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속보

나는 현실보다 상상이 더 상냥하다고 생각해
상상 속에서 맞아도 아프지 않고 상상 속에서 강간 당해도 임신 하지 않고

덮어 두려고 해도 머릿속은 피폭 당한 것처럼 안쪽부터 망가져가

자살하고 싶지 않아
나를 사랑했던 사람들이 자신들이 뭔가 도와줄수 없었는지 무언가 잘못해서 내가 죽었는지 자책하게 될거라고 생각하면 기분이 나빠..

목을 졸라달라고 부탁할때 사실 당신이 실수로 날 죽여버리길 바라고 있어
항상 바라고 있어
힘을 주다가 말아버리니까 항상 실망할 수밖에 없는 거야

사실은 브컨 좋아하지 않아
내가 목을 졸라달라고 부탁한건 스무살에 사귀었던 사람하고 당신 둘뿐인데,
그사람은 항상 내가 공황발작이 와도 무시하고 계속 하니까 점점 더 괴로워져서 목을 졸리다가 죽으면 섹스가 끝나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어

나는 살해 당할 수 있고 당신을 살인범으로 만들 수 있고..
나는 화를 그런 식으로 내니까 내가 화가 나있었단것도 모르겠지...

아마 몰랐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