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속보

대략 한 달만에 돌아온 비정기 tmi


현생에 일이 있는 상태기는 한데 새벽의 내가 해결해 줄거다

나도 작업으로 가져오고 싶기는 했는데 그냥 정리하는 개념이 설정글이 구상해야하는 작업보다 빨리 나오기 때문에...


...근데 요새 질문 뜸해서 Q&A 별로 안쌓였을 줄 알았는데 왜 벌써 470개...?


1.초능력을 묶는 기준이 애매하다고 느낄 수 있기는 한데 일단은 독특하게 발달한 영적 원형으로부터 비롯되는 능력 정도로 잡고 있음

제작자도 깊게 생각해둔 부분은 아니지만


2.툰이랑 팔락스의 경우는 정신 상태 때문에 정신공격이 쉽지 않다는 설정이 있었는데 이거는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툰 = 정신세계가 총질을하고 폭탄이 터지는게 일상인 우당탕탕 키보토스같은 곳이라 충격적인 걸 충격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것

카스를 너무 많이 봐서 적응해버린 거랑 비슷한 맥락일수도

물리적인 상황으로 비유하자면 복싱 상대로 슬라임을 만나서 상식이 안통하는 정도의 느낌


팔락스 = 팔락스는 정신 세계에 항상 더미를 준비해둬서 본체가 안맞는 식


물론 정신 계열로 공격을 못하는 건 아니고 출력으로 찍어누르면 된다

그게 공성무기 없이 백병전으로 공성을 하는 느낌이라 그렇지


정신계열 특화면 일시적으로 정신을 고쳐놓은 다음 패는 것도 가능하기는 한데 그냥 패는 거보다야 역시 비효율적


3.정신 계열 능력자들 중에는 정신 이상한 사람들이 많다

대표적으로 텔레파시 계열은 본편에서 루시아가 불신 달고 사는 것처럼 원치 않아도 습관적으로 본심을 죄다 봐버린다던가 해서 맛이 간다

그거 말고도 특정 감정을 자극할 때 본인이 그 감정을 끌어올리는 편이 도움이 되기도 하고


4.DLC에 천도화 얼터가 추가되었다는 놀라운 진실

이거 한참 지났는데 범부 쵸아라 언급 없더라

얘는 유니콘 타고 다녀서 공식적으로 처녀 마크가 박혀있다

본편 천붕이는 비처녀냐고 물어보니까 그건 아니래


5.류항설은 텍스트랑 설정 변경됨

캐릭터성은 좀 크게 변한 듯?

당연하지만 추가 이벤 예정됨

DLC 성전환도 예정됨


6.의외로 성장 중간에도 트리가 바뀔 수 있다

중간에 한 번 약해지는 과도기는 있겠지만

정말 드물지만 초월자 찍고도 트리가 바뀌는 경우가 있다

보유 특성이 다 엎어지고 그런 건 아니지만


고의적으로 바꾼다기 보다는 자신의 경지를 이루는 가장 핵심적인 깨달음이나 신조가 흔들렸을 때 재구축하는 과정에서 변화한다는 느낌

서아가 캐릭터 이벤트에서 겪는게 이거다


7.벨로니아한테 새 특성이 붙었는데 별 건 아니고 약간의 설정 추가

원래 벨로니아 자체가 기?연을 몇개 먹고 큰 경우인데 가장 큰 기?연이 태고악의 조각이었다는 설정을 추가해서 인성 꼬인 거에 개연성을 조금 넣어줬음


다이몬은 왜 벨로니아는 안노릴 수 있냐, 쟤가 S+급 특성인데 류항설이 왜 가장 큰 조각이냐 이런 의문이 나올 수 있는데

첫번째는 벨로니아가 강약약강 허접이어도 일단은 초월자라 경계를 안할 수가 없기 때문이고

특성 랭크가 조각의 크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특성 랭크는 융합률? 동화율? 침식률? 뭐 그런 거고 조각 자체는 류항설이 더 큼


특성명에서 차이를 찾자면 벨로니아의 경우 '슈퍼비아(교만)'에 속하는 '우월심의 교만'이지만 류항설이 가진 천살성은 제대로 드러나면 '이라(분노)', '인비디아(질투)'라서 범위가 더 넓다


8.스탯, 특성, 경지가 모두 2배가 되어야 2배로 강해졌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좀 다르다

