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 현재 시점에서는 주가에 대해 여러가지 요소를 고려할 필요가 있음 - 중립

시리즈 5월 4주차 각종 예측 보도

최근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주식시장이 새로운 성장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믿음이 팽배해지고 있습니다. 그 근거로는 언론에서 연일 보도하는 주가지수의 신기록 경신 소식이 제시되고 있는데요. 가장 최근에는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4만 선을 돌파했다는 뉴스가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 소식의 중요성(Why it matters): 그러나 이러한 명백한 증거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인플레이션입니다. 인플레이션은 달러로 측정되고 분석되는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치는데요. 특히 지금처럼 인플레이션이 높을 때는 성장과 개선을 크게 과장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주식시장은 인플레이션의 이러한 오해의 소지가 있는 효과에 특히 취약합니다.

숫자로 보는 현황(By the numbers): 다우지수가 4만 선에 도달한 것이 좋은 예입니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누적된 21.1%의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4만 선은 사실상 3만3천 선에 불과합니다. 더욱이 이 인플레이션 조정 수준은 3년 전인 2021년 4월에 이미 처음 도달했던 수준입니다.

실제 보고된 다우지수와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조정 지수를 비교해 보면 이 차이가 잘 드러납니다.

결론(The bottom line): 다우지수는 아직 3년 전 고점을 돌파하지 못했습니다. 이는 현재의 주가 수준에는 돌파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돌파에 실패하고 최근의 상승분을 되돌릴 수 있다는 우려가 공존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의문점(The question): 다우지수는 보수적인 지표라고 하지만 S&P 500이나 나스닥은 어떨까요? 인플레이션의 광범위한 영향은 여기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먼저 세 지수 모두 보고된 대로 새로운 고점을 기록 중입니다.

자세히 보기(Zoom in): 하지만 소비자물가지수(CPI)를 함께 살펴보면, 주가지수가 상승한 동안 물가 역시 가파르게 치솟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조정 후 지수들을 보면 새로운 고점은 모두 사라지고, 이에 따라 희망과 우려가 교차하는 이전의 상황으로 되돌아갑니다.

일정한 수준의 지수를 인플레이션 조정해 보는 것도 인플레이션의 효과를 확인하는 또 다른 방법입니다.
코로나 기간 동안 '실질' 수준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보여주는 이 그래프를 보면, 다우지수가 인플레이션 조정 후 3만5천 선에 도달하려면 2,000포인트 이상, 4만 선에 도달하려면 8,000포인트 이상 상승해야 한다는 점이 분명히 드러납니다.

배경 설명(Context): S&P 500과 나스닥의 상대적으로 나은 성과는 주로 시가총액 가중치 때문입니다. 대형주가 선호되면서 두 지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성장주가 가치주를 앞서면서 나스닥이 S&P를 능가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차이에는 경고음이 담겨 있습니다. 오늘날 2021년 고점으로의 회귀는 당시와 동일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것이 새로운 강세장의 기반이 형성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걸까요? 아니면 단순히 예전에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의 회귀를 의미하는 걸까요? 만약 후자라면 반전이 올 수도 있습니다.

교훈(The lesson): 언론이 하나같이 동의할 때는 역발상할 때라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언론은 지금 주식시장이 새로운 사상 최고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고 주장하지만,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이러한 견해는 부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