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에는 다랑어도 많이 잡고

커다란 청새치도 잡아서 이쁘게 묶여뒀는데

청새치는 이제 뼈밖에 남지 않았고

다랑어는 아꼈음에도 다 먹었고

배를 곪으면서 항구까지

죽은듯이 항해하는

브붕이


과거의 영광

다시 오지 않을