저 셋은 곱처럼 맞물리는 개념이라 스탯만 2배여도 2배로 강하다


9.드워프의 룬 각인은 마력불능자도 마석 등을 이용하여 사용할 수 있다

따로 훈련이 필요하기는 하겠지만


10.제작 계열의 경우 특정 집단에서 전해지는 특별한 비술이 있다

비술이라고는 해도 거창한 건 아니고 특정한 해, 특정한 달, 특정한 날, 특정한 시간이 겹쳐야 만들 수 있는 사인참사검, 사진참사검같은 것들(물론 현실보다는 좀 더 복잡하다)


이런 방법이 실제로 성능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이유는 사람들의 집단 무의식에 존재하는 주술적 관념을 토대로 의미를 부여한 과정을 따라 물건을 만들고, 그런 행위를 장인들이 대대로 반복했다는 업이 세계에 쌓였기 때문

그런 물건들을 양산하는 것은 주술적으로 좋은 의미를 가지지 못하기에 비전의 유출을 극도로 꺼리고 자체적으로도 생산 수량을 조절한다


물론 높은 경지의 제작자는 철검을 만들어서 그걸로 레어메탈을 가를 수 있으니 저런 비전은 일종의 필살기 같은 거


11.바칼로스의 행동원리는 야생 맹수의 그것에 가깝지만, 용맹하고 공격적인 창작물에서의 맹수가 아니라 경계심도 많고 위험한 상황을 꺼리는 현실의 맹수에 가깝다

그래서 자신의 분신 격인 존재이기에 얼마든지 통제할 수 있는 야수들로 군단을 채운 것

인원 수급이 상대적으로 쉽다보니 딱히 외부인을 받을 필요성을 못 느낀 것도 있지만


12.DLC에서 신창은 서아 돌봐주는데 왜 검선은 그런 거 없냐 싶을 수도 있는데 신창은 천애고아에 결혼도 안해서 남은 가족이 없다


13.시작의 나뭇가지 효과 변경됨


14.의외로 DLC 백서준이 본편 백서아보다 스펙 올라간 거에 비례해서 n배로 강한 건 아니다

백서아는 근본적으로 칼질을 취미에 가깝게 하는 거라 칼로 할 수 있는 행위를 제멋대로 한껏 뻗어나간, 통상적인 트리에 비해 강해보여도 그만큼 위태로운 상태라면 백서준은 진지하게 세계 최고의 검사를 노리는 거라 계획적으로 설계된 강함


물론 종합적으로 구른 게 다르기 때문에 백서준이 훨씬 강한 건 맞지만 서아의 트리가 안정성이 낮은 대신 고점은 올랐다고 볼 수 있기에 상황에 따라서는 서아도 서준이에 준하게 위험할 수 있다


예시를 들어서 설명하자면 백서아가 하이랭커 하위권을 의외성으로 '위협'할 수 있다면 백서준은 정면에서 맞상대로 주도권을 잡고 '압도'할 수 있다는 느낌


15.DLC 군단장(+아트라)의 가치관이나 제자에게 뭘 가르치는 지에 대한 질문이 들어왔었는데 정리하자면 대충 저렇다


아트라-엔시스 : 정확하게는 정신을 차지한 아트라의 사고 방식인데 표현하자면 '이 세상에 오직 나만이 존귀하다'

당연히 부처같은 깨달음은 아니고 의외로 그냥 자뻑도 아니다

'자기 세상의 중심은 자기일 수 밖에 없으니 자신에게 있어 다른 그 무엇도 존귀할 수 없고 존귀해서는 안된다' 정도의 의미

사상이 저래서 제자도 안키움


하사 : 모티브가 피터팬이라 어른(현실)을 부정하고, 아이(이상)을 긍정하며 살아간다는 듯

제자가 생기면 사제보다는 친구에 가까운 관계라고 한다

얘는 그냥 잼민이임


힐데 : 원래 가치관은 '어둠(부정적인 감정이나 욕망 등을 포함하는 추상적인 의미)을 부정하고 두려워하지 말라' 정도인데 본편에서는 맛이 가서 그냥 마왕이 좋다

제자가 생기면 대놓고는 아닌데 눈치 못채게 은연 중에 통제하는 타입


바칼로스 : 간단하게 요약하면 적자생존

강한게 아니라 살아남는게 중요함으로 약육강식하고는 조금 궤가 다르다

기본적으로 자신 이외의 개체를 경계하기에 얘도 제자같은 거 안키움


16.초월자에게 시스템 바벨이 거는 제약은 서사적인 거라 명확한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다

