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파지스탄/구사니스탄) 총선거 실시 결과

-개요

2027년 12월 10일, 아르파지스탄령 구사니스탄에서 총선거가 실시되어, 역사상 최초로 대통령 결선투표 진출자가 결정되었고, 여러 지방자치체장들이 선출되었고, 하원의원의 절반(225/450석)이 교체되었으며, 또한 에르야나와 레흐야나 도의 상원의원(50/125석)이 교체되었습니다.

2027년 12월 24일, 대통령 결선투표가 실시되었고, 정권 교체가 이루어졌습니다.

1) 개략적인 총선거 배경

국내 정치적 측면에서는, 이번에도 부패 스캔들이 터졌다는 점이 중요하게 작용하였습니다. 27년 8월 말, 신구사니스탄당의 유력 대권 주자 중 한 명으로 여겨지던 베르야바트 무르시 당시 상원 의원(에르야나)이, 건설회사 등에게 무려 800억 괵튀르크 텡게(약 0.8억 달러)상당의 뇌물('정치 자금'이라 주장되기도 함)을 수수하였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심지어는 조마카르트 에르얀 당시 대통령도 그 돈의 일부를 받아먹었다는 의혹마저 제기되었습니다. 무르시 전 상원 의원은 11월 말에 열린 1심(그리고 28년 4월에 열린 2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고 현재 3심 재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에르얀 전 대통령도 일단 '상당히 석연치 않은' 무혐의 처분이 나오긴 했으나, 정치적으로는 매우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당시 집권당이었던 신구사니스탄당은 상당히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또한 정당 지형의 변화도 상당하였습니다. 먼저, 사회당이 방향성에 대한 내부 분쟁 끝에 '분해되었습니다.' 공화당과 연합하여 원내에 진출한 사회당 내 '우파' 의원들이, 갈등 끝에 사회당을 전부 탈퇴하고 거의 대부분이 공화당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또한 기존의 정당연합 이름이었던 '정의 구사니스탄'의 이름을 딴 정당이 창당되었고 상당한 지지세를 얻었습니다. 또한 사회민주당 내 좌파와 사회당 내 좌파 의원들이 '진보당'이라는 새로운 정당을 창당하여 그 당으로 이동하였습니다.

경제적 측면에서는, 수치상으로는 경제 성장을 이루었음에도 실제 국민들의 삶은 2020년 이래 큰 변화가 없었다는 점이 중요하게 작용하였습니다. 신구사니스탄당은 분배의 개선, 복지 개선 등을 주장하고 있으나, 시민들 중 상당수에게 그들은 실제로는 그러한 정책을 별로 중시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고 있으며, 실질적으로도 괵튀르크와의 협력으로 그럴싸한 시설들(철도, 고속도로, 공항 터미널, 공원 등등)을 건설하여 에르야나 시 정도의 겉표면을 대충 개선하는 작업에만 열중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조금씩 줄어들던, 그래도 그나마 유지 중이던 재정 흑자가 더더욱 감소하여, 2026년에 기어코 GDP의 0.1%의 재정 적자를 냈다는 점도 상당히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기타 사회적 측면에서는, 정부의 지나친 프로파간다에 대한 불만이 크게 작용하였습니다. 신구사니스탄당은 강한 조직력을 기반으로 하여 국영방송이자 최대 방송사인 KN7을 프로파간다로 가득 채웠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명시적인 사건으로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제 2의 방송사이자 최대 민영 방송국인 G11 TV의 보도를 지속적으로 방해하는 등의 행태가 문제시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고급 인력 유출을 막을 방안이 부족하다는 점이 그나마 크게 작용하였습니다.

외교적 측면에서는, 정부의 친 괵튀르크적 정책에 상당한 불만을 가진 시민들이 점점 늘고 있다는 점, 그리고 아르파지스탄 중앙 정부에 대한 여론이 조금씩이라도, 상대적으로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점이 작용하였습니다.

2) 선거 결과

특이점으로는, 무소속 후보가 전부 낙선하였고, 남 구사니스탄 주 출신 무소속 상원의원 1명(임기 2024~2030)도 선거 직전 정의 구사니스탄에 합류하여 새 의원들의 임기가 시작되는 28년 3월 9일 기준으로 원내에는 무소속 의원이 없게 되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신구사니스탄당의 대패, 나머지 정당들의 승리로 평가됩니다. 특히 조직력이 강한 구사니스탄 노동자 동맹의 상승세가 두드러집니다. 신구사니스탄당에 대한 실망과, 중도층과 빈민층, 중산층의 심각한 민심 이반, 그리고 지루한 프로파간다에 대한 불만과, 이에 따른 '공산 국가' 시절을 살아가던 고령층의 반발이 더해지면서, 수십년 만에 구사니스탄 해방 전선은 하원에서 제1당 지위를 상실하였고, 정권을 내주게 되었습니다. 투표율은 1차 선거의 경우 71.2%, 2차는 70.8%입니다. (특이하게, 구사니스탄은 그 지역에서 치러지는 모든 선거

1. 대통령

-1차 투표, 대통령/부통령 순, 나머지는 무효

공화당 알베이라 레흐바르얀 상원 의원/요르게 카르갈리얀 하원 의원 33.86%

구사니스탄 해방 전선 세르구 엘치베이 에르야나 광역권협의회 의장/우르제 도모료프 외교부 장관 30.23%

정의 구사니스탄 동맹 세르야트초크 키르얀 남 구사냐 도지사/마흐메 오르구 레흐야나 3구 시장 21.90%

구사니스탄 노동자 동맹 에르구 키초그 전 구사니스탄 대학생 동맹 회장/ 벨레반 둘리반 구사니스탄 노동자 연합 회장 14.01%

-2차 투표

공화당 알베이라 레흐바르얀 상원 의원/요르게 카르갈리얀 하원 의원 57.21%

구사니스탄 해방 전선 세르구 엘치베이 에르야나 광역권협의회 의장/우르제 도모료프 외교부 장관 42.79%

2. 의회 의원

공화당(49/151/우파~중도우파)

구사니스탄 해방 전선(20/143/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