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우리 지역 공단에서 한 손가락 안에 드는 큰 기업이었는데 일 어려운 거 둘째 치고 발바닥이 너무 심각하게 아픈 거임 

4일차 중부터 진짜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발 질질 끌면서 기어 다니듯 했는데 너무 심각하게 아파 병원가서 검사 받아보니 

태생적 발바닥 기형으로 장기간 현장 근무 불가능한 발이라면서 병신되기 싫으면 일 그만둬라고 조언하길래 그냥 오늘 그만둔다고 말 하고 나옴.

아픈 건 족저근막염 증세같다고 하더라 ㅋㅋㅋ



들어보니 내 발이 요족이라 해서 이런 장애인데 나 같은 경우 안쪽으로 한 3~4cm정도나 움푹 패여있고 그 만큼 발등이 위로 솟아있어 작업화 신으면 철판에 짓눌려 압착되면서 그냥 발 박살나는 거였음. 내가 남들보다 발 좀 특이하다는 점을 인지하곤 있었는데 이 정도로 심각한 장애인줄은 몰랐고 진짜 도저히 일 못 하겠더라.


의사 말로는 이거 신검 4급은 나올 정도라는데 군대 전역한지가 언젠데 십

인생 좆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