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그리고 싶다는 마음만으로 그렇게 부여잡고 그리고 있다는 점에서 칭찬받을만 해요

관심을 위해 그리면 작가가 남을 그리는게 아니라 남이 작가를 그린다. 그래서 관심받기 위해 그리면 안됨.
작가는 외적 영역까지 자기 영역으로 삼을 야심을 가지고 자기가 처해있는 현실적 조건을 그려내야지. 작가는 외부와 관계함과 동시에 그것을 거울 삼아서 자신의 본질을 드러내는거임. 네 문제는 네 작품이 자아의 표현이 아니라, 외부에 맹목적인 활동이라는 점에 있는 것 같음. 어렵게 말했지만 결국 내가 말하고 싶은 바는 네가 뭘 표현하고 싶은지부터 찾으라는거임.

난 매일 기원초 연습하는데 30분에 한번쯤 성공해 근데 재밌어서 매일 해 어쩔땐 아무리해도 안되서 1시간 내내 하다가

리차오랑 원애시드 몇번 누르고 끈 적 있음

하지만 그래도 연습하는거 재밌더라 잘하려고 노력하는게 아니라 재밌어서 하는거고 재미 없으면 옆에 넷플릭스 틀고 대충대충 그려봐

얼마나 더 할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1년 많으면 10년 아니면 평생 그림 그리게 될탠데 매일 잘해지고 싶어지면 끝이 없다 
재밌게 놀고 즐기고 가끔 돌아가고 힘들땐 쉬는거야 
즐겁고 재밌으니까 그림 그리는거지 잘하기 위해 그리는게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