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lastorigin/25788650 1부

https://arca.live/b/lastorigin/49559852 전편


<10분전>

어머나, 예상보다 일찍 오셨네요. 


뭐..어쩌다보니 그렇게 됬어.'탱크도 전속력으로 달리면 빠르다는걸 알았어..'


그럼 루를 데려..응?


(영싱을보며)....츄릅./먹고싶어?


저 애는 레이시랑 같은 소속인..근데 레이시는 탐사때문에 늦는다고 들었는데 벌써온건가?


아뇨, 버뮤다분들은 아직 도착하지는 읺았어요. 


다만, 저 애는 사정상 한동안은 이곳에 배운뒤 버뮤다분들과 함께 임무에 투입할거에요.


그래? '배운다면 이곳의 규칙같은걸 말하는거겠지. 근데 굳이 루랑 같이 있는건..설마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상대가..'


파파!!/어라?! 브리지스씨?! 언제부터 여기에..


방금 왔어. 생각보다 루랑 잘 지내네.


그..전에 쓰러진 이후(203화 참조)로는 기억이 없었는데 네오딤 말로는 브리지스씨가 절 들고 방으로 데려다 주었다고 해서..어..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됐어, 상대방이 갑작스럽게 다가와 얼을 타거나 당황하는 경우도 있으니까. 


근데 이제 저녁인데 레이시가 안오면..


괜찮아요. 멸망전에 연구자들이 절 혼자 내버려두었어도 잘 지냈는데요. 게다가 여기에 선생님도 있으니까..


저..헬라양.


네? 선생님, 무슨 일이신가요?


아무래도 오늘 욕실이 고쳐지지 않아 목욕은 대욕장에서 해야할거 같네요.


네?! 그런..


'뭐야? 왜 당황하는거지? 혹시 바르그처럼 목욕하는걸 싫어..아니 그렇다면 씻는다는 말에 반응하지 대욕장에 반응하지 않을텐데?'


괜찮아요. 누구나 미흡한 점은 있으니 다른분들도 헬라양으..


저기 혹시 도움이 필요하다면 내가 조금이나마 도와줄수는 있을거 같은데..


파파?/네?


아니 그..늘 레이시에게 루를 맡겨 신세를 졌으니까 혹시 도와줄게 있으면..


그렇고 보니 브리지스씨 방은 과거 사령관님의 방이라고 하던데..


네!! 저 브리지스씨네 방에 갈께요!!


헬라양?! 갑자기 그런../괜찮아, 예전 하람이가 지냈을때도 여러 애들이 왔었으니 재도 궁금한거겠지. 물론 하람이랑 레이시에게 허락을 맡아야겠지만.


그리고 내가 너보다 미흡하고 수상하게 보일수도 있으니 못믿는다면 따라와도 괜찮아.


네?!  그건..


크흠..아뇨, 브리지스씨라면 헬라양을 잘 돌볼수 있으니 괜찮아요.


뭔가 생각하시는거 같은 느낌이../고민했다.


어? 그래? '응? 뭔가 애 자체를 맡아주는걸로 마무리되는거 같은데..'


'뭐, 저 애도 드라코 또래니 알아서 할건 하겠지. 뭐 물어볼거나 도와달라고 하면 도와주겠지만.'


<현재, 욕실>

.....


벅~벅~벅~


저기..이제 눈떠도 될까요?/거품머리.


아직, 이제 물 부울테니까 지금 뜨면 눈에 들어가니까 조금만 참아. 그럼 이제 물 부울께.


쏴아아아


~♪~~♪~♪


'설마 내가 10대 소녀를 씻기고 있을 줄은..나중에 들었지만 상식분야가 남들보다 부족하다해도 알몸으로 앉아있어도 아무렇지 않네..'


'그리고 만약이지만 이걸 다른 애들이 보면 무조건 오해할거야..'


우으..


아?! 혹시 눈에 물 들어 갔어?! 수건이..


우으..저도 눈에 물이..아파..


알았으니까 일어나지 말아줘..그..넘어질 수 있으니까..아니 나 여기 있으니까 뒤돌아보지 않아도 돼..


<잠시후>

후와~ 역시 인간이 사용하시는 방이라 그런지 뭔가 평소보다 더 개운한거 같아요.


그런거 없어, 아마 플라시보 같은 영향일거야. 그리고..어서 옷입어./안 추워?


왜요? 다른분들..스카디씨나 애키드나는 씻은뒤에 이렇게 돌아다니는데요? 


...그런쪽에 신경쓰지 않은 애들도 있지만 반대인 경우도 있어. 나랑 루는 그 반대인 경우고. 그러니까 우리 때문에서라도 입어주면 안될까?


아 네.'확실히 마리아 선생님도 그런식으로 말하셨지.' 어디..아까 입었던 게..(빨래 바구니를 살피며)


그거 빨래할거니까 다시 입지말고 이걸 입어.


어라? 이건 레이시가 준비해준건데 아저씨가 언제 가지고 온거에요? 혹시 순간이동같은걸 할줄 아시는거에요?


 

그런거 아냐. 나가면서 마리아가 놓고간게 있다며 준거야. 그러니까 빨리 입어줘..제발..



<10분 후>

'..뭔가 애를 하나 더 키우는 기분이야..다시 생각해도 레이시는 자기 일뿐만 아니라 여유시간에 애들을 돌봐주다니..나중에 뭐라도 보답해야 마음이 편할거 같네.'


'그래도 보아하니 루랑 사이가 좋은거 같아 다행이네. 그리고 식사는 일단 하람이가 준게 남아있으니..'


똑똑..


응? 무슨 일이지? 잠시만..(수건으로 허리를 두르며)


(욕실 문을 열며)헬라, 왜 그ㄹ..


아저씨 안녕~ 씻는중이야?/ 뭐..뭐야? 씻으면 말을 하지..


어라? 너희가 무슨 일로..


마침 훈련하다 와서 찝찝했는데 잘됐네 나도 같이 씻을께!!


어..씻는다고? 미안하지만 나 아직 다 안 씻었는..


훌러덩~


그럼 실례합니다~~


응?! 야?! 야!!!!!!/너 지금 뭐하는거야?!!! 어서 가려..아니 다시 입어!!!



script by ㅇㅇ




https://arca.live/b/lastorigin/106106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