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속보

"나의 이름은 '에르사'. 나이는 비밀.

직업은 '아글라이아'의 부소장이며 늦어도 저녁 8시까지는 귀가하지.

담배는 피우지 않지만 술은 즐기는 편.

밤 11시에는 잠자리에 들고 반드시 8시간은 수면을 취하려 하지.

자기 전에 따뜻한 우유를 마시고 20분 정도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 다음 자리에 들면 거의 아침까지 숙면을 취하지.

갓난아기처럼 피로나 스트레스를 남기지 않고 아침에 눈을 뜰 수 있지.


무슨 말이냐고? 나는 항상 '마음의 평온'을 바라며 살아가는 사람이라고 설명해주는 거야. '승패'에 집착하거나 머리를 싸매야 하는 '트러블', 밤에 잠도 이루지 못할 '적'을 만들지 않으려는... 그런 것들이, 나의 인생에 대한 자세이자, 그것이 자신의 행복임을 잘 알지... 물론 싸운다 한들 나는 그 누구에게도 지지 않지만.


다시 말해 유키 군… 자네는 나의 수면을 저해하는 '트러블'이자 '적'인 셈이지. 에레보스에게 말하기 전에… 자네를 처리하도록 하지."

---------

강의가 길어지니 별의별 상상이 다 드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