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속보

제가 다니는 대학이 사관학교 비슷한 곳인데

학교에서 사관들이 소리를 지르다 보니까 집에서 부모님이 나이 어린 동생이 있는데 동생한테 소리지를때도 심장이 뛰어요


몇개월 전부터 그림에 흥미가 생겨서 열심히 하다가 군대를 다녀와서 제대로 해보자 라는 생각이 들어 학기가 마치는 대로 최대한 빨리 군대에 입대할 생각이였어요


그런데 부모님이 이 길을 반대하시고, 저도 최선을 다하겠지만 확신이 있는건아니다보니까 너무 불안하더라구요


제가 그림이 하고싶다 했을때 부모님이 반대하시니까 그게 심적으로 너무 힘들더라구요


그렇게 말한지 지금 2주정도가 지났는데 제가 군대를 가야겠다고 결심한 순간부터 밤에 잠도 안오고(생각이 너무 많아져서) 아침 즈음에는 괜찮은데 저녁쯤 되면 깊은 생각에 계속 빠지고 그림 그리는거도 집중이 안되고 무기력해지더라구요

그러면 유튜브만 보고 있는데 보다가 잠잘때 깜깜하면 생각이 많아지는게 무서워서 자기전에도 유튜브를 켜놓고 나도 모르게 잠에 들고 있어요

계속 군대 어디로 갈지만 찾아보고, 학교에서 운동을 하는데 제가 강제적으로 몸쓰는거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걸 알아버려서, 군대가는 상상만하면 너무 우울해져요


이대로 군대를 가면 저도 망가질거같고.. 그러면 같은 부대 사람들한테도 굉장한 민폐일거 같아서..정신과를 다니는게 맞을지 진지하게 고민중이에요(부모님도 불안장애가 있는거아닌지 걱정하시더라구요)


정신과를 꾸준히 다녀서 공익을 가는게 맞을까요?

아니면 이정도가 정신과를 가야하는 정돈지가 궁금해요

태어나서 우울해봤던적이 거의 없어서, 잘모르겠어요

(글을 급하게 쓰다보니 조금 두서가 없는점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