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드 관련해서 별로 좋은 평가가 나오지 않는 이유는 제이드의 메커니즘에 문제가 있기 때문임. 농담 삼아 - 제이드가 양자 버전 히메코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좀 더 깊게 파보면 그 극악무도한 히메코보다 사용조건이 까다롭다는걸 알 수 있음. (풀돌 제외. 명함 전광 기준)
1. 히메코의 전투 사이클과 트리거
히메코는 자체 공격력은 약하지만, 적군 강인도 격파가 3번 일어나면 추가공격이 나가는 구조임. 이론적으로 3명의 적군이 한번에 격파가 되거나, 1명의 적군이라도 3번에 걸쳐 격파를 일으키면 추가공격이 나감. 다만 이 격파는 히메코 본인이 일으키건, 아군이 일으키건 별로 상관이 없음. 그저 3번만 채우면 되는것.
기본 명함 상태
- 적군이 3명 이상 있어야 3번 격파가 일어나기 쉽고
- 화염약점을 가진 적군이 많아야 히메코 (혹은 화염 속성 아군) 가 격파를 3번 일으킬 수 있음
- 혹은 적군의 약점에 맞는 속성의 아군이 있으면, 누구든지 격파를 3번 일으킬 수 있음.
4돌파 이후
- 4돌파시 히메코가 직접 + 전투스킬로 격파한 경우 2번 격파한 것으로 판정됨
- 이론상 적군이 2명만 있어도, 히메코가 직접 전투스킬로 격파시 1번에 3번 격파 카운트를 채울 수 있음.
기본 명함일 때는 적군이 3명 이하가 되면 3번 격파 카운트 채우기가 어렵지만, 4돌 이후부터는 적군이 2명 이하가 되어도, 히메코 속도 세팅, 재행동 화합 등으로 운영 사이클을 개선할 수 있음.
물론 상시캐릭터라 4돌 하기가 매우 끔찍하게 힘들다는건 인정. 다만 풀돌은 안해도 4돌부터 써먹을만한 캐릭터가 된다는게 의미가있을듯.
2. 제이드의 전투 사이클과 트리거
제이드는 자체 공격력은 약하지만, 추가공격을 한다는 점에서 히메코와 유사함. 다만 추가공격의 발동조건 (트리거)이 되는 부분이 '적군을 타격'하되, '제이드가 부여한 특정 상태'인 캐릭터가 타격을 해야 발동이 가능함. 히메코가 아무 조건 없이, 격파만 일어나면 본인이건, 아군이건 상관이 없었다는걸 기억해야함. 제이드는 '상태부여'까지 해줘야하고, 그 대상이 아닌 아군들은 포인트 수급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어주지 못함. (데미지 버프나 재행동 도움만 가능함)
물론 재행동 화합이 들어간다면 도움은 되겠지만, 상태부여한 아군이 공격시마다 체력까지 깎아먹음. 따라서 실더나, 힐러가 무조건 들어가는 구조가 아니면, 공격할때마다 피가 닳는 자살파티가 되어버림. 심지어 추가공격 발동 기준인 카운터가 8번이나 채워야하고, 돌파를 해도 이 숫자의 최대치는 줄어들지 않음
사실 가장 큰 문제는 '적군이 5명'이 유지되어야, 스택 쌓이는 숫자가 유지된다는 것. 스타레일 대부분의 전투는 적군이 아무리 많아도, 나중에는 강적 1명이 남는 시나리오가 대부분임. 쫄몹은 금방 죽어버리고, 보스몹만 남게되니까. 그렇다면 제이드는 전투가 끝나갈수록 스택 수급이 어려워져서 추공이 안나가는, 토템 캐릭터가 되어버림.
사실상 거의 모든 전투에서는 적군의 숫자가 줄어드는 것이 일반적임. 여기에 범위공격 캐릭터가 단일 대상으로 데미지가 나오려면 - 경류 1돌 효과처럼 '1명에게만 공격 적중시 추가피해' 같은 보정치가 있어야하는데, 제이드는 이런 보정치조차 없음.
1) 최대 돌파를 해도, 전투를 지속할수록 적군이 줄어드니 추가공격 발동이 어렵고
2) 소수의 강적이 남은 상황에서 추가공격이 발동되어도 1인~2인 대상 데미지 보정이 없음
3) 따라서 저돌파 기준에선 전투 막바지 부분에서는 SP 벌어오는 토템 역할 외에는 할 수 있는게 없다는것.
기본 명함 상태
- 적군이 5명 꽉 차있어도 제이드 일반공격으로는 3스택씩만 카운터를 채울 수 있음.
- 제이드 본인의 기본공격은 3인 타격, 필살기는 전체공격이라, 적군 수 만큼 카운터 채우기가 가능.
- 상태 부여한 아군이 범위공격을 할 경우, 피격 숫자만큼 카운터 채우기가 가능
- 카운터 채우기의 기준은 아군, 적군의 속성과 상관이 없음.
