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속보

우주세기 건덕...


그러니까 대충...  아니 건덕이면 적잖게 그렇겠지만


어릴적 조립식 장난감 건담에 이끌려


그게 뭔지도 모른체 설명서에 쓰인 설정을 읽곤하다


그나마 나이가 좀 들고 


게임하면서 뭐가 뭔지 대충은 알다가


인터넷이 발달하고 애니메이션을 접하고


그제야 뭔지 확실히 인지하던 세댄데...


2000년대 초반까진 건프라에 심취했었음.


마지막으로 산 MG가 릭디아스니 말 다한거지.


이후로 우연찮게 알게된 지인이 건덕이었던 탓에


유니콘 건담도 봤음...  


후반부에 비기닝 나올때 난 존나 좋았다.


그리고 오늘 우연찮게 생명의 크로니클을 봤는데...


뭔가...


1년 전쟁, 아무로가 라라아를 쏜 그 찰나의 순간을


본것 같은 느낌으로 연출이 된게 좋았다.


아무로는 뭔지 모르고 넘어갈 찰나,


라라아에겐 순간이자 영원인 그 순간.


그리고 아무로에게 엑시즈를 밀게 만들 의지를 만들


그 찰나.


같은 역사를 반복하고 그 결과가 흑역사라도


나아갈 인류가 있다는걸...


그리고 웜홀과 중첩되며 비우주세기가 나오며


수없이 많은 갈래가 나왔다는걸 보여주는데


어쩐지 직 간접적으로 건담과 함께한 지난 세월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더라...


40주년 기념작이라더니...


일본 아저씨들은 울면서 나오거나


설정에 맹점찾아 화내면서 나오는 둘로


갈렸을것 같네..  난 울었을것 같다.


뭐 어쨌든 건담 최고의 테마곡은


비기닝이라고 생각하는 아죠시는


이런거에 울수밖에 없거든...


아무튼 오랜만에 건담을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