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사와 대사의 비율도 좋고, 적당한 선에서 간단하게 묘사되는 것도 좋습니다. 그런데 힘을 줄 부분과 힘을 안 줄 부분을 조절이 되어 있지 않아서 평탄한 느낌이 많이 듭니다.

힘을 뺄 부분은 간단하게 묘사를, 힘을 줄 부분은 조금 더 길게 상세하게 묘사를 하는 게 나은데 프롤로그, 1화 쪽에서 포인트는 '에고 소드'와 주인공의 등장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더 힘을 줬으면 기대감이 올라갔을 듯합니다.

에고 소드가 등장할 때를 예로 들면...... 누구 하나 가릴 것 없이 단숨에 소리를 죽였다. 공기가 차갑게 느껴졌다. 먼저 입을 연 것은 역시나 드워프들. 한 차례 숨을 토한 드워프 하나가 떨리는 목소리를 내뱉었다. "설마...... 에고 소드?" 에고 소드, 인격이 깃든 희귀한 검.

이렇게 강약 조절을 하시면서 전개하면 숨을 길게 가져가시더라도 기대감을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