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이토리 공통 & 리사루트 단평



※ 본 리뷰에는 게임에 대한 전반적인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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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여기선 리사루트 뿐만 아니라 내가 이 겜 공통을 하면서 느낀 점들을 말해보려 함


일단 거시적인 이 게임의 장점부터 살펴보고 리사루트의 단점을 말해봄


졸루 대충써서 가독성 안 좋은 거 ㅈㅅㅈㅅ




2. 아오이토리의 장점

  • 미친 성덕쇼
  • 흥미로운 대립구도
  • 가끔씩 폭주할 때가 있지만 개이쁜 코쿠의 그림
  • CG 개많음


장점 1은 말할 필요가 없을 거 같음.. 난 솔직히 성덕 아니었는데 이거 하고 나서 성덕견이 되버림 


본인이 성우 관심 많다면 이겜은 그거만으로도 할 가치가 있다고 봄




 장점 2는 내가 이 겜을 하면서 가장 재밌던 순간은 어떤 때인가 생각해봤을 때 떠올랐던 장점임


특히 무엇보다 악마와 주인공의 관계가 정말 재밌음 상당히 볼만함


완전한 선역도, 완전한 악역도 아니면서 연극으로 표상되는 게임의 서사를 묵직하게 담당하고 있는


악마, 더 나아가 악마와 주인공의 관계는 아오이토리의 감초 같은 역할임 


그냥 웬만한 고점엔 악마가 다 있는듯




 장점 3은 양날의 검임 


다들 코쿠의 그림 실력은 알 거라고 생각함 솔직히 개인적인 감정 다 빼도 절대 꿀리지 않는 그림 실력을 가지고 있는 일러레임





특히 사요와의 키스신, 메리가 피를 먹는 CG 등등은 여타 다른 겜과 비교해도 상당히 높은 퀄리티를 자랑함


그렇다고 이벤트 CG만 좋냐? 그것도 아님 스탠딩도 정말 나쁘지 않음


그러나 떡신만 들어가면 폭주해버리는게 문제긴 함.... 


근데 한 편으론 '이건 좀..' 이런 생각도 들긴 하는데 개꼴리긴하더라 아카리 첫떡은 그냥 신임




그 다음은 많은 수의 CG임


아오이토리 하면서 제일 놀랐던 건 이 겜에서 정말 CG를 보여주는데에 전혀 거리낌이 없다는 거임


나는 사실 대부분의 게임을 하면서 CG가 부족하다는 생각을 정말 많이했음


물론 내가 영화나 애니를 보는 것도 아니기에 많은 CG를 요구하는 것은 너무 바라는게 아닌가 싶긴 하지만


그래도 많으면 많을수록 좋잖아 CG 분배 이슈도 마찬가지임


근데 아오이토리는 배경 CG 뿐만 아니라 정말 많은 떡 CG와 이벤트 CG를 챙겨줬음


덕분에 큰 몰입이 가능했고 고점도 더 많이 올라온듯


3. 리사루트의 단점



그 다음에는 리사루트 단점을 말해볼게


여기선 위처럼 각 목차를 나눠보기보단 그냥 쭉 풀어써보려 함


솔직히 리사루트 밀기 전에 몇몇 유부이들의 의견을 봤었는데, 평가가 마냥 좋지만은 않더라고


나도 그 의견에는 동의하는 편임


물론 아직 다른 루트는 안해봤지만, 타 루트에 대한 상대적인 평가절상이나 평가절하를 고려하지 않아도 


이 루트가 저점이라는 의견에는 동의함


일단 제일 큰 문제로선 급전개가 있음


리사루트 해본 사람은 알 거 같은데, 리사 루트는 총 13일의 분량으로 이루어져 있는 루트임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 수 있는 분량이지만 솔직히 갠적으론 스토리 풀기엔 충분했던 시간이라고 생각함


근데??? 이 루트는 무려 13일 중 11일부터 본격적인 스토리를 풀기 시작함


앞의 10일은 전부 공통의 연장선같은 느낌의 일상파트와 떡으로 이루어져 있고 떡밥은 언질만 줌


그러다가 갑자기 홍수처럼 11일부터 내용이 쭈욱 이어지는데 난 솔직히 좀 당황스러웠음


내가 페보겜만 해와서 그런진 모르겠는데, 솔직히 말하면 내가 좋아하는 서사 전개 방식은 


앞에 큰 떡밥을 던져놓고 독자로 하여금 그걸 곱씹으면서 게임의 내용을 추론하게 만드는 방식임


근데 여기선 그러지는 않았음 떡밥이라고는 '연극 날에 리사가 무언가를 고백한다' 뿐임


그래놓고 갑자기 11~13일 동안 리사와 미카코의 과거, 리사의 병, 타임 패러독스와 갑작스러운 악마의 개입 등


분명히 뭐가 빠지진 않았지만 너무나 급한 전개가 이어짐


이건 마치 식사에 비유하자면 '아침 - 저녁' 이렇게 먹는게 아니라 10분 간격으로 아침 점심 저녁을 먹는 느낌임


갠적으론 떡밥 던지고 푸는 간격을 좀만 여유롭게 뒀다면 어떨까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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