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속보

잊을만하면 요즘 뭐하냐고 물어보지
진짜 괜찮은 사람들이라
내가 취직만 하면 바로 달려가서 같이 하고픈일이 산더미였는데

'올해도 방구석 고시생이에요 내 인생은 망했죠 주말에 불러내도 못 나와요'

이 소리만 몇 년 째다

저러는 사이에 너도늙고 나도늙고. 인생에서 일어날 법했던 일들은 하나둘씩 일어나지도 않았던일들이 되어가는거다.

이모든생각을 들게하는, 오랜만에 띄워진 카톡이 싫다

웃긴건 오랜기간 카톡을 쳐다도안볼땐 나름 정신이 맑고, 내 할일에 집중해왔단 거지

그러므로 카톡은 내 인간관계 빚쟁이다. 그리 학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