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속보

아빠가 어쩌다가 나한테 넌 그래서 뭘 먹고 살 거냐고 그러면서 말싸움(소리 높이거나 화까진 안 냄)하다가 나도 발끈해서 아빠보고 이제는 진짜로 평범한 꼰대같다고 어쩌구저쩌구 하면서 잘 알지도 못하면서 아는 것처럼 얘기한다 나 고3때도 자꾸 나 공부 간섭하길래 진짜로 내 입시에 관심이 많은 줄 알았는데 논술 때 내 글씨체가 어쩌니 이 글씨체를 심사하는 사람들이 알아볼 것 같니 훈수두길래 수리논술은 문제푸는거라고 하니까 몰랐다면서 입 다물었던 기억 나냐 

내가 뭐 아직 발표 안 난 올해 한양대 논술 문제를 빼돌려오라는 것도 아니고 훈수두고싶어서가 아니라 최소한 진짜로 관심이 있으면 구글 검색만 해도 알 수 있는 논술 문제 형식 정도는 알았지 않겠냐 라고 했는데

개삐졌는데 어카냐

오늘은 그렇고 내일 삐진 거 좀 풀렸을 즈음에 말 심했던 거 사과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