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든 첨 시작하면 그렇듯이, 움짤 연습하면서 이상과 현실의 괴리로 답답함을 많이 느끼고 있음.

체화시켜서 자연스럽게 나오면 모를까 아직은 일일이 계산하고 생각하다 보니 딴생각도 많이 들고, 대충 그럴듯한 자세만 연출하면 됐던 전과는 달리 자연스러운 움직임이 요구되는 탓에...


직접 동작 취하면서 알아보려니 자괴감 ㅈㄴ 드네. 이게 맞냐?



암튼 그래서, 떨어진 자존감을 다시 채울 필요가 생겼음 ㅋㅋ;;

아래는 연도별 변천사.


20년도 첫작


21년도


22년도


23년도



그리고 24년도 현재.

맘먹고 밤새 돌아봤는데 확실히 감회가 새롭다.


스타일 변화도 그렇지만 캐릭터도, 분명 처음이랑 같은 카드인데도 조금씩 깎다 보니 정말 천지차이가 됐구나 느껴짐.

...물론 원본을 워낙 괜찮은 걸 갖다 쓰긴 했지만.



쨌든, 이게 옛날 만들었던 거에 캐릭만 바꿔 끼운 Before 버전.

위에는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보정 때린 After 버전.


암만 썼던 거 재탕 연습이라 해도 보는 기준 자체가 높아져버려서, 대충 뭉개고 진행하려니 영 흥이 안 살더라고.

그러다 문득, 마냥 연습을 방패로 내세우기보단 실력 딸리면 딴걸로라도 커버해야지, 그런 생각이 들어서 꾸며봤더니 음, 확실히 의욕이 좀 사네.


보기에라도 예뻐야 동작이 허접해도 봐줄만은 하지 않겠나 해서, 앞으론 그냥 연습작을 더 꾸며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