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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ANS, C. LAWRENCE. “Senate Countermajoritarianism.” American Political Science Review, 2024, 1–18. https://doi.org/10.1017/S0003055424000510.


미국 상원은 유권자가 아닌 주를 기준으로 의석을 배분하며, 이러한 불평등성과 반다수주의는 미국 의회의 대표성에 대한 의문으로 이어졌습니다. 또한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2020년 기준 미국 인구의 86%가 도시에 거주하고 있고 따라서 상원은 농촌 유권자의 선호를 과대표하는 상황입니다. 1789~2022년 사이 상원의 필리버스터와 클로처Cloture 발생 빈도, 주별 인구분산을 회귀분석한 결과 상원의 입안 방해는 1980년대 이후 급증했으며, 1995년 이후 공화당은 지속적으로 상원 다수당을 차지했지만 다수당이 차지하는 미국 인구비율은 50% 미만이었습니다. 또한 민주당이 상원 다수당을 차지했을 때 보다 공화당이 차지했을 때 필리버스터 및 클로처가 발생할 확률이 유의미하게 높았고, 따라서 상원의 반다수주의는 확고하게 공화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추론이 가능합니다.


현대에 들어서 소수인구를 대표하는 상원연합이 특정 법안을 독점적으로 통과시키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하원 다수당이 지지하는 정책이 상원의 반다수주의로 인해 파행되는 경우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공화당은 1960년대 이후부터 이러한 불균형한 배분의 주요 수혜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