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롯 이후에 연재다.

스토리는 내면서사이자 어떤식으로 일이 일어났는 지에 대해 적는다.


그럼 플롯은?

배치된스토리들을 내 마음대로 배치해서 적는ㄷ.



그런 의미에서 노벨라의 플롯의 이 기능은 "스토리 블럭"이라는 이름이 참 잘 맞는다.
전체의 현재의 이야기를 적고 
각 개인의 내면을 적은 이후
이것을 보고 단체의 행동을 하나하나 내가 원하는 순서대로 이끈다.

(보여준다는 표현에 조금 더 가깝다)

목걸이가 채워지는 이야기가 시작이 되었다면 내가 할 이야기는 이렇게 흘러갈 것이다.

기억을 온전히 되찾는다 > 더 차가워 진다 > 주변인들의 분화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 진저의 내면에 대해 조금 더 풀어내고 > 몇몇이 돌아가겠다고 이야기를 한다. > 잠깐 동안 이야기에서 등장하지 않았던 황태자의 이야기를 꺼낸다 (한편 할애 진저가 어떤 상태 인지 까지 듣는다 까지 진행) > 몇몇이 사이 좋아지는 것 까지 진행.
한 장(막)에 들어가는 플롯 안에도 이렇게 스토리를 적는 경우는 흔치 않을 거 같기는 한데
이거 생각보다 편하다.


예전에 단순히 연도순으로 적었던 이유가 기억이 났는데

그거 스토리를 그렇게 적은 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