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전역하고 나서 찾아보니 얘기랑 안맞는 게 너무 많아서 구라쟁이라는 걸 알게 됐는데

그 뻥은 왜 쳤을까 갑자기 궁금해지긴 했음

빽 있다고 으스댔는데 있는 거 같지도 않고 똑같이 고생하다 간 사람도 봤고
되려 아무 말도 안하다가 갑자기 수료 직전에 대대장실 가서 대대장 타준 커피 마시면서 이런저런 얘기 하다 나오는 애도 봤음

훈련소와 자대야말로 정글같은 사회의 체험판 데모가 아니였을까
그런 생각이 드는 시절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