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iler ALERT!


솔직히 나 세카 때만 해도 주인공이 신쿠의 소원(모두의 소원을 이뤄준다)을 이루기 위해 형형색색의 세계 만들었다는 거 볼 때

신쿠 생각해서 주인공 나름의 속죄를 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에 내면 속 평가가 조금은 괜찮았던 기억이 있단 말이지

그래서 주인공 욕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이정도 쳐맞았으면 행복해져도 괜찮지 않을까' 싶은 마음을 갖고 있었는데


방금 진짜 유마가 했던 사본의 세계, 인물 얘기를 보니까

이로히카 진입해서, 거의 여기까지 와서야 주인공이 얼마나 자기중심적이고 속죄조차 되지 못할 행동을 했는지 체감이 됐어

사본이라는 의미가 나한테 너무 와닿더라


그리고 주인공이 그냥 나름 속죄하겠다고 세계랑 인물 만들어서 갖고 놀았다는 생각을 하니까 

진심으로 주인공을 용서하지 못할 정도가 되기도 했고. 넌 아직 한참 덜 맞은 거였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