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속보

목에 깨진 접시 조각을 갖다대곤 확 죽어버릴거라며 빨리 족쇄를 풀라고 협박하는 얀붕이를 보고싶다.



얀순이가 당황한 기색도 없이 서서히 얀붕이에게 다가가는걸 보고싶다.



옛날 평범했지만 행복했던 연인 시절의 추억을 들먹이며 앞으로 감금도 안 시키고 민트초코국밥이 아니라 제육과 돈가스를 매 끼니로 챙겨주겠다며 얀붕이를 설득하고 손에 들린 접시 조각을 건내달라며 손을 내미는 얀순이 보고싶다.



옛날처럼 다시 함께 행복해질 수 있다는 얀순이의 말을 듣고 울먹거리면서 접시 조각을 순순히 넘기는 얀붕이 보고싶다.



얀붕이가 접시 조각을 넘기자마자 태도가 돌변해 얀붕이를 바닥에 쳐박고 감히 되도않는 반항을 한다며, 여길 나가서 딴년이랑 놀아날 작정이냐며 손을 봐주는 얀순이 보고싶다.



얀붕이가 잘못했다고 다신 그러지 않겠다며 얀순이에게 매달려 애원하고나서야 진정한 얀순이가 상처투성이인 얀붕이의 얼굴에 연고를 발라준 후 머리를 쓰다듬으며 앞으로는 말 잘 들으라고 하는걸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