무슨 실례를 했는지는 기억이나지않음
뭔가 계기가 있었긴할거라고생각함


여고진학
여대진학
이건 걍 도망친거임
친구...없어
하나있었는데 사이비전도하려고온거였음 망할년
지옥에나떨어져


내 인생은 망해버렸음
인생 자체가 망했다고 하긴 어렵지만 일단 이성관계에서는 확실히 망한게 틀림업음

남자들때문이라고 생각하진 않음,,,, 내가 이상한새끼였고 무리에서 이상한 애가 있으먼 겉도는게 당연함....
그리고 여기 안썼지만 트라우마가 남은게 남자한테 남아서 그렇지 여자애들도 자기들만의 방식으로 날 괴롭혔음
제일 심했던 애는 내가 자기랑 이름이 같다는걸 너무너무너무너무 역겨워했던 나머지 날 괴롭혔음
ㅎㅎ...
얼마나 내가 역겨웠으면

근데 진짜슬픈건 내가 이 모든상황에서 애들하고 어울리려고 최선을 다한 결과가 이거였다는거임

한많은 인생사팔이는 관두고 다시 설거지론얘기로 돌아오자면

나는 그 어떤 설거지론에서도 날 다루는 모습을 본적이없음

도태된여자는 어디에있나요....
사실 답은알고있어 노처녀행이겠지
나도 알아 새끼들아 팩트 말해주지마
팩트말해주면 자살하러갈거야


보통 나같은인생살면 어둠의꼴페미로 진화하는데

어....

...ㅎㅎ
난 거기에서마저 낄자신이없어서 ...................

그..래서 설거지론이 이상하다는거임

남자는
지뢰설치반
퐁퐁단
도태한남
등등등...많이있는데

여자는... 잘생긴남자랑 연애하다가, 매력이떨어지면 취집하는게 전부야

나는..설거지론에서 존재하지않아
공기비중조차아냐 공기...는 없어지면 숨을못쉬잖아 나는그정도로 중요하지않아.
0이아니고 null이라고

그래서 볼때마다 기분이 존나이상했어
맞고 틀리고 자시고를 얘기하기 이전에
그냥 의미가 없어

사회이론이라곤 하는데
그게 사회의 구성원중 일부를 설명하지못하면
의미가 있을까...?

난 뭐지?

마리갤이 알고리즘으로 설거지론띄워줘서 보다가 생각났음...

나...살아있어도 되는거냐...
어쩌면 나...진짜로 비정상이라 사회의 암덩어리같은...
설명할 가치조차 없는존재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