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속보

고민은 많은데, 털어놓고 같이 고민해줄 사람이 없다. 그래서 채널에 자꾸 기웃거리게 된다.


불확실한 내 앞날, 적성도 원하는 것도 모르는 채 살아가고 있는 나 자신, 체력도 힘도 약한 것에 대한 슬픔, 끝없는 불안과 우울... 물론 우울한 거 좋아하는 사람이 어딨겠어. 그래서 다들 귀찮아하는 것 뿐이고...


꿈도 있었지만 현실적인 이유로 다 때려쳤고, 이젠 그냥 몸이 버틸 수 있을만한 생산직 들어가서 부모님 모시고 사는게 꿈일 정도로 다 내려놓았다. 근데 그럴 체력도 안 된다. 그래서 요즘 운동하고 있는데, 언제까지 운동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내년이면 아버지도 정년이시라 직장을 잃게 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