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속보

지난달에 투게더로 처음 ai챗 먹으면서 진행했던 봇이 있는데, 얘가 설정은 별로 안복잡해도 세션들이 누적되서  사건들이 좀 있었음. 누적 세션 4세션 분량의 요약, 주요대화, npc설정 합쳐서 7k토큰 정도.


그러다 보니 위자드로 도저히 진행이 안되서 접은 봇인데 이번에 제미니랑 4o로 진행해봄. 기본 값으로는 제미니나 4o나 지난일 요약을 마치 지가 방금 생각한 거 마냥 끌어들여와서 써먹으려는 경향은 같았음. 


근데 차이가 있다면, ooc로 lore에 실린 사건들에 대해 논리적 교통 정리를 해주면 4o는 이걸 알아듣고 교통정리한 ooc에 맞는 상황을 만들어 줌.  제미니는 몰?루 하면서 교통정리한거 말고 교통정리 안된 로어의 사건을 가지고 또 지가 생각난거 마냥 얘기함.


위자드로 봇을 플레이 못한건 암만 OOC로 주입을해도 사건이 꼬이니까 위자드가 자꾸 옛날일에 몰?루를 연타하는 바람에 그만 둔건데 제미니는 반대네.기억은 하는데 그게 과거에 있던 일이고 그것을 바탕으로 새로운 상황을 추론할 능지가 안됨.


제미니로 이상적인 ai챗은 적당한 규모의 봇이랑 과거 기억할 필요 없이 소소한 이야기 진행하다가 가끔 야스 진하게 하고.... 이 정도인듯. 아니면 아예 내러티브나 설정 같은거 정리하고 수습할 생각 하지말고 input으로 끊임없이 사건을 만들고 다니거나. 일단 개별 출력물만 보면 맛있게 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