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야기는 DLC

그 중에서도 잘 지나칠 것 같은 장소에 대한 이야기다



위치는 섬 남동쪽의 크랜배리 섬.

서쪽 기준으로 시작을 하면 어느 발전기가 위치해 있고




그 옆엔 지도로 보이는 쪽지가 하나 있다.




어떻게든 발전기를 고치고 나서 핍보이의 지도와 비교해보니,

길을 그냥 쭉 따라서 걸어가면 될 것 같다.




계속 가보니 중간에 어떤 쪽지가 있다.



일기의 주인 엘리자와

부모님, 그리고 할아버지까지 대가족을 꾸린 듯 하다.

부모님이 할아버지를 집에 부른 것 같고...




일기를 읽고 아까 지도 대로 가다보면 발전소가 또 있다.

아까 지도에 전기 표시가 3개가 있는 걸보니 이걸 3번 정도 고쳐야하나 싶다.




그리고 바로 옆에 있는 두번째 일기.

네이선이라는 오빠에 대한 이야기로 보인다.

지금 건든 기기를 유지 보수하는 것 같은데, 뭐 때문인지 신경질이 나 있다.


네이선까지 최소 5명? 정도의 대가족인 것 같다.



쪽지는 주변 민가나 건물을 뒤져보면 저절로 나오게 된다.

(찾아보니 총 12곳의 로케이션이 있고, 어딜 먼저 가든 순서대로 쪽지를 얻게 된다고 함)




세 번째 일기.

스티븐이라는 또다른 아이가 나온다.

네이선처럼 이 친구도 아빠의 일을 도와주는 것 같은데, 마찬가지로 화를 많이 낸다.

어쩌면 아빠라는 사람이 자꾸 무언갈 강요하는 게 아닐까.




한편 이번에 집에 오신 할아버지는 치매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가 아는 미국이 아닌 폴아웃 세계관의 미국인지라 젊을 때 고생을 한 것 같기도.

그리고 부인인 할머니는 사별, 즉 엘리자의 가족은 최소 6명인 것이다.




계속 따라가 보니 부두에 도달했다.

이제 남은 발전기는 하나.




집안 사정으로 근심이 가득한 쪽지이다.

별 내용은 없어 보인다.




어느덧 첫번째 일기 시점이었던 2월에서 8월로 넘어온 상황

할아버지는 매번 미국 정부 얘기만 하시고 아버지는 '보험'에 대해 언급한다.

이게 무슨 말일까.



그리고 마지막 일기.



2077년 10월 22일.

원폭 바로 전날 쪽지이다.

...




마지막 발전기를 수리하면



늪지 한가운데에 있던 벙커를 열 수 있게 된-






그리고 구울 3마리 정도가 나온다.

프레데릭. 빅토리아. 스티븐.

모두 엘리자의 가족이다.



벙커 안을 뒤져보면



엘리자 본인이 그린 것으로 보이는 가족의 모습과



어느 쪽지와 열쇠가 보관되어 있다





쪽지에 나온대로 동쪽, 정확힌 남동쪽 갯벌로 가면 보급창고가 있다.




그리고 어마어마한 양의

말 그대로 보급품이 놓여져 있는 상황.


쪽지 내용을 통해 추측해본다면,

원래 여기 있던 자재들을 늪지 안쪽의 벙커에 두려고 했지만,

다 옮기기도 전에 핵이 먼저 터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엘리자는 벙커에 들어가지 못했고,

벙커에 들어간 나머지 가족들도 모두 구울이 되었다.



여러모로 씁쓸하고 여운도 남던 파하버 이야기.

퀘스트도 없이 그냥 쪽지로 찾아내야 하고

심지어 위치한 지역도 섬 남동쪽이라 접근하는 사람도 없기에

다들 모르고 지나쳤으리라 생각된다.

심지어 유튜브에서도 못 봤으니 뭐...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