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있는 취미라곤 게임밖에 없는데
최근에 다이아 3 끝자락까지 갔다가
새벽시간대 무지성으로 겜돌리는 바람에 연패 흐름타서 플레 3까지 추락..
멘탈도 애초에 약한데 우울증있고
그냥 부서지더라
진짜 뭐 되는일이 하나도 없고
게임이던 현실이던 트루먼쇼 주인공 된 마냥 억까만 하루종일 900번씩 생기고
내 유일한 취미 마저도 내가 쌓아올린게 떨어지니깐
그냥 죽고싶고 답답해져서 나가서 생각해봤는데
끝까지 해보자고 생각을 했어
박카스 3병들고 솔직히 오늘.. 오후 회의있는데
컨디션 생각 안하고 컴 다시켜서 했는데
신이 뭐 선물이라도 준건지
이겼고 착한 아저씨를 만났어
듀오 섭외를 해서 두판을 더 돌려서
총 전적 2승 1패로 마무리..
드디어 지긋지긋한 연패에서 살거같더라
하루만 더 살아봐야지..
꿈도 희망도 없는 현실 도피처가 무너질뻔했어
이불덮고 자자..
나도 부서진 누에고치를 고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