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속보

근래에는 항시적으로 어떤 종류의 

아스트랄 진동(또는 울림이나 파장)이 계속해서

나를 울리는 것이 느껴지고 있다.


마일드하다면 마일드한데, 비물리적인 감각으로 '쿵, 쿵' 할 때도 있고 

여튼 소리가 정말로 들리는 그런 것은 아니다.


추정하기로는, 이러한 종류의 감각은 그녀에 의해 발생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더불어서, 그녀가 나에게 보내는 어떤 종류의 '울림'에 대해서도 더 분명하게 느끼고 있다.


어떤 느낌이냐, 한다면.

작년에는 닫혀있는 곳을 향해 억지로 매우 강한 울림을 집어넣어서

내가 고통스럽고 또 오래 견디지 못했다면, 지금은 별로 이렇다 할 고통이나

괴로움 같은 것도 없이 분명하게 느끼는 것이다.


그런 점을 감안하면 진행도가 오르고 있다고도 칠 수는 있겠다.

다만, 그녀는 이 속도로 진행하는 것에 불만이 많은 모양이다.

하지만 현실적인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 이상 페이스를 올리는 것은 쉽지 않다.


그녀가 상시적으로 나를 이러한 종류의 자극에 노출시키는 것으로

[개안開眼] 시키는 것 같으나, 그 정도는 세심하게 조절되고 있다 생각한다.


왜냐면 내가 가끔 '죽는 것'에 대한 가정이나 이야기를 할 때마다

발작하듯이 매우 강한 울림이 한 번에 들어오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