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핸디 입문하고 매일매일 신세계를 경험하며 기억과 시간이 삭제당하고 있는 뉴비쟝

원래는 게임 할 생각이 없어서 다른거 살때 동글은 같이 안 샀는데, 플래시 게임 연동을 돌리려해도 와파 연결이 안되길래 개빡쳐서 그냥 다이소 가서 동글 사옴. 그 김에 연동겜들도 돌려봤고.


1. 로리거유 성인

재밌다. 한번 당할때마다 저렇게 화면 양옆 위에서 나와서 흔드는 삼진아웃제는 꽤 참신하면서 웃겼음. 특정 상황에서의 게임 오버 당할때마다 나오는 애니메이션이 다 다르기 때문에, 이것도 일부러 찾아서 걸리는(?) 재미가 있어서 좋았음. 게임 자체도 옛날 스타크래프트 유즈맵 맹키로 나쁘지 않았고.


2. 밀킹팜


이게 ㄹㅇ GOAT였음.. CG 및 연출 애니메이션 양이 많아서 진행하면서 걸려볼 수 있는 게임 오버 이벤트 다 걸리고 다니니 몇시간이 사라져있더라. 이래놓고도 엔딩 보고 컬렉션 방 들어가니 아직 안본 것도 더 있어서 충격이었음.

가장 기분 좋았던건 라피티 침대 씬(위 사진 중 핑챙)이 미친듯이 흔들어서 짜인다는 느낌 제대로라 좋았고,

개인적으로 취향이라 좋았던건 흑갸루라텍스도S고어체서큐버스 프릴(위 사진)이었음. 특히 자장가 불러주면서 키스하는 씬이 미쳤음.

아마 이 게임은 몇번 더 하지 않을까 싶다...


Daily Lives of My Countryside은 하다가 뭔가 이건 게임으로서 진득하게 잡아야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보류했고,

역바니 도박 시코는 아직 해보진 않았지만 두렵다... 개인적으로 그림체 이쁜걸 좋아하기에 이것저것 걸러내다보니 할만한 게임이 한정되어가는 감도 없잖아 있지만 지금까지로는 모두다 만족스러워서 너무 좋은거 같다.


그래서 본래 목적인 플래시 게임은?

해보긴 했는데 생각했던 것과 달라 불만족스러웠다.




핑프스러운 정보력으로 인해 찾을 수 있는 SFW가 많지않아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애초에 이미 공식 지원이 끊긴지 오래된 SFW 파일 형태를 지닌 게임 형식 애니메이션이라면 꽤나 과거 작품들이라 지금엔 꽤 퀄리티가 실망스러운 것밖에 없는 것도 문제라면 문제. 그나마 에로스크립트에 올라와 있는 Bea Time의 채두가 가장 퀄리티가 높았고, 영원한 우상 Minus8의 PPPUX도 꼽아볼 수 있겠지만 이것들조차 제대로 연동이 되지않거나, 스트로크 길이가 터무니 없이 짧거나 하는 등 여러 문제들이 많아 곤란했음.

이러니까 오히려 직접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 플래시 게임 스크립트 제작은 정보가 제한적이라 잘 될진 모르겠는데, 일단 시도는 해봐야겠지. 어렵지만 않았으면 좋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