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공 동행 임무를 보면

소녀일때부터 별뗏목을 조종해 과속해서 경원 앞으로 끌려와 잡혀왔다고 함. 

그리고 어공이 갓 성인이 되고 경원이 별뗏목 조종사로 임명했다는데

그럼 경원은 의지만 충만했던 아직 미숙했던 소녀 시절의 어공

갓 성인이 되어 운기군으로써 푸릇푸릇하고 패기넘치던 시절의 어공

전쟁의 참혹함으로 전장에서 떠나 사무직으로 정착해 천천히 누군가의 부모가 되어가는 어공

개척임무를 통해 자매처럼 아끼는 정운을 잃고 복수귀가 되어 264살에 다시 전장으로 복귀하는 어공


이 과정을 경원은 2백년에 걸쳐서 봐온것임

자신보다 한참이나 작은 소녀가 자신과 나란히 어깨를 견주는 직위에 올랐다가 한순간에 피폐해지는 상황을 가장 가까이서 봐왔으니 실로 반응이 오는 상황이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