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속보

공격력 제한이랑 추피, 공해제 시스템이었음...

이것 때문에 원래 복귀하려던거 갑자기 망설여지기까지 했었는데..


RPG는 룩딸도 있지만 보통 본인 캐릭 강하게 만들고, 그 강해진 캐릭 체감하는데에서 즐거움을 느끼잖아

그 방법 중 하나가 하위 던전이나 레이드가서 클리어 시간이 점점 단축되는걸 체감, 혹은 아예 보스를 원킬내버리는 스펙이 되는 것인데 

망전은 공격력 제한 때문에 공격력이 아무리 높아도 의미 없고..

추피랑 공해제로 올리라곤 하지만 그게 뭐 쉽고 싼 것도 아니고 심지어 수치가 엄청 높지도 않아서 하위 보스를 원킬 낼 스펙이 되지도 못하자너..


당장 내가 망전 오기 전에 하던 옆집겜에선 강력한 한방이 맘에 들고 약간 힙스터 기질이 있어서 디붕이가 본캐였었음...

거기서 내 캐릭이 강해지고 있다고 체감하는 방법 중 하나가 버스를 돌리는거였는데

혼자 하는 1인 버스에서도 점점 단축되는 클시간으로 체감이 되고

4인 버스 같은데는 아군, 서폿 풀 시너지에 아드까지 빨고 갈기는 퍼스로 보스 기믹 스킵시키고 원킬내는데에서 도파민 터져나오고 엄청 즐거움이 느껴졌었음.

근데 망전은 그게 안 되더라...

당장 시공2 댕기는 할배들이 세자르조차 한방컷은 전무하고 10초컷도 못 낸다는게.. 좀 아쉽지 않나 싶음..


물론 옆집도 상위권과 하위권의 보상차이로 불탄 적이 있었는데 그래도 지금은 확실히 상위권의 보상이 더 많을거임.

근데 여기는 보상의 문제가 있다고 해도 최소한 본인이 강해졌다는 체감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었기에 스펙업의 욕구를 가질 수 있었는데

망전은... 스펙을 올려도 보상이 좋지는 못할망정 오히려 더 안 좋은 듯 해, 그렇다고 하위 레이드에서 보스 한방컷 내면서 뿌듯함을 느끼기도 힘들어...


이거 사실 망전은 RPG를 가장한 다른 장르가 아닐까 싶음.

RPG에서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을 다 막는다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