간단하게 예시를 들자면 만난 적도 없고 만날 일도 없는 초월자가 갑자기 미쳐서 아무도 대비하지 못하게 이야기의 무대가 되는 세계를 날려버리지는 않는다는 의미


초월자가 세계를 멸망시킬 수는 있지만 사람들이 그에 저항하는 식으로, 이겨내든 이겨내지 못하든 하나의 이야기가 완성되야 함


물론 이야기의 측면이 중요한 거라 스케일(=밀도)에 따라 무대가 은하면 행성이나 행성계 규모로 날아갈 수도 있고 대륙이면 대륙 파괴도 안나온다


17.절대자가 되면 바벨이 걸어놓은 제약이 풀리고 바벨의 존재를 기억할 수 있게 됩니다

해당 이벤트 마지막 부분은 '결국 이야기를 주도하는 것은 플레이어고 그 플레이어가 원하지 않으면 허무하게 끝나는 일은 없다'라는 메타적인 의미

설정 상으로 절대자는 서사 없이 세계를 허무하게 무너뜨릴 수 있다


18.소환술의 경우 소환사나 소환수 중 한쪽이(주로 소환사가 대부분) 계속 유지 코스트를 지불해야 한다는 문제도 있고 소환수 입장에서는 퇴근이 마렵기 때문에 보통 일 끝나면 돌아간다


둘이 친하고 소환사의 역량이 충분하면 소환수의 투영도(파워)를 낮춰서 회복 속도가 소모 속도를 웃돌게 하는 것으로 하루 종일 유지하는 경우도 있음


19.사실 회귀 페널티 중에 시간선을 버리는 거라는 부분은 크게 신경 안써도 된다

그냥 회귀 발동 여부를 기점으로 시간선이 나뉜다는 것


20.아카데미에서 AP로 구매할 수 있는 아이템은 영웅 등급까지

준 전설부터는 특별한 교내 행사 보상으로만 나오는데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주는 보상이 대부분이라 획득자가 매년 나오는 건 아니다


21.설정으로만 있던 사성들 장비가 붙었다

전부 준 신화 등급으로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검선 - 절멸 : 납치된 상태로 구를 때 노획한 칼

원래는 검으로서의 기본적인 성능에 충실한 명검이었는데 검선이 반쯤 미쳐서 무차별적으로 썰고 다니다보니 마검? 요도?같은 걸로 진화했다

마검이라지만 악의를 가진 칼은 아니고 주인이 원할 때 베는 것이 아니라 항상 베고 싶어서 안달났다는 느낌

성능적으로는 절단이니 살해니 죽음이니 하는 흉흉한 속성들을 덕지덕지 달고 있는 칼이다

검선은 말 안듣는 문제아라고 잘 안꺼낸다

 여담으로 제일 장비빨 못받는 케이스인데 이미 무상검만으로 대부분의 상황에서 공격력이 충분하기 때문


프리실라 - 지고의 영관 : 마력으로 이루어진 일종의 왕관

사용자의 격과 마력을 보정해준다는 심플한 효과

주딱의 품격에 어울리는 영광스러운 관


리베라 - 월아일섬 : 이름 그대로 순간적으로 자기 자신을 뛰어넘게 해주는 일종의 증폭기

영적 원형과 결합되는 무형의 장비다


레갈리아 - 리베르타스 : 거인 황제를 죽일 때까지 무기로 사용하던 끊어진 수갑

원래 수갑이었던 만큼 전투용 장비는 아니었는데 업이 쌓여서 좆냥이 전용에 가까운 장비가 되었음

고난, 역경, 시련을 받을수록 소유자의 내구력+저항력+강기 효율 상승이라는 성능

여담으로 레갈리아는 의외로 생명력 특화보다는 강기 특화 느낌이더라


수갑이라 길래 성노예 비처녀 드립쳤는데 그건 아니고 검투 노예였대


신창 - 묵언쌍아 : 마찬가지로 검선처럼 납치된 상태에서 구를 때 노획한 창

다만 '말 없는 또 다른 나'라는 이름처럼 현재는 신창 본인과 일체화된 상태임

좀 더 정확하게는 삼위일창이라는 기술에 흡수되었다고 볼 수도 있고


여담으로 신창은 검선의 절멸을 전설 등급으로 보유하고 있는데 검선은 묵언쌍아를 가지고 있지 않은 이유는 본편 시간선에서 융합한 신창이 죽을 때 함께 소실되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