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속보

짝사랑하던애한테 고백했다가 그냥 친구사이로 지내기로 해서 나름 잘 지내왔는데
며칠전에 자기 좋아하는애 생겼다고 나랑 비슷한 성격인것같다고 나한테 막 이것저것 얘기하더라
그때 얘기들으면서 얘한테 내가 그런 존재였다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혼자 해봤는데 너무 행복하면서도 가슴이 찢어질거처럼 아팠어
얘기하는것들이 다 내가 짝사랑하면서 느꼈던 감정이었거든 뭘해도 얘가 신경쓰이고, 생각 안하려고해도 자꾸 눈에 밟히고, 평소에 전화는 죽을만큼 싫어하던 내가 얘랑 전화하고싶어서 먼저 전화걸고 그랬는데 얘가 똑같이 하고있더라
그래서 더 얘가 잘됐으면 좋겠어 나는 못했으니까 너라도 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지금 글쓰면서도 계속 눈물이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