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조그만 식당을 하나 갖게 됐어

그리 크진 않았지만 행복했어

주름진 어머니 눈가엔 눈물이 고였어

어머니와 내 이름의 앞글자를 따서

식당 이름을 짓고 고사를 지내고

밤이 깊어가도 아무도 떠날 줄 모르고

사람들의 축하는 계속되었고

자정이 다 돼서야 돌아갔어

피곤하셨는지 어머님은 어느새 깊이

잠이 들어버리시고는

깨지 않으셨어 다시는


난 당신을 사랑했어요
한 번도 말은 못 했지만
사랑해요 이젠 편히 쉬어요
내가 없는 세상에서 영원토록

야이야~야 그렇게 살아가고
그렇게 후회하고 눈물도 흘리고
야이야~야 그렇게 살아가고
너무나 아프고 하지만 다시 웃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