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속보

원래 여기 눈팅만 했는데 최근에 너무 힘들어서 글 한번 쓰러왔어

나는 공대생이고 졸업작품을 하고 있어 일반대학생들이 졸업논문쓰는걸 우리는 대신으로 주로 조를짜서 뭔가 만든다고 보면 됨

최장기간으로 진행되는 조별과제인거지 이 조별과제에서 나는 지금 벼랑끝에 몰린 상황이야

어제 불려나가서 엄청 갈굼 받았어 내가 여기서 도움이 된게 있냐고 한게 있긴 하냐고 제대로 해오라는것도 못하고 이상한거나

쳐만든다고 내가 여기서 한게 있는게 있으면 말해보라고 불만있으면 말해보라고

제대로 말을 꺼내지 못하니 조장은 '야' 이러면서 말까지 놓고 갈궈댔어

그리고 최후통첩을 받았어 매일매일 실습실나와서 하고 제대로 하지 않으면 교수에게 이 사실을 말하겠다 라고 말이야

사실상 이름을 빼버릴거란 소리였지

많이 슬펐어 조장이 말한 이상한거는 내가 조를 위해서 열심히 만든거였어

나는 전문대를 졸업해서 편입으로 온 학생이라 기존 이학교 학생들보단 수준이 좀 떨어져

학교생활을 현재도 제대로 적응을 못했지만 이런 모자란 내모습을 조원들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았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지

 졸업작품은 1,2학기 두학기에 걸쳐 진행되는데. 

우리조는 2학기때 대다수가 취업을 나가서 2학기에 거의 못하거든 그래서 1학기에 어떻게든 해야되어서 나도 온 노력을 투자해 

만든것이었는데

결국 많은 비판을 받고 멘탈이 갈갈이 터져나갔어

이후 내가 맡은 분야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고 결국 조장이 폭발했지

조장말도 이해는 돼 내가 이 조에서 도움이 된것은 분명히 있지만 그것은 미미할테니까 조장은 기억못할만 하고

내가 프로그램쪽 파트를 맡고있는데 통학생이다 보니 굳이 거기서 컴퓨터를 사용할 필요가 없어서 회의가질때 말곤 잘 안가는데

그것으로 조원들과의 교류가적어지고 관계가소홀해진것도 역시 문제였다고 생각해

다들 맡은바를 열심히 하는데 나는 좋은의도였을지언정 갑자기 딴걸했으니까

조장은 여러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기에 그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해당과제를 접근하고 

나는 전문대에서 한번 만든 경험이 있기에 그 경험을 토대로 접근하면서 관점의 차이가 벌어진것도 있고

여기학교 빡세서 조장쪽 접근이 맞을거야 못맞춘 나의 잘못이지

다만... 한가지 미련이 남는것은 조장이 4개월동안 불만을 가졌다는게 좀 씁쓸했어

우리조는 초기에 조장을 포함한 다수의 조원들이 대회출품을 주장해서 전공과 잘 맞지도 않는 대회에 참가할려고 무리하다

실패했었어 그 당시에 장기간회의를 진행하게 되었는데 방학기간에도 학교에 나와 회의를 해야했어 

다른이들은 기숙사,원룸에 머물렀지만 나는 통학생이었거든 왕복 3시간걸리는. 그들은 회의시간을 조정해준다고 했고 나는 모자랄지언정 성실한모습은 보여줄려고  방학에도 계속 학교에 나와 회의를 했어

친구들은 이런 내 상황에 분명 너가 조원들의 편의를 봐주는건데 네 말을 들어봤을땐 조원이 너의 편의를 봐준다고 생각하는것 같다

고 말했거든 그 당시에 난 부정했지만 조장이 말한 4개월은 이 방학기간도 포함되었기에 내 친구들의 말이 사실이라는걸

깨달았어

결국 이러한 차이로 인해 이미 관계는 기울어질대로 기울어진 상황이라 언제가 되었든 내가 제발로 나가든 조가 직접 내이름을 빼내든 나갈수밖에 없을것 같더라


원래부터 이러한 균열은 서서히 보였고 내 친구들은 내가 해당 조를 탈퇴하는 것을 권유했지만 계속 있으려했는데 이렇게 되었네

근데 다다음주 수요일에 1학기 발표가 있어서 이전에 나가면 이 발표는 어찌해야할지 1학기 발표 끝난다음에는 나가는게 가능한지

그리고 나 혼자서 졸업작품을 할수있을지... 장비는 졸업한 전문대 교수님께 부탁하면 될것같은데 결국 저것을 만드는 예산은

내 사비로 지출해야하고 작품제작 계획도 다시 짜야될지도 모른다. 교수가 내이름 빼는걸 허락할지도 미지수고.. 

근데 그교수 나는 이름도 잘 기억못하는데 조장은 수상으로 유명하고 교수한테 이쁨받아가지고 뭐 걔가 빼달라하면 빠질듯




이글쓰는데 두시간걸렸네 ㅋㅋ 너무 심신이 망가졌다고 생각해 조금만 그 상황을 생각하면 눈물이 핑돌고 이런 하찮는 내모습을

보고 위로하시는 부모님을 볼때마다 이렇게 열심히 사시는 분들이 이런 못난아들때문에 이런 고생을 하고있네 싶고

일도안하고 학교적응도 잘못하고 그저 밥과 돈만 축내는 나 자신이 이런 사태를 만든 나 자신이 너무나도 밉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