1돌파 이후
- 1개 이상의 추공 카운터를 얻을 때 1개를 더 얻음 (개별 타격 카운팅이 아닌, 획득시점에서 +1)
- 적군이 5명 꽉 차있어도, 전체공격을 했을 때 1돌파 효과로 6개가 채워짐
- 적군이 5명 꽉 차있어도, 제이드가 궁극기를 썼을 때 1돌파 효과로 6개가 채워짐
6돌파 이후
- 제이드가 일반공격, 혹은 궁극기 사용시 2배의 추공 카운터를 얻음 (개별 타격 카운팅)
- 적군이 3명만 있어도 1번 타격으로 6개를 채울 수 있고, 1돌파 효과가 더해져 7개가 채워짐
- 적군이 5명 꽉 차있는 경우, 제이드가 궁극기를 썼을 때 10개를 채울 수 있고, 1돌파 효과가 더해져 11개가 채워짐
풀돌 제이드가 - 4인 궁 쓰기 전 / 후 (총 11개 카운터를 얻음)
상시 캐릭터인 히메코가 4돌이면 운영이 개선되는데, 한정 캐릭터인 제이드는 6돌 기준이 되어야 운영 개선이 체감된다는건, 그만큼 돈이 많이 든다는 이야기임. 물론 6돌을 하면 추공이 펑펑 나간다는건 좋은데. 풀돌 기준조차, 1인 적군 상대로 8을 채우려면, 3~4번 정도 개별 행동 판정인 공격을 해야함. 히메코 풀돌이 (가능하면) 서폿만 잘 붙여주면 1인 대상 딜도 나쁘지않은걸 생각해보면, 아쉬움이 남는 지점임.
제이드 풀돌풀재 (E6S5) + 기존 레이시오 + 토파즈 추공팀에 넣은 경우
https://www.youtube.com/watch?v=TvvB0KO-Gkk
적군이 1명일 때
- 상태 부여한 아군이 적 공격 : 2포인트 (1+1)
- 상태 부여한 아군이 추가공격 : 2포인트 (1+1)
- 상태 부여한 아군이 필살기 : 2포인트 (1+1)
- 제이드가 적 공격 : 3포인트 (1x2+1)
- 제이드가 필살기 : 3포인트 (1x2+1)
풀돌 기준에선 1명 대상 전투에서 레이시오, 토파즈 같이 공격 + 추가공격이 별도로 일어나는 캐릭터면 포인트가 4씩 쌓임.
- 공격발동 (1+1) + 추가공격 발동 (1+1)
풀돌 기준에선 미친듯이 추공을 날리는 좋은 캐릭터가 맞긴 한데, 대부분의 유저들은 명함 ~ 1돌 기준일거라, 전투 라운드가 미친듯이 끌리게 된다는게 문제임. 그나마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양자 범위딜러 + 양자 파티를 해주는 방법이 있긴함. 대부분이 명함전광인 조합인데도 포텐셜이 꽤 괜찮게나옴.
풀돌 청작 + 명함 제이드 + 스파클 + 부현 파티
https://www.youtube.com/watch?v=YM9VTwRDbL8&list=LL&index=13
현재 명전 제이드 파티의 가장 고점은 양자파티임. 이걸 다른 조합에 비교하면 데미지 최대치가 낮아지는편. 일반 혼돈에서는 - 명전 제이드는 양자 파티 (혹은 양자파티에서 완매 등을 넣는 변형버전) 외엔 갈데가 많이 없을거 같음. 다만 제이드 한명을 위해 양자파티까지 몰빵해줘야하냐. 라는 점에서는 여러모로 의문이 드는게 사실임.
- 청작을 이미 잘 쓰고있는 사람이라면, 풀돌 청작+ 하이퍼캐리로 이미 쓰고있을거고
- 스파클 + 부현까지 갖고있는 사람이라면 고민해볼만한 지점이긴 할듯
그럼 뭐가 개선되면 더 좋을까?
사실 이건 v2~v3에 알아서 개선이 될거라, 뭐라고 말하기가 애매한 지점이 있음. 다만 다른 캐릭터들 돌파에 비해 중간 2돌파가 아쉽다는 점이 큰 거 같음.
1. 풀돌과 1돌 사이에, 격차를 줄여주는 중간 지점이 필요하다.
2. 제이드에게 상태가 부여된 아군이 더 자주 움직이게 해주면 좋겠다.
3. 행동해서 피가 까인 아군에게 혜택을 더 주면 좋을거같다.
예시)
- 2돌에 치확18%를 히메코처럼 행적으로 옮기고
- 적군이 1명만 타격되었을 때, 추가공격이나 필살기가 경류처럼 추가 피해를 주는 옵션이 들어간다던지.
- 아군에게 부여하는 속도 버프가 아군 행동에 따라 2~3회까지 추가 속도 버프를 준다던지. (예 : 현재 30 속도증가 -> 기본 속도 20 증가 + 행동시 속도 5 추가증가 / 2~3스택이라던지
- 아군이 행동해서 피가 까일 경우 속도나 피해량이 증가한다던지.
- 4돌 기준으로 추가공격 카운터가 8에서 6 정도로 줄어든다던지.
대략 이런 내용들을 생각해봤음.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하긴함.
양자파티 기준으론 청작 + 제이드가 워낙 잘 맞아서, 만약 본인이 풀돌 스파클 + 명전 부현이 있다면 1~2돌 제이드를 뽑아서 쓰는것도 재밌을거같긴함. 제레 없는 사람들은 양자 약점 나올때마다 은랑 + 스파클 조합으로 타 속성 딜러 조합을 허리 비틀듯 조합해야하니까. 이번 기회에 마련하는것도 괜찮을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