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속보


마작 처음 배웠을 때 ~ 금탁까지는 그냥 낭만의 마작이었음. 수비 방법도 잘 모르고 어차피 플러스 섬 게임이니까 ㅅㅂ 4등해도 1등하면 복구되겠지 하면서 위험패 막 버리고 즐겁게 침. 전부 조패가 느리니까 멀리 돌아가더라도 가치가 큰 2~3판역도 한번씩 노려보고 역만 도전도 해봄. 근데 옥탁 오고 나니까 그냥 마작치는 내내 '라스하면 안된다' 이런 생각밖에 안드는 핑후 머신이 됨. 진짜 패산이 가뭄에 콩 나듯이 꽂아주는 호형 만관패 이런거 아니면 수비할 생각부터 하고 있고 동국 초반에 오야가 하네만 이상 쯔모로 점수 다 빨아가면 죽은 눈으로 라이벌만 쳐다보면서 쟤를 어떻게 떨궈야 할까. 혹시 실수해서 안죽어주나. 이런 네거티브한 상상밖에 안하게 되더라. 뉴비 때는 작호만 되도 고수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이렇게 해서 점수관리 하는게 맞나. 마작을 잘치는걸까하고 현타가 오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