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속보

ㅈㄴ화나있음

일기장이니까 보기싫으면 넘기셈ㅇㅇ


일본은 비지니스 용어 한가득인거보고 기함했는데 없는것보단 한가득인게 낫더라

한국은 자주 쓰이는 용어조차 제대로 정립된 게 없어서 수고하세요 고생하십니다 감사합니다 이런 사소한 걸로도 뭘 써야하냐고 싸우고 있음

감사합니다 하고 퇴근하는 게 제일 베스트라는데 먼저 퇴근할때 감사합니다 딸랑 이야기하고 퇴근하는 사람이 어딧냐고..

게다가 나도 요즘 세대지만 애들이 책을 안 읽고 부모님한테 오냐오냐 소리 들으면서 자라서 그런가 말하는 것도 ㅈㄴ없어보임..

친구랑 이야기할 때면 어떤 말투를 쓰던 이해하겠는데, 회사에서까지 친구랑 이야기할 때처럼 말하고 말끝 흐리는 거 죽빵 갈기고 싶음

그리고 요즘 자기가 받은 만큼 일한다는 말이 자주 나오는데, 받은 만큼 일한다고 말하는 사람 치고 받은 만큼 일하는 사람 못 봄


제일 어이 없었던 건 알바할 때 왜 웃어주냐는 말이었음 알바는 서비스만 제공하는거지 웃음을 파는 직업이 아니라는 개소리 듣자마자 ㅈㄴ혼절할뻔함


25일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인이 회원 1778명을 대상으로 '최고&최악의 알바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6.5%가 가장 불쾌했던 알바생의 태도로 '귀찮다는 식의 말투'를 선택해 1위를 차지했다. '화난 듯 무표정으로 일관할 때'(16.2%)가 그 뒤를 이어 약 43%의 손님이 알바생의 말투와 표정에서 불쾌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손님을 기분 좋게 만드는 알바생의 태도에도 말투와 표정은 빠지지 않는 요소로 선택됐다. '친절한 말투로 서비스할 때'(20.7%), '밝은 표정으로 대할 때'(19.1%)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는'예의바른 행동(조심스런 행동)'(13.1%)과 '밝게 인사할 때'(10.3%) 등의 대답도 있었다.

기분 좋은 알바생이 있는 매장에 '재방문 했다'는 대답은 무려 96%였고, 불쾌감을 느낀 매장에 '방문 했다'는 대답은 58%로 큰 차이를 보였다. 불쾌감을 느낀 매장에는 재방문 한 적이 '전혀 없다'고 대답한 비율은 40.3%였다.


이걸 보고도 알바가 어떤 태도로 일에 임해야 하는 지 감이 안 오면 넌 그냥 알바하지 마라..

일본 가서 자주 하는 소리들이 엄청 친절하다는 것부터 나올 정도면 지들 뇌에도 그게 가장 인상에 남는 것 중에 하나고, 좋은 기억으로 남았으면서 지들이 돈 받고 일하는 거에는 하기 싫어 찡찡찡.. 나도 알바해본 사람이지만 요즘 카페나 가게 가보면 웃지 않는 것만 문제가 아니라 하나라도 일을 더 안하려고 하고, 점점 말투나 태도가 나빠져 가고 있음..


일할 때 쓰는 일본어 표현 공부하다가 나 알바할 때 생각나서 빡쳐서 글씀

나 알바할때 같이 일하던 놈이 일을 점점 안함

근무 시간에 사장님 앞에서 자기 핸드폰으로 축구 경기 보면서 앉아있더라ㅋㅋ

사장님한테 혼나도 절대 못 고침..

이런 폐급들은 왜 알바하는거냐 남의 돈 벌기 쉬운 줄 아나


아 하나 더 화나는 거 있음

사과를 뒤지게 안함

자기가 잘못한 거 있으면 사과를 해야 하는데, 아.. 이러고 끝남ㅅㅂㅋㅋ

누가보면 지가 잘못 안한 줄 알겠어

난 예전부터 이거 ㅈㄴ이해 안됐는데 왜 사과 안하냐고 물어본 적이 있었음

근데 사과하면 자기가 책임을 져야 하니까 싫다는거임

이게 먼 개떡같은 소리임? 당연히 니가 잘못했으니까 책임을 져야지ㅅㅂ

사과를 하면 책임을 져야 하는데 사과 안하면 책임 안질 수 있으니까 말 안한다는 게 전국적으로 퍼져있음 어딜 가도 이 소리를 하더라? ㅈㄴ게 신기함 예의, 배려처럼 좋은 건 배울 생각이 없고 편법적이고 사회에 비협조적인 것만 귀신같이 배움ㅋㅋ


그리고 후쿠오카 사는 일본인 지인이 했던 말 듣고 충격 먹었음

후쿠오카에 한국 사람들 여행 많이 가잖슴

한국인들은 버스가 만석인데도 꾸역꾸역 큰 캐리어 들고 타려고 하고, 한국인이 가지고 있던 캐리어에 자기 발 밟혔는데 아.. 이러고 사과를 안했다는거임

ㄹㅇㅈㄴ쪽팔렸음..

한국인으로서 한국 존나 사랑하는데 이런 거 느낄 때마다 역겹고 살기 싫어짐

일본 살면 솔직히 돈은 빠듯한데 마음은 풍요로움..

일본 처음 와서는 솔직히 한국 돌아가고 싶은 적도 많았거든? 근데 이제 다시 돌아가라 하면 돌아갈 수 있을 지 잘 모르겠음

사람 지나갈 때까지 끝까지 기다려주지, 차가 비켜주면 묵례하고 지나가지, 부딪칠 거 같거나 먼저 지나가야 하는 상황이면 꼭 묵례하고 지나가고, 혹시라도 부딪치면 꼭 사과함

이게 사회지.. 한국같이 병신같은 사회를 사회라고 부를수가 있나..

일본 살면서 드는 돈 생각하면 지금이라도 당장 짐 싸서 한국 돌아가고 싶을 정도로 메리트가 없는데

사람 때문에 스트레스 받기 싫으면 닥치고일본이 맞는듯


심지어 알바하기도 일본이 더 편함

연수제도 있고, 좀 서툴러도 익숙해질 때까지 기다려줌

근데 한국은 뭐 하루이틀 배우고 바로 해보래.. 그리고 그걸 당연하게 여김 그래서 경력자를 선호함

